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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낚시 현장 - 청주 현도면 중척리에서 금강 붕어 신천지 발견!
2014년 11월 8088 5211

 

강낚시 현장

 

 

 

청주 현도면 중척리에서


금강 붕어 신천지 발견!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 필드스탭

 

 

대청댐에서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 갑천이 금강으로 합류하는 합수지점이 있다.

이곳에서 3km 정도 더 내려오면 중척리와 시목리가 나오는데,

중척리와 시목리 경계지점의 강변에서 최근 힘 좋은 강붕어가 낚이고 있다.

 

▲ 취재팀이 낚시했던 금강 본류와 물길이 연결된 후미진 안통. 안쪽은 수심이 얕아 입구에서 낚시를 했다.

▲ 하늘에서 바라본 낚시터의 모습.

▲ ‘신베라’+‘사계’+‘도봉’ 글루텐 3종을 섞은 일명 ‘신사도’ 떡밥으로 38cm 붕어를 낚은 노성현씨(마루큐 필드스탭).

 

금강 붕어 소식은 요즘 한창 필자와 함께 현장을 누비고 있는 인천의 노성현씨가 알려왔다. “금강 중류인 신탄진 근처 강변에 씨알 좋은 붕어가 낚이는 곳을 작년 가을에 알았는데 올해 가볼 시기가 되었다. 작년엔 10월부터 11월까지 여러 번 출조했는데 꽝이 없었고 갈 때마다 서너 마리씩 낚았는데 낚이면 전부 월척붕어였다. 바로 지금 가보려고 하는데 동행해보지 않겠느냐?”
힘 좋은 월척급 강붕어가 낚인다는 그의 말에 귀가 솔깃해 바로 승낙을 하고 취재 날짜를 잡았다. 행정구역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중척리. 노성현씨는 “강폭은 대단히 넓지만 낚시를 하는 곳은 크게 후미진 만입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물 흐름이 없어 낚시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10월 5일 네이버카페 발칙한붕어 회원인 최용민, 정인서, 트라이캠프클럽 회원인 박상원씨와 함께 논산을 출발했다.

 

밤 12시면 물 빠져 초저녁에 집중해야

낚시터를 찾아가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경부고속도로 청원IC에서 빠져나와 현도면을 거쳐 낚시터 현장까지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국도변에서 포인트까지는 찻길은 없고 자전거도로가 나 있었는데, 우리는 자전거도로를 타고 100m 정도 내려간 다음 낚시짐만 내려놓은 뒤 다시 국도변으로 올라와 주차했다.
후미진 만의 안쪽은 수심이 너무 얕아 수심이 깊은 산 밑쪽으로 앉아야 했다. 다대편성을 할 경우 6~7명 정도 앉을 수 있었고, 2~3대씩만 편다면 10여 명 정도는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노성현씨가 산 밑 맨 바깥쪽에 앉았으며 필자와 회원들이 나란히 앉아 낚싯대를 폈다. 물이 맑아 편광안경을 끼고 보니 물속 바닥에 듬성듬성 박혀 있는 돌들은 물론 지나다니는 물고기까지 다 보였다. 수심을 체크해보니 170~180cm 정도 되었다. 노성현씨 우측으로는 본류와 마주치기 때문에 물 흐름이 생겨 낚시가 불가능했다. 노성현씨는 “물이 맑아 밤에만 붕어가 낚이는데, 밤 12시가 지나면 하류 쪽에서 수문을 여는지 항상 물이 빠진다. 그리고는 12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한 두시에 다시 물이 차오르는데 그 수위 차는 대략 20cm 정도 된다. 큰 비가 오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반복된다. 물이 빠질 때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가 넘어간 뒤부터 자정 사이에 집중해야 한다. 미끼는 글루텐이나 지렁이가 효과적이며 지렁이에는 동자개나 메기 같은 잡어도 잘 낚인다”고 말했다.

 

10월부터 12월 말까지 꾸준하게 낚여

이날 저녁 필자는 지렁이를, 다른 낚시인들은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했다. 케미를 꺾고 난 뒤 30분이 지날 무렵 최용민씨가 첫수부터 35cm 붕어를 낚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진을 찍다 그만 놓치고 말았다. 그 뒤 노성현씨가 38cm 붕어를 낚았다. 필자도 턱걸이 월척을 걸었는데, 강붕어라 그런지 저수지 붕어와는 달리 엄청난 힘을 발휘해 깜짝 놀랐다. 마치 50cm가 넘는 잉어로 착각할 정도였다. 자정 무렵까지 입질이 이어지다 12시가 넘어서자 정말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입질이 끊어졌다. 그때까지 4명의 낚시인이 총 15마리를 낚았는데 월척은 두 마리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29~30cm 준척이었다.
제일 깊은 180cm 수심에 앉았던 노성현씨가 혼자 7마리를 낚았으며 나머지는 2~4마리씩 조과를 올렸다. 제일 수심이 얕은 곳은 50~70cm 정도 되었는데 얕은 곳일수록 마릿수는 적었다. 낚시요령은 바닥에 듬성듬성 박혀있는 돌과 돌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을 찾아 노리는 것이었다. 노성현씨는 “이곳은 여름에는 입질이 뜸하고 추석이 지나야 붕어가 낚이기 시작해 12월 하순까지 이어지는데 찬바람이 불수록 씨알은 점차 굵어진다”고 말했다.   

 

▲ 아침 7시경 최용민씨가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 글루텐 떡밥을 바늘에 꿴 모습.

▲ 자전거도로 아래 초입에 앉은 박상원씨.

▲ 발칙한 붕어 회원인 정인서씨가 낚은 준척붕어.

▲ 필자의 자리. 물색이 맑아 바닥이 다 보일 정도다.

▲ “강붕어 손맛에 반했습니다” 최용민씨와 박상원씨(우)가 강붕어를 펼쳐놓고 있다.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청원 톨게이트에서 나와 좌측으로 빠진 다음 외천삼거리에서 청원현도 농공단지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농공단지를 지나면 현도면사무소에 이르고 면사무소 앞 선동삼거리에서 시목리 방편으로 우회전한 뒤 1.3km 직진해, 시목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중척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곧 강이 보이고 포인트로 향하는 자전거도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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