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갑오징어·주꾸미 배낚시-바낙스낚시회의 먹물 열전
2014년 11월 4052 5230

갑오징어·주꾸미 배낚시

 

 

바낙스낚시회의 먹물 열전

 

 

홍원리 앞바다에서 정출, 직원과 가족 60여 명 참가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프로듀서

 

야 유회의 계절 가을이 오면 각 회사마다 야유회가 봇물을 이룬다. 국내 유명 조구업체인 (주)바낙스 사원들로 구성된 바낙스낚시회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2개월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통해 10월 10일을 정출날로 잡아 놓고 있었다. 바낙스 후원의 낚시방송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필자도 손님으로 초청받아 동행하게 됐다.
올해부터 바낙스낚시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영업부 윤석환 부장은 “지난 1992년 (주)바낙스 창립과 동시에 시작된 바낙스낚시회는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다. 사장님과 사원 대부분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고 현재 총 회원 수는 90명이다. 낚시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 4회 정기출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바낙스낚시회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그것도 벌써 22년째라니… 또 대부분 낚시회가 회사 대표는 형식적으로 이름만 올리고 직원들만 출조할 때가 많지만 바낙스의 김재민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정기출조에 동행했다.

 

  ▲바낙스 릴 개발팀의 박기진 과장이 에자와 에기를 함께 단 채비로 두 마리의 주꾸미를 올렸다.

  ▲직원들과 함께 정출에 참가한 김재민 대표가 갑오징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저도 한 마리 올렸어요” 중부영업소에 근무하는 박근애 주임이 갑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

  ▲갑오징어와 주꾸미가 동시에 에기에 낚였다.

  ▲낚싯배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오천항.

  ▲정기출조 날 낚여 올라온 갑오징어들.

 

바낙스 직원 가족들의  즐낚 현장

새벽 2시 인천시 가좌동 바낙스 공장을 출발한 두 대의 버스는 부천시에 있는 본사를 경유해 낚시회 회원들과 가족, 임직원, 해외 바이어 등 60명을 태우고 오천항으로 출발했다. 낚싯배는 바낙스의 선장스탭으로 활동 중인 오천 자연낚시 김지태(오천 유어선협회 회장) 선장의 첼린저호와 자연호를 포함한 4척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물때는 8물로 주꾸미, 갑오징어 배낚시를 하기에는 유속이 빠른 편이었다. 더구나 오후에는 강풍 예보도 나와 있었다. 머피의 법칙처럼, 어릴 적 소풍이나 운동회 같은 날에 꼭 비가 왔는데 낚시회 정출도 예외가 아닌 것 같았다. 이날 바낙스 동료 사원이었던 부인과 함께 출조한 박양호 영업팀장은 “이상하게도 정기출조 날만 잡으면 날씨가 도와주지 않더군요. 하지만 모처럼 출조한 만큼 아내에게도 주꾸미와 갑오징어 손맛을 보여주고 싶습니다”하고 말했다. 매번 혼자만 바다낚시를 다니다보니 모처럼 아내에게 점수를 따고 싶은 듯했다.
그러나 막상 배를 타고 나가보니 날씨가 쾌청하고 너울도 약했다. 철수 때까지는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안심이 됐다. 낚싯배가 도착한 곳은 서천군 홍원리 앞바다. 낚시 시작과 함께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연신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뱃전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갑오징어낚시 경험이 없는 직원들은 갑오징어의 먹물세례를 예상하지 못해 옷과 얼굴에 온통 먹물이 묻었고 살아있는 주꾸미를 통째로 삼키는 일부 남자 직원들의 엽기적 행동에 여직원들은 깜짝 놀라곤 했다. 따뜻한 직원애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초보 회원의 엉킨 채비를 베테랑 회원이 풀어주는가 하면 낚시가 서툴러 손맛을 못 본 동료 회원의 쿨러에 자신의 갑오징어를 넣어주는 회원도 있었다. 특히 몇몇 회원들은 내년에 출시할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며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정출 현장에서도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평소 바쁜 일정과 업무 특성 차이로 많은 교류를 하지 못했던 직원들이 한 마음이 돼 낚시를 즐기는 모습은 ‘소속과 계급장을 뗀’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김재민 대표 “동료애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직원들과 격의 없이 낚시를 즐긴 바낙스 김재민 대표는 “내근 직원들도 이렇게 살아있는 낚시 현장에 직접 나와 봐야 최근의 낚시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읽을 수 있다. 그럼으로써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낚시 정출은 직원들이 동료애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은 갑오징어 씨알이 다소 잔 것이 아쉽긴 했지만 많게는 1인당 100마리, 적게는 20여 마리씩 낚았을 정도로 호조황이 이어졌다. 여기에 주꾸미도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낚시 도중에 선장과 사무장이 정성껏 마련한 갑오징어 회와 주꾸미 먹물라면이 등장했는데 말로만 듣던 먹물라면을 처음 먹어본 직원들은 “이번 정출의 하이라이트”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침 업무차 한국에 왔다가 정기출조에 동참한 미국 바이어는 한국의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가 신기한 듯 즐거워했는데 이곳에서도 미국처럼 만새기와 돛새치 같은 고기가 낚이느냐고 묻기도 했다. 낚시를 마친 후에는 각 배에서 가장 많은 갑오징어를 낚은 회원에게 낚시회에서 마련한 낚시용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봉돌에 에기를 바로 단 채비로 갑오징어를 낚아낸 김재민 대표.

  ▲미국에서 온 바이어들도 함께 갑오징어 낚시를 즐겼다.

  ▲얼굴에 먹물을 맞고도 즐거워하는 박양호 팀장.

  ▲낚시회 회원들의 군침을 돌게 만든 주꾸미 데침.

  ▲갑오징어낚시로 정기출조를 마친 바낙스낚시회 회원들의 기념촬영.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