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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앞바다 대 광어 물골 발견! - 지난 6월에 70~80cm 속출, “미터급 광어도 많을 것이다”
2010년 08월 7216 523

라팔라 홍두식 프로의 쾌거

 

영흥도 앞바다  대 광어 물골 발견!

 

지난 6월에 70~80cm 속출, “미터급 광어도 많을 것이다”

 

|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

 

수도권의 루어낚시 마니아라면 큰 광어를 낚기 위해서 더 이상 먼 바다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70cm가 넘는 대형 광어가 무더기로 낚이고 있기 때문이다.

 

▲ 60cm가 넘는 광어를 낚아낸 홍두식 프로. 이 정도 사이즈는 작은 편이라고 한다.

 

 

인천 영흥도 앞바다는 광어 자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8년 전부터 광어 배낚시가 시작되었고 3년 전부터 수도권 낚시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흥도 광어는 씨알이 잘다는 핸디캡이 있었다. 평균 씨알이 40cm 내외라 하루 종일 낚아도 아이스박스를 다 채우기 어려웠다. 그래서 낚시인들은 영흥도를 잔손맛을 즐기는 주말 나들이 낚시터 정도로 여겨왔다.
그래서 라팔라 프로스탭 홍두식(KSA 프로배서)씨가 지난 6월 초순 ‘영흥도 대형 광어 대박’ 소식을 말했을 때 쉽게 믿지 않았다. 그는 “요즘 내 개인보트로 영흥도에서 자주 출조하는데 최근 들어 자월도 외곽에서 큰 광어가 엄청나게 많이 낚입니다. 큰 놈은 80cm가 넘어요. 잔챙이들까지 합해서 60마리 정도 낚아 냈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고 서너 장의 조황사진을 메일로 보내왔다. 사진에는 마치 알래스카의 핼리버트 같은 놈들이 스티로폼 박스에 꾸깃꾸깃 채워져 있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며칠째 그런 조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 영흥대교 아래의 진두마을 선착장. 영흥도 앞바다로 나가는 출항지다. 오른쪽 사진은 영흥도의 유명한 광어 포인트인 북여등대. 40cm 내외의 광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광어는 연안을 따라 북상한다

지난 6월 17일 8월호 편집회의를 끝내자마자 취재에 나섰다. 영흥대교를 건넌 직후 나오는 진두마을 선착장에서 홍두식씨를 만난 시각은 오전 5시. 라팔라코리아 최상섭 대표가 홍보용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동행했다.
홍두식씨를 만나자마자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냐”고 물었다. “최근 신형보트를 구입하여 전자장비를 최신형으로 갖추고 영흥도 주변을 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어와 농어를 목표로 5월부터 돌아다니다가 5월 중순쯤에 자월도 외곽에서 광어 떼를 발견했는데 낚아보니 씨알이 엄청났어요.” 
일시적 호황은 아닐까?
“이곳저곳에서 자료를 찾아본 결과 대박 조황은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광어는 연안에서 살지만 회유성이 아주 강한 어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듯이 깊은 곳과 얕은 곳을 오가는 것이 아니라 연안을 따라 남쪽과 북쪽을 오간다고 하더군요. 일본 역시 마찬가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광어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큰 광어가 낚이는 시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어류 연구가들이 광어 양식을 하기 위해 작성한 논문에도 방류한 광어들이 자라면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간다고 나와 있습니다. 영흥도에서 큰 광어들이 한꺼번에 낚이는 이유도 그런 회유과정에 있는 광어 떼를 만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광어의 회유가 매년 규칙적으로 되풀이된다면 이런 조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 회유성이 강한 만큼 호황 기간은 짧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큰 광어들이 모두 올라가는지 일부는 연안에 남는지는 알 길이 없으며 계속 탐사를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습니다.”

 

 

▲ 취재당일 주력으로 사용한 라팔라의 ‘트리거X’ 웜.

 

 

6월이 피크, 7월에도 큰 광어 계속 낚여

얼른 출항신고를 하고 나가려는데 ‘해무가 짙으니 출항을 조금 기다려라’는 해경의 지시가 있었다. 잠시면 되겠지 싶었으나 해무가 점점 더 짙어지더니 오전 11까지 선착장에서 대기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마침내 11시가 넘어서 출항이 허락됐지만 해경은 “5해리 이상 나가지 말라. 최근 잦은 사고로 인해 엄격히 단속 중이다”라고 말했다. 5해리면 약 9km로 자월도 외곽까지 나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반드시 자월도 외곽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홍두식씨는 “영흥도 일대를 탐사한 결과 큰 광어들이 드나드는 자리는 대형 유조선이 지나가는 뱃길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잔챙이 광어들은 주변 연안으로 붙지만 큰 광어는 연안에서 떨어져 깊은 곳에 머물기 때문에 놈들을 낚기 위해서는 뱃길 주변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할 수 없이 자월도 외곽이 아닌 그 주변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영흥도에서 북쪽에 있는 무의도 방면으로 올라가 북여등대(북장자서) 주변을 노렸다. 이곳은 이미 낚시인들에게 잘 알려진 포인트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큰 씨알의 광어가 올라왔다. 홍두식씨는 “광어가 회유 중이더라도 일부는 무리를 벗어나 연안으로 들어온 놈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는데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더 큰 광어들이 낚였다. 하지만 자월도의 대형 광어는 낚지 못했다.
7월 4일 다시 홍두식씨와 전화통화를 했다. “대형 광어는 아직도 한두 마리씩 낚이고 있다. 뱃길에서도 낚이지만 영흥도 화력발전소 같은 가까운 연안에서도 가끔 출몰한다. 회유하던 광어들 중 일부가 연안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연안에서는 예전과 같이 자잘한 광어가 많이 낚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영흥도에서 광어 출조를 하려면 인근의 배낚시 출조점에서 할 수 있다. 여럿이 타는 큰 낚싯배와 소수만 모아서 나가는 고무보트가 있다. 큰 낚싯배는 편하지만 기동성이 떨어지고 아주 얕은 곳으로는 진입하지 못해 다소 조과가 떨어진다. 반면 고무보트는 빨리 움직이고 얕고 깊은 곳을 마음대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조과면에서는 우수하다. 하지만 배의 요동이 심해 멀미를 할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취재협조 라팔라코리아 www.rapala.co.kr

 

 

 

◀ 봉돌 대신 60g 메탈지그를 사용해 다운샷리그를 만들었다. 이날의 히트 채비. 위에 있는 사진은  홍두식 프로가 구입한 보트의 전자장비들로 이것들만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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