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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 - 서산 명지지에서 3.2칸대로 92cm 잉어를 낚다
2014년 10월 5026 5110

 

대어 조행기

 

 

 

서산 명지지에서

 
3.2칸대로 92cm 잉어를 낚다

 

 

현상진 강태공닷컴 인부천지부 총무, 닉네임 머털도사

 


 

▲ 서산 명지지에서 아침 6시 반경 3.2칸대로 낚은 92cm 잉어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8월 23~24일은 강태공닷컴 경기지부 정기출조가 있는 날, 나와 인부천지부(인천부천지부) 회원 3명이 정출현장에 초대를 받고, 닭백숙을 준비해 하루 전날인 22일 정기출조 장소인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명지지를 찾아갔다.
먼저 온 경기지부 회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상류의 주유소 밑에 자리를 잡았다. 이틀 전에 내린 비로 명지지도 육초대가 수면에 잠기고 있는 상태여서 밤낚시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뛰었다.
나는 32대부터 44대까지 총 11대를 육초대 가까이 붙여 대편성을 마쳤다. 그리고 바닥채비에 옥수수를 1~2알씩 꿰어 사용했다. 늦은 오후에는 정기출조에 참석하는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나간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어둠 직전 저녁을 챙겨먹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으나 기대했던 만큼 입질은 없어 실망스러웠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회원들도 전부 말뚝. 밤새 케미 불빛만 바라보다 날이 밝아왔다. 
다음날 아침 6시20분 드디어 내 자리에서 입질이 포착되었다. 중앙에 배치해 놓은 3.2칸 대였다. 찌가 두 마디 정도 올라오다 옆으로 잠기는 입질을 보고 힘차게 챔질,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녀석이 꿈쩍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한참 동안을 물 파장만 일 뿐 녀석은 움직이지 않았다. ‘붕어가 아닌가?’ 3~4분 쯤 흘러서야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이 녀석 잉어였구나!”
낚싯대가 버티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저항에 나는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녀석은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높이 자란 육초 때문인지 옆으로 길게 째지는 못했다. 도저히 혼자 끌어낼 수가 없다고 판단해 옆에 있던 회원(명동붕어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낚싯대와 엉키는 걸 방지하기 위해 낚싯대를 전부 치워달라고 부탁하고 뜰채질도 부탁했다. 드디어 녀석도 지쳤는지 서서히 떠올랐다. 나는 엄청난 크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2년 전 여름 부남호 2번 제방에서 끌어냈던 75cm 잉어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잉어가 너무 큰 탓에 붕어 뜰채로는 잉어를 담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명동붕어님에게 녀석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뜰채에 머리만 넣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직접 물에 들어가 양팔로 녀석을 품에 안고 나왔다. 사용하는 낚싯대가 중경질대라 버텼지, 아마도 경질대 같았으면 벌써 부러졌을지도 모른다. 잉어를 낚은 필자의 채비는 다음과 같다. 3.2칸대, 원줄 나일론 4호, 목줄 나일론 4호, 바늘 이두메지나 11호, 미끼는 옥수수 3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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