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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조행기_제주 조천 갯바위에서 싱킹 미노우로 1m 참돔
2014년 09월 3367 5096

대물조행기

 

 

제주 조천 갯바위에서

 

 

싱킹 미노우로 1m 참돔

 

 

오승우 네이버카페 ‘루어반상회’ 회원

 

▲집으로 철수 후 1m 참돔을 들고 있는 필자. 거대한 입이 우악스러워 보인다.

▲줄자로 계측하자 정확히 1m가 나왔다.

 

열대야가 한창이던 지난 7월 25일. 다시 시작한 운동을 좀 무리하게 했는지 초저녁부터 잠이 쏟아졌다. 잠에서 깨어보니 저녁 9시. 다시 잠을 청하려 했지만 도저히 잠이 안 와 차를 타고 농어 사냥에 나섰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불어대는 바람을 피해 도착한 곳은 삼양동에 있는 빨래터 포인트. 첫 번째 포인트에서 루어를 날려보지만 입질이 없다. 포인트를 옮기는 곳마다 반겨주는 건 이마 위로 흐르는 땀방울뿐이었다. 결국 지난 봄에 많은 손맛을 안겨줬던 조천의 해동양식장 포인트로 발길을 돌렸다.
예상대로 첫 캐스팅에 60cm급 농어 한 마리가 걸려들었다. 이후 비슷한 씨알 한 마리를 추가했고 곧바로 입질이 뜸해져 미노우를 은빛 싱킹 타입으로 교체한 후 다시 캐스팅했다.

15분간의 사투 

밤 10시 30분경 릴링 속도를 달리해가며 루어를 끌어주는 순간. 미노우가 수중여에 걸린 듯 꼼짝을 않는다. ‘밑걸림인가? 싶어 릴링을 멈추고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요란한 드랙음이 나며 스풀이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고기다! 고기!’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대를 세웠지만 녀석은 5분이 지나도록 내 쪽으로 끌려올 생각을 않았다. 도대체 어떤 녀석일까?
10분 정도 지났을 즈음 캄캄한 수면 위로 뭔가가 보였고 녀석이 슬슬 끌려온다고 느껴졌다. 한 손으로 랜턴을 꺼내 비추자 빨래판보다 넓적한 참돔이 눈에 들어왔다. 미터급에 달하는 참돔을 확인하고 나니 맥박과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급히 전화를 받고 달려온 친구 철준이와 협동해 끌어내고 보니 무게가 대단했다. 9kg까지 잴 수 있는 전자저울에 에러가 뜰 정도였다. 줄자로 길이를 재보니 꼬리지느러미 끝이 딱 1m에 닿았다. 지난 번 80cm 참돔을 낚을 때도 철준이와 함께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때처럼 멋진 하이파이브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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