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호황 현장 - 진주 영천강 계리보 힘찬 강붕어의 손짓
2014년 10월 5484 5169

 

호황 현장

 

 

진주 영천강 계리보


 

힘찬 강붕어의 손짓

 

 

오재영 창원 즐거운낚시 대표

 

 

▲ 8월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강붕어를 배출해내고 있는 진주 영천강 계리보 연안에서 8월 24일 아침 창원 즐거운낚시 회원들의 낚시 모습.

 

▲ 취재일 홍만표씨(옥내림홍)가 낚은 조과.

 

▲ 8월 31일 계리보를 찾아 4짜 붕어를 낚은 임채영(황금붕어)씨.

 

▲ “강붕어라 저수지 붕어와는 손맛이 비교가 되지 않아요” 4짜 붕어를 낚은 홍만표씨가 즐거워하고 있다.

 

8월 말을 전후하여 경남에는 예년과 다르게 이상할 만큼 비가 자주 내렸다. 이 지역 낚시인들은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물 빠진 계곡지를 선호한다. 시원하고 경치 좋은 계곡지에서 밤낚시를 한 지 이미 오래되었다. 하지만 올 여름은 잦은 폭우로 만수를 이루어 마땅히 낚시할 곳이 없었다. 평지형 저수지는 수초가 빽빽하고 모기도 많아 낚시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계곡지는 만수에 흙탕물과 부유물이 낚시를 어렵게 했다.
그래서 낚시인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강으로 향했다. 많은 비가 오히려 강낚시 호황을 부추겼다. 진주시 문산읍 두산리와 이곡리를 흐르는 영천강에서 최근 4짜급까지 낚이는 등 연일 호황을 보이고 있다. 영천강은 고성군 영현면과 개천면에서 발원한 두 물줄기가 진주시 금곡면에서 합쳐져 문산읍에서 남강으로 흘러드는데, 영현면의 ‘영’과 개천면의 ‘천’자를 사용하여 영천강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일명 문산천, 혹은 문산수로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필자가 붕어낚시를 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정도 되었으나 붕어터로 알려져 있지는 않다. 붕어보다 배스 자원이 많아 그동안 외부에는 배스터로 많이 소개된 곳이다. 
붕어낚시 포인트는 문산읍 두산리와 이곡리를 잇는 계리교 주변으로 이곳에 계리보가 있는데 강폭이 120~150m로 매우 넓어 동시에 수십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영천강 본류는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빨라 붕어낚시는 비교적 물살이 없는 보 위와 아래쪽에서 이뤄지는데 우리가 낚시를 한 계리교 밑 보 아래 좌우측 연안의 조황이 제일 좋은 편이다. 이곳은 1~1.5m 수심을 보이는 곳으로 보에 물이 넘쳐도 작은 섬들이 물 흐름을 막아주어 찌를 세울 수 있다. 찌는 되도록 섬에 붙여야 흐르지 않고 입질도 잦은 편이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여 지렁이 등은 쓸 수 없고 글루텐과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한다. 글루텐은 마릿수가 좋으며 옥수수에는 큰 씨알을 기대할 수 있다. 블루길 성화가 심한 편은 아니다.

 

동틀 무렵 파상적인 공격에 진땀

영천강 붕어는 8월 초부터 시작되어 한 달 동안 꾸준하게 낚이고 있다. 필자는 8월 23일 계리교 하류를 찾았다. 푹푹 찌는 더위가 한풀 꺾인 오후 4시 포인트에 진입했다. 우리 회원들은 두산마을 쪽(하류에서 상류를 봤을 때 우측 연안)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다. 강낚시인만큼 초저녁 피크타임을 노리기 위해 서둘러 식사를 마쳤다.
어둠이 내리기 전에 벌써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맨 먼저 홍만표(옥내림홍) 회원 자리에서 첨벙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월척에서 조금 빠진다”고 했다. 그리고 홍만표씨 우측에 있던 서호상 회원(자독신)도 턱걸이 월척을 낚았다. 간간이 9치에서 월척급이 섞여 낚이는가 싶더니 10시가 넘어서자 입질이 사라졌다. 비가 많이 온 뒤라 상류에서 수초가 떠내려 오다가 자꾸 원줄을 감아 애를 먹였다.
밤 12시 야식을 먹은 다음 새벽을 노리기 위해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새벽 4시경 일어나 회원들을 깨운 뒤 낚시자리로 들어갔다. 역시 예상대로 동틀무렵 여기저기에서 붕어 입질이 들어와 낚싯대가 연신 휘어졌다. 세 시간 동안 폭발적인 입질에 필자는 새벽부터 그 광경을 카메라에 담느라 뛰어다니기 바빴다. 손맛을 보고픈 마음에 잠깐 자리로 돌아와 글루텐을 달아 투척하니 곧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사진은 나중에 또 찍고 우선 손맛부터 보자꾸나.  9치급에 이어 턱걸이 월척 추가! 우측의 44대에 예신이 느껴져 유심히 보던 중 중후하게 이단입질을 한다. 느낌상 크다는 생각에 챔질을 하니 강붕어답게 엄청난 파워가 느껴졌다. 무사히 뜰채로 떠낸 녀석은 34cm. 살림망을 펴기 싫어 임시로 두레박에 고기들을 담았는데, 더 이상 붕어가 담기지 않아 그제야 살림망을 펼쳤다. 이번에는 글루텐을 달아놓은 40대에서 또 한 번의 중후한 입질에 35cm가 올라왔다. ‘이렇게 나가다간 4짜까지 낚이겠는 걸?’


계리보 외엔 포인트 적은 게 흠

좌측에 있던 홍만표씨의 비명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낚싯대가 휘어지는 게 심상치가 않았다. 옆자리의 김종원(수몰나무) 회원이 달려가 뜰채로 떠 주었는데, 예상대로 4짜 대물 붕어가 낚였다. 그 장면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김종원씨도 열심히 해서 두 번의 입질을 받았다. 첫 번째 입질은 채비가 수초에 감기는 통에 허리급(35cm 전후) 씨알을 눈으로 보고서도 터트렸으며 두 번째 입질을 받았을 때는 홍만표 회원의 뜰채질 도움으로 32cm 붕어를 낚고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많은 회원들이 손맛을 만끽했으나 다소 무거운 채비를 사용했던 사람들은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오전 10시가 지나자 블루길이 미끼를 가리지 않고 덤벼들어 철수를 준비했다.
그동안 저수지만 찾던 회원들은 요즘 강붕어의 힘찬 손맛의 매력에 푹 빠져 매일 같이 영천강을 찾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해거름과 새벽에 폭발적인 입질이 이어지며 9치에서 4짜까지 고루 낚인다. 8월 한 달 동안 우리 회원들이 낚아낸 4짜만 8마리 정도 되며 최대어는 최규순 회원이 낚은 43cm다.
우리가 낚시했던 계리교는 영천강 중류에 위치해 있다. 계리교 상류와 하류에는 여러 개의 보가 있지만 상류 쪽으로는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빨라 붕어낚시를 할 만한 곳이 적다. 하류 쪽 역시 낚시여건이 좋지 않다. 계리교 바로 밑에 있는 보에서도 붕어가 낚이긴 하지만 주차할 곳이 없고 진입하는 길도 불편해 잘 찾지 않고 있다.
계리교는 내비게이션에 진주시 문산읍 이곡리 1543-12번지를 찍으면 포인트까지 안내해준다. 

 

■조황문의  창원 즐거운낚시 055-273-8690


 

▲ 한 달째 호황을 보여주고 있는 계리보 하류 연안. 섬이 물 흐름을 막아주어 낚시가 가능하다.

 

▲ 홍만표씨가 4짜 붕어를 건 순간.

 

▲ 두레박에 담긴 월척붕어.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