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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 횡성군의 소류지들 2. 유망낚시터 점검 평지형 소류지 집중된 공근면이 노른자위
2014년 10월 8161 5164

 

르포 - 횡성군의 소류지들

 

 

2. 유망낚시터 점검

 

평지형 소류지 집중된


공근면이 노른자위

 

 

권영수 낚시사랑 회원·붕어앤사랑 운영자, 닉네임 태공

 

 

▲ 횡성군의 관문인 횡성톨케이트.

 

횡성군에서 평지형 소류지들은 횡성호(176만평)를 중심으로 공근면, 횡성읍, 갑천면에 몰려 있다. 그중 산간지역 중간에 평지가 형성되어 있는 공근면에 소류지들이 밀집되어 있다. 이곳 소류지들의 매력은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수지 아래 논 대신 과수원이 들어선 곳들이 많고, 또 농업용수를 횡성호에서 많이 끌어다 쓰기 때문에 소류지라도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다.  
간간이 수초가 없는 맹탕소류지들도 있지만 연밭을 비롯해 부들, 뗏장, 마름, 말풀 등 수초가 잘 자란 소류지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곳에는 외래어종은 전혀 없으며 잔챙이부터 월척까지 고른 씨알들이 낚이는데, 간혹 4짜급도 선을 보인다. 필자가 횡성군에서 파악한 소류지는 모두 30여 곳으로 그중 직접 낚시를 해보고 자원을 확인한 곳은 10여 곳 정도 된다. 그 중 가을철에 기대되는 6곳을 엄선했다.

 

▲ 전 수면이 수초로 뒤덮여 있는 뒷골지.

 

뒷골지(매곡지)

 
횡성군 공근면 매곡리 265-5 / 준공 1945 / 만수면적 3,000평

 

매곡지 또는 뒷골지로 불린다. 공근면에서 횡성호 방면으로 1km가량 가면 중앙고속도로 못미처 도로 왼쪽에 위치해 있다. 도로에서 50m가량 떨어져 있다. 계곡형 소류지로서 제방은 3m 내외, 중상류는 1~2m 수심을 보인다. 저수지는 타원형으로 생겼으며 여름철이면 뗏장과 마름이 전 수면을 덮어 빈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마름이 삭고 난 뒤 가면 낚시도 쉽고 조황도 기대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근거리에 수초 작업을 한 후에 낚시를 해도 붕어를 낚을 수 있다. 특히 상류에서 갓낚시 형태로 마름과 뗏장 사이를 노리는 게 좋은 방법이다.
붕어는 잔챙이부터 월척까지 서식하며 채집망을 넣으면 새우는 잘 들어오지 않고 참붕어만 들어온다. 미끼는 마릿수를 노리려면 지렁이를 쓰고, 대물을 공략하려면 참붕어를 사용하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생미끼에는 동사리 성화가 심한 편인데, 이때는 옥수수로 바꿔주는 게 좋다. 필자는 이곳에서 36cm까지 확인했다. 특별한 포인트는 없으며 낮에는 잔챙이 붕어 성화가 심하고, 준척 이상의 붕어는 밤낚시에 잘 낚인다. 특히 초저녁보다 밤 10시가 지나야 붙기 시작한다. 

               

▲ 도로에서 내려다본 솔미지 전경.

 

솔미지(오산지)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199-3 / 준공 1945 / 만수면적 2,500평

 

오산지 또는 솔미지라고 불린다. 뒷골지에서 횡성호 방면으로 가다 중앙고속도로 아래쪽을 지나자마자 도로 왼쪽에 내려다보이는 게 솔미지다.
길쭉한 모양의 평지지인 솔미지는 어리연과 뗏장, 마름, 부들 등 작은 수면에 다양한 수초가 형성되어 있어 붕어 서식여건이 아주 양호한 곳이다. 여름에는 비교적 수초가 적은 저수지 초입 수몰나무 주변을 26~34 대로 노리는 게 요령이다. 그 외에는 수초가 삭고 난 뒤에 낚시가 쉽고 조황도 살아난다.
9월 말이면 마름이 먼저 삭고 10월 초부터 중반 사이에는 연이 뒤이어 삭는데, 뗏장과 마름이 잘 자라 있는 최상류(도로에서 제일 먼 곳)에서 제일 먼저 붕어가 낚인다. 이곳 수심은 50~80cm로 제일 얕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1.5~2m권인 저수지 중앙의 연밭도 좋다. 붕어 씨알은 잔챙이부터 35cm까지. 특이하게 웅어(드렁허리)와 장어 자원도 많다. 수년 전에 강에서 잡아넣었다는 게 이웃 주민의 말이다.
 

▲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발달한 마옥지 상류. 사진 우측이 붕어 포인트다.

 

마옥지  
횡성군 횡성읍 마옥리 204-5 / 준공 1961 / 만수면적 6,000평

 

횡성댐 아래 수백리 삼거리에서 갑천면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도로 좌측에 있는 게 마옥지다. 규모는 6천평 정도 되며 포인트는 수초가 자란 상류에 집중되어 있다. 준계곡지로 만수 시에 하류의 수심은 10m까지 깊어진다. 상류 쪽에는 뗏장과 마름수초가 잘 분포해 있다.
도로 쪽은 직벽이며 좌안 하류는 산 밑이어서 앉을 자리는 제방 주변과 상류 쪽에 편중된다. 붕어 명당은 좌안 상류의 하우스 앞이다. 하류 쪽은 수초가 적은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지 낚시인들은 제방 주변에서 떡밥낚시로 마릿수 손맛을 즐긴다.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찌맛이 매력적이다.
미끼는 글루텐과 지렁이, 옥수수 모두 사용 가능하다. 낮에는 잔챙이 붕어와 잡어 성화 때문에 낚시가 힘들며 밤낚시 위주로 낚시를 해야 한다. 빙어, 참붕어가 서식하며 새우도 있으나 채집하기 어렵다. 잔챙이부터 월척까지 다양한 씨알이 낚인다.

 

▲ 무덤실지는 수초가 없는 맨바닥이지만 의외로 자원이 많은 곳이다.

 

무덤실지


횡성군 횡성읍 개전리 571 / 준공 1945 / 만수면적 6,000평
          
무덤실지는 마옥리에서 갑천면 쪽으로 가다 내전슈퍼가 있는 옥동사거리에서 횡성읍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1km가량 가면 도로 우측 농기계창고 뒤에 위치해 있다. 소개하는 낚시터 중 유일하게 수초가 없는 평지형 소류지다. 하지만 자원은 많은 곳이다. 제방을 중심으로 우안 도로 쪽 상류 수몰나무 있는 곳이 붕어 일급 포인트다. 현지 낚시인들은 주말 낮에 떡밥낚시를 즐기곤 한다. 붕어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낚이지만 밤낚시에 주로 준척과 월척붕어가 낚이며 글루텐 미끼가 효과적이다. 낮에는 지렁이 떡밥, 짝밥낚시에 마릿수 재미가 좋다. 
도로가에 있어 10시 이후 자정이 넘어서야 대물이 붙는다. 필자는 이곳에서 37cm까지 확인하였다. 수심은 1~1.5m 내외. 주차는 창고 마당이나 도로가에 하면 된다.

 

▲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아 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한 산수골지.

 

산수골지


횡성군 횡성읍 개전리 255번지 / 준공 1945 / 만수면적 2,500평
             
무덤실지에서 횡성읍 방면으로 1.5km를 가면 도로 우측으로 제방이 보인다. 준계곡지다. 도로에서 잘 보이지 않아 낚시인들의 발길이 적은 곳이다. 뗏장수초와 마름이 있고, 우안 가옥 주변으로 부들이 발달해 있다. 여름에도 낚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밀생하지는 않아서 낚시가 가능하다. 현지인 말에 따르면 35cm 이상의 붕어는 만나기 힘들지만 20~28cm급 붕어 마릿수 재미는 좋은 곳이라고 했다. 필자는 이곳에서 32cm까지 낚았다.
수심은 제방의 경우 2.5m, 상류는 1~1.5m 정도 된다. 전역에서 낚시가 가능하며 가옥 반대쪽은 낚시인들의 발길이 적어 풀을 쳐내야 진입할 수 있다. 이곳에 생자리를 만들어 낚시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제방 우측 가옥 앞 부들수초 주변이 일급 포인트다.  

 

▲ 한치지는 상류에 있는 연밭이 붕어 일급 포인트다. 

 

한치지(중금지)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산 147-3 / 준공 1979 / 만수면적 15,000평 
 

 

옥동 사거리에서 갑천면 방면으로 4km 정도 가면 도로 우측에 위치해 있다. 한치지는 해마다 4짜급 붕어를 배출하는 등 갑천면을 대표하는 낚시터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3년 전에는 쓰레기가 문제가 되어 마을에서 1년 동안 낚시인들의 진입을 막기도 했다.
붕어 포인트는 상류 새물 유입구 쪽에 발달한 연밭이 일급 명당이다. 편안한 도로가에서도 낚시를 많이 하지만 상류를 돌아서 건너갈 수 있는 반대편에서 연밭을 노리는 게 좋다. 연 사이사이에 찌를 세우면 되는데, 수심은 70~80cm로 얕다. 연밭 우측으로 발달해 있는 말풀 지역을 긴 대로 공략해도 씨알 좋은 붕어가 낚인다.
좌안 상류 산 밑은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발달해 있는데 연밭 다음으로 노려야 할 곳이다. 이곳도 얕은 편이어서 긴 대로 노려야 하는데 밤낚시에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 좌안 중류 전원주택 앞도 좋은 포인트였으나 몇 년 전 준설작업 때 수초가 없어져 지금은 포인트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잔챙이부터 4짜급 붕어까지 낚이는데, 2년 전 여름에 이곳을 찾아 37~38cm까지 확인했다.  미끼는 채집되는 참붕어나 옥수수가 효과적이다. 새우는 채집이 안 된다. 자정 이후부터 동틀 무렵까지 입질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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