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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조행기_관탈도 인근 수중섬 중뢰에서 만난 죠스
2014년 09월 3040 5095

이색 조행기

 

 

관탈도 인근 수중섬

 

 

중뢰에서 만난 죠스

 

 

류병환 서울 낚시인

 

▲중뢰에서 부시리 미끼로 낚은 상어를 놓고 기념촬영한 필자.

▲상어를 뜰채에 담지 못해 밧줄로 묶어서 올리고 있다.

▲필자 일행이 낚은 2m급 상어. 손맛이 대단하다.

지난 7월 22일 연일 계속되는 제주 관탈도의 부시리 호황 소식에 몸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 부랴부랴 번개출조로 4명의 멤버를 모집해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저녁 9시30분에 제주시 구엄리 포구에 도착해 돼지수육과 고기국수로 늦은 저녁을 먹었다. 같은 펜션, 같은 배, 같은 항… 처음 제주로 출조했을 땐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자주 이용하다보니 이제는 내 집처럼 편안하다.

 

낚은 부시리를 미끼로

다음날 새벽 5시에 낚싯배에 오르니 바다는 완전 장판처럼 잔잔했다. 대상어는 부시리와 상어. 작년 관탈도에서 상어의 무지막지한 공격에 라인이 싹둑 끊긴 기억이 있어서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했다. 날이 너무 더워 탈수증세가 오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며 우리는 관탈도 인근 수중암초인 중뢰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영철씨가 먼저 부시리를 걸었다. 올리니 미터급에서 약간 모자란다. 우리는 잡은 부시리를 미끼로 해서 본격적인 상어낚시에 들어갔다. 참치 로드에 10000번 릴, 합사 10호 원줄을 감고 130lb(30호) 쇼크리더, 와이어 목줄에 바늘은 5호 트레블훅을 사용했다. 부시리를 토막 내서 트레블훅에 끼워서 멀리 캐스팅한다. 그리고 선상에서 부시리의 피를 바다에 흘려보냈다. 상어는 100m 밖에서도 피냄새를 맡는다고 한다.
히트! 로드가 순식간에 활처럼 휘고 내 몸이 끌려 나갔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힘이다. 부시리 140cm까지 잡아봤지만 상어가 쓰는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순식간에 차고 나가는 힘이 엄청나다. 대여섯 번의 줄다리기 끝에 상어의 얼굴이 보인다. 하지만 랜딩하기에는 뜰채가 터무니없이 작다. 가프를 사용해 찍어 올리려 했으나 아가미가 일반 어종과 달라서 잘 걸리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밧줄로 상어의 몸통을 묶은 후 둘이서 당겨 올렸다. 2m가 족히 넘어 보이는 상어가 뱃전에 올라오자 사납게 꼬리를 치며 몸부림친다.

 

참치 로드의 허리가 두 동강
그 후 다른 맴버들도 상어를 히트해 몸맛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계명찬 교수도 상어를 히트! 그런데 어찌나 힘이 센지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참치 로드의 허리가 두 동강 나버렸다. 아쉽다. 그런데 아직 줄은 끊어지지 않았고 고기가 달려 있었다. 나는 얼른 부러진 로드를 잡아 세웠고 다른 사람은 뒤에서 릴링을 했다. 조금 올리면 끌려 나가고 조금 올리면 또 끌려 나가고를 몇 차례 반복하다가 결국 상어도 힘이 빠지고 우리도 힘이 빠졌다. 부러진 로드를 부랴부랴 줄로 묶어보고 랜딩을 시도한다. 물위로 상어의 얼굴이 올라왔다. 2m가 넘는 아주 큰 녀석이 올라왔다. 우리는 중뢰에서 총 5마리의 상어를 낚고 다시 관탈도에서 부시리 지깅으로 손맛을 보았다. 이 짜릿한 기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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