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추자도 벵에돔 조행기-두렁여와 절명여에서 5짜 두 마리!
2014년 10월 3199 5150

추자도 벵에돔 조행기

 

 

두렁여와 절명여에서 5짜 두 마리!

 

 

사흘간 4짜급 벵에돔만 20여 마리 타작

 

김정환 천안 낚시인•OFG회원

  ▲필자가 밖미역 큰여에서 낚은 47,48cm 벵에돔을 자랑하고 있다.

  ▲둘째 날 밖미역 큰여에서 올린 마릿수 조과. 필자는 사흘간 5짜 포함 60여 마리의 벵에돔을 낚았다.

  ▲두렁여 낮은자리에서 낚은 50cm 벵에돔.

 

벵에돔을 낚기 위해 8월 14일, 2박3일 일정으로 추자도를 찾았다. 추자도 매니아인 나는 1년에 70~80일 정도 추자도를 찾는다. 올해는 장마철부터 좋은 조황을 보여 찾는 빈도가 부쩍 많아졌다. 며칠 전에도 추자도를 찾아 절명여에서 큰 재미를 봐 또 찾게 되었다. 이날은 하도(하추자권) 쪽 조황이 안 좋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상도(상추자권)에 있는 섬을 찾게 되었다.
날씨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새벽 출조가 아니라 7시쯤 출항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첫날 내린 곳은 두렁여 낮은자리. 이곳은 들물 포인트다. 갯바위에 내리자 들물이 시작되어 우측으로 본류가 뻗기 시작했다. 이날 채비는 1.25호 릴대에 3000번 LBD릴, 원줄 2.5호, 목줄 2.25호로 낚시를 시작했다. 제로찌에 G7 봉돌 한 개를 물리고 채비를 흘렸다.
간간이 30cm급 뺀치와 부시리가 붙었다. 우측 곶부리 쪽으로 밑밥을 뿌리고 채비를 흘리는 도중 강한 입질을 받았다. 강한 저항에 부시리인가 생각했는데, 고기를 띄우는 순간 대형 벵에돔이라는 걸 알았다. 그것도 50cm급. 5짜 벵에돔을 낚은 나는 상기되었고, 그 후 35cm급 몇 마리와 45cm 긴꼬리를 추가했다. 그리고 급격하게 날씨가 나빠지고 너울도 높아져 계속되는 입질을 뒤로 하고 11시경 민박집으로 철수했다.

 

긴꼬리 60%, 벵에돔 40%
다음날은 새벽 4시에 출항했다. 이날도 비는 여전히 뿌렸고, 나는 밖미역섬 큰여에 내렸다. 이 자리도 조류가 세고 너울이 높아 낚시가 쉽지 않았다. 특히 이곳은 벵에돔 입질시간이 항상 짧기 때문에 뜰채질할 시간에 한 마리를 더 잡기 위해 채비를 강하게 써서 속전속결로 뽑아내야 하는 곳이다. 또 멀리까지 여밭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100미터 이상 흘려주면 대형급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채비는 2호 릴대에 원줄 3호, 목줄 3호를 사용했다. 찌는 투제로(00)찌에 미장속공 8.25호 바늘, 목줄에는 G5 봉돌을 하나 물렸다.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내가 딱 좋아하는 조류가 흘러가는 상황이어서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중썰물경 긴꼬리벵에돔 한 마리를 낚고 나니 물때가 들물로 바뀌었고, 수면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며 낚시 불가.
오후 3시경 다시 썰물이 시작되면서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이날 늦은 오후에 나는 일반 벵에돔 47, 48cm 두 마리에 30~45cm 사이의 긴꼬리까지 총 10여수의 풍족한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본류낚시, 잠길찌낚시만 익히면 대박 가능
16일 마지막 날, 기상이 다소 좋아져 대물민박 최기훈(최포수) 선장은 절명여로 가보자고 했다. 일행 한 분과 끝여에 하선. 죽는 물때인데도 조류가 생각보다 강했다. 이곳에서는 1.5호 릴대에 목줄 3호, 원줄 2.5호를 세팅하고 찌는 쓰리제로(000)찌를 사용했다. 목줄에는 5B 봉돌을 물려 잠수속도를 높였다.
썰물 조류에 100m 정도 흘리니 65cm급 참돔이 먼저 낚였고 연속해서 40, 50cm 참돔이 물어주었다. 거세게 흐르던 조류가 차츰 안정을 찾자 5B 봉돌을 G7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강력한 입질을 받아 낚싯대가 휘어졌다. 몇 번 펌핑 후에 올라온 녀석은 5짜 벵에돔. 두 번째 50cm 벵에돔이었다. 그 후 몇 마리의 벵에돔을 추가하고 물때가 바뀌면서 입질이 끝났다. 추자도 2박3일 낚시에 이 정도 대박 조황을 맛본 것은 실로 오랜만이다. 
추자도의 벵에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투제로(00), 쓰리제로(000) 찌에 봉돌 조절이 관건이다. 빠른 물골에 대처하여 채비가 물속에 잠기도록 하여 안정적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패턴만 잘 익히면 마릿수 조과를 충분히 올릴 수 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추자도는 조류가 셀수록 큰 씨알이 낚이기 때문에 본류를 주로 노린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가까운 곳에서 멀리까지 모두 입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00m 이상까지도 흘려줄 필요가 있다. 특히 이번 추자 벵에돔 낚시에서 포인트 수심이 10m일 경우, 5~7m 수심에서 가장 입질이 잦았다.
일반 벵에돔보다 힘이 좋은 긴꼬리벵에돔의 경우 45cm 전후의 씨알이 많이 출연하기 때문에 채비는 무조건 강하게 쓰는 게 좋다. 대개 입질시간이 한두 시간으로 짧기 때문에 입질이 붙으면 강한 채비로 속전속결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 밑밥은 본류에, 찌는 지류에 투척해서 본류에 빨려 들어가도록 하는 패턴이 좋다. 가까운 곳에서 물면 대개 일반 벵에돔이 많았고, 본류에 태워 멀리 흘릴 경우 긴꼬리가 잘 문다. 그러나 얕은 여밭이 멀리까지 이어진 곳에선 멀리서도 일반 벵에돔이 곧잘 낚인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