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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강낚시 유행 - 배견지 메카 청평 대성리에서 낚거루 타고 대낚시
2014년 11월 6032 5202

 

이색 강낚시 유행

 

 

 

배견지 메카 청평 대성리에서

 
낚거루 타고 대낚시 

 

 

박 일 객원기자

 

▲ 서울에서 온 장영식씨 부부가 대성리 강 건너편 기슭에 배를 고정시킨 뒤 강고기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 취재팀보다 먼저 온 낚시인들 중 한 사람이 붕어낚싯대에 잉어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청평댐 아래 대성리는 현재 유일하게 배견지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이곳에서는 배를 강가에 묶어놓고 붕어낚싯대로 강고기를 낚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견지낚시용 낚거루를 타고 대낚시를 한다? 왜 이런 외도가 성행하고 있을까? 배견지는 유속이 있어야 낚시가 가능하고 수량이 풍부할수록 조황도 좋은데 최근 들어 청평댐에서 발전방류를 하는 시간이 현격하게 줄어 배견지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뱃집 관리인이 궁여지책으로 새로운 낚시 방법을 고안해낸 것이, 배를 강 건너편에 고정시킨 뒤 붕어낚싯대로 강고기를 낚는 것이었다.
뱃집 관리인은 “붕어대에 구더기를 꿰어 낚시를 시도해봤는데 배견지 못지않은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어종도 다양해 붕어, 누치, 모래무지, 마자, 꺽지, 쏘가리까지 낚여 새로운 장르로 손색이 없겠다”며 나에게 연락해왔다.
9월 28일 박동일씨와 후배 장영식씨 부부, 윤구환씨 등 5명과 함께 대성리를 찾았다. 이날도 발전을 하지 않아 물 흐름이 없었고, 강은 저수지처럼 고요했다.
관리인은 “올 여름 중부이북 지방은 남쪽과 달리 계속된 가뭄으로 파로호와 소양호는 저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가뭄 때문에 청평댐 측에서도 발전을 하는 시간을 줄인 것 같다. 평소 6시간 정도 발전했는데, 요즘은 2시간 정도밖에 하지 않고 있다. 큰 비가 오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이색낚시에 다들 궁금한 마음으로 배에 올랐다. 뱃집 관리인이 선착장에서 모터보트로 우리가 탄 무동력 배를 끌어다 강 건너 포인트까지 이동시켜주었고, 우리는 강기슭에 배를 정박시킨 뒤 낚시할 채비를 했다. 관리인은 “낚싯대는 저수지에서 사용하던 붕어낚시 채비를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입질은 자주 오기 때문에 한두 대만 펴면 된다. 그리고 찌맞춤에 따라 어종도 다르게 낚이는데, 무거운 찌맞춤으로 바닥에 닿게 하면 다양한 강고기가 낚이고 채비를 띄우면 누치만 골라 낚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밑밥으로 쓰는 깻묵가루와 미끼로 쓰는 구더기.

 

▲ 취재팀이 낚은 강고기들.

 

▲ 구더기를 탐하던 누치가 끌려나오고 있다.

 

▲ 일행 중 윤구한씨가 대낚시 채비로 누치를 걸었다.

 

▲ 관리인이 낚거루를 보트에 매달고 포인트로 이동하고 있다.

 

청평댐 발전방류 줄자 배견지 대안으로 시도

미끼와 밑밥은 배견지 할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깻묵을 물에 적셔가며 뿌려주고 붕어채비에는 구더기를 2~3마리씩 꿰어 내리면 되었다. 대신 바늘은 구더기를 꿰기 좋게 붕어바늘 5호 정도로 작게 쓰는 게 좋다. 우리는 바닥낚시용으로 찌맞춤된 채비를 그대로 사용했다.
배 한 척당 두 명씩 앉을 수 있었는데, 배 후미에 앉아 배 난간에 받침대를 고정한 뒤 낚시를 시작했다. 나는 2.8칸 한 대에 원줄 2호, 목줄은 1.5호를 묶은 채비를 사용했다. 처음엔 별로 미덥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밑밥이 들어가자 정말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낚이는 어종도 다양해 다들 생각보다 재미있다며 좋아했다. 우리는 이 이색적인 낚시에 흠뻑 빠져 들었다. 서너 시간 낚시에 개인별로 30~40마리씩 낚는 손맛을 즐겼다.
낚싯대는 쓰던 것을 가져가도 되고 낚시터 관리실에 별도로 대낚시 채비를 갖춰놓고 있어 대여도 가능하다. 관리소 바로 앞에서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수심이 얕아 좋은 조황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배를 임대하는 비용은 하루에 3만원, 미끼는 낚시시간에 따라 소모량이 다른데 대략 2만~3만원 정도 든다. 10월 중순 이후면 강변을 따라 멋진 단풍이 들기 때문에 단풍놀이를 겸해 떠나도 좋을 듯하다.    

 

■가는 길  서울에서 팔당대교를 건너 경춘국도를 타고 가다 조안IC에서 우측으로 빠져 북한강을 우측에 두고 가평 방면으로 향한다. 청평댐 아래 대성리역을 지나 1.4km 더 가면 신청평대교 못미처 서진낚시 간판을 보고 우회전하면 견지배낚시 첫집 간판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55-2
■현지문의  청평배낚시 관리소 010-3714-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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