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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깅 명소 등장 - 520m 잔교 어디서든 500~800g 퍽~퍽~ 울진 해상낚시공원의 에깅 열풍
2014년 11월 5880 5266

새 에깅 명소 등장

 

520m 잔교 어디서든 500~800g 퍽~퍽~

 

울진 해상낚시공원의 에깅 열풍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가을 에깅 시즌이 돌아오면 필자는 영덕과 울진 해안을 즐겨 찾는다. 작년엔 영덕의 블루로드를 새 에깅터로 소개했는데, 올해는 울진의 새 명물 해상낚시공원이 무늬오징어 소굴로 떠올랐다.

 

울진 후포항에서 차를 타고 북쪽 해안로를 따라 5분 정도 달리면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의 울진 바다목장 해상낚시공원에 이른다. 울진군과 한국수자원관리공단이 조성한 이 낚시공원은 올해 4월 말에 준공하고 5월 16일에 개장했다. 원래는 7월부터 유료낚시터로 운영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유료낚시터 개장은 내년으로 연기되고 현재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높이 5m의 낚시잔교가 연안에서 바다로 총 521.8m 뻗어나가 있으며, 전 구간에 데크시설, 안전펜스, 해상산책로 및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오전 8시 반에 오픈하여 오후 5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밤낚시는 불가능하다.  
해상낚시공원이 위치한 거일리 앞바다는 동해안 최고의 부시리 지깅낚시터인 왕돌초로 나가는 관문이며, 울진대게의 원조마을로 알려져 있다. 공원 입구에는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해상낚시공원과 그 주변에는 기존의 자연암반에 어초 역할을 할 돌을 투입해 좋은 어장이 형성되어 개장 초부터 낚시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거일리 앞바다의 수심 30m 지점에 3000t급 해군 폐선 ‘숙영정’을 투하하고 낚시공원 주변에 인공어초 700개가 투입된 이후에는 전국에서 스킨스쿠버들과 보트, 카약피싱 낚시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길이 520m의 울진 해상낚시공원. 알고 보니 이곳은 무늬오징어의 소굴이었다.

  ▲현지에서 만난 낚시인이 낚은 무늬오징어를 보여주었다.

  ▲영덕 사진리갯바위에서 무늬오징어로 손맛을 본 이승진(좌, 검은수염)씨와 김해종(일자바늘)씨.

  ▲교각 위에서 무늬오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해상낚시공원에서 무늬오징어로 손맛을 본 바다루어클럽 회원들. 모두 만족할 수준의 손맛을 볼 수 있었다.

  ▲덕 사진리갯바위에서 마릿수 조과를 거둔 김해종씨. 낚은 사이즈는 대부분 500g 내외로 굵은 편이었다.

  ▲동이 틀 무렵에 촬영한 영덕 사진3리방파제. 뒤로 멀리 보이는 등대가 영덕 축산등대이다. 이 주변도 유명한 에깅 포인트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곳이다.

 

인공어초 700톤 투입해 어장 조성
필자 일행이 해상낚시공원에서 무늬오징어 탐사를 하게 된 결정적 동기는 바다루어클럽 회원 김해종(닉네임 일자바늘)씨가 제공했다. 김해종씨는 지난 9월 중순에 해상낚시공원을 들렀을 때 우연하게 현지인으로부터 무늬오징어가 곧잘 낚인다는 정보를 얻고 낚시를 시도해 그날 한나절 동안 400~800g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10여 마리 낚았다.
9월 21일 필자는 강부대(닉네임 초심)씨와 함께 이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해상낚시공원을 찾아 오전 두어 시간 동안 낚시를 하면서 무늬오징어를 여러 마리 확인할 수 있었고 무늬오징어 낚시를 나온 현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무늬오징어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후 며칠을 벼르다가 지난 10월 2일 늦은 밤에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몇 분과 함께 포항에서 울진해상낚시공원으로 출조를 나갔다. 해상낚시공원에 가기 전에 영덕군 영해면 사진리의 갯바위를 찾아 3일 새벽부터 아침 피딩타임까지 30여 마리의 무늬오징어를 낚은 후 인근 축산면 죽도산 정자에서 무늬오징어로 회를 떠서 뒤풀이를 즐겼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정오에 해상낚시공원에 진입했다. 초입에 해초(잘피)가 듬성듬성 형성된 곳을 피하고 외항 쪽으로 길게 뻗은 낚시잔교에 분산해 자리를 잡았다. 초입에 잘피가 피어 있는 곳은 지난 9월 21일 탐사 때 무늬오징어 수는 많으나 씨알이 감자, 고구마 수준임을 확인했다. 그보다 수심이 10m권인 수중암반 지역을 택해 씨알이 좋은 무늬오징어를 노려 볼 계획이었다.
포인트에 자리 잡자마자 이승우(닉네임 맹물)씨가 첫수를 거두었고, 그 직후 여기저기서 몇 마리가 더 올라왔다. 비교적 한산하던 해상낚시공원의 정적이 깨지면서, 그 장면을 목격한 관광객과 무늬오징어 낚시를 나온 현지인 몇 분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이곳이 조류가 아주 빠른 곳이란 걸 인지하고 모두 싱커를 준비해서 사용했다. 에기에 5~10g 싱커를 장착해서 낚시를 해야만 에기로 바닥을 찍을 수 있었다. 조류가 강하게 흐를 때는 심지어 3호 딥 에기에 10g 싱커를 달아주고 릴의 베일을 열어 둔 상태로 바닥을 찍은 후 팁런 에깅을 하듯 철저히 바닥 공략을 해야 입질이 오기도 했다. 무늬오징어 활성도가 살아날 기미가 보일 때는 싱커를 제거하고 딥 타입 에기만으로 바닥을 찍지 않고 중층을 노리기도 했는데, 에기가 하강할 때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수심 깊고 조류 빨라 싱커 필수
캐스팅 방향은 바람이 잔잔할 경우에는 북쪽 여밭 쪽을 겨냥했으나 출조한 날엔 다소 강한 북동풍의 영향으로 주로 남쪽으로 캐스팅하여 낚시를 할 수밖에 없었다. 오후 2시 30분이 되자 갑자기 돌풍이 몰아쳐서 더 이상 낚시가 불가능해 일찍 철수하였지만, 이번 출조에서도 해상낚시공원에 상당한 양의 무늬오징어가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번 출조에서는 낚시잔교 맨 끝에 등대가 설치된 곳이 최고 명당자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등대 인근에서 남쪽 방향으로 길게 캐스팅했을 때 조과가 가장 좋았는데, 낚이는 마릿수도 많았지만 특히 굵은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잘 올라왔다.
주의할 점은 이곳에서는 6m 이상의 뜰채가 필수라는 것이다. 낚시잔교의 높이가 5m인데다 1m짜리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총 6m의 높이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날 낚인 무늬오징어의 무게가 600~800g이었기에 그 높이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줄을 잡아 당겨서 무늬오징어를 들어 올릴 수 있었지, 만약 1kg급 무늬오징어였다면 들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필자 일행도 혼자 들다가 실패하고 에기를 하나 더 걸어서 올리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생활낚시, 쇼어지깅 등 다양한 장르 가능
해상낚시공원을 찾는 낚시인은 주로 생미끼를 사용하는 생활낚시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루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별반 눈에 띄지 않았다. 가끔 여름에 광어루어를 시도하는 낚시인들을 볼 수 있었고, 가을에 접어들어 30~40cm 방어를 노리고 쇼어지깅을 하는 낚시인들을 이따금 볼 수 있는 정도이다. 무늬오징어 낚시는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나 머지않아 킬로급 무늬오징어가 터지기 시작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낚시공원의 장점은 한낮에도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고 낚시 자리가 편안해서 가족과 함께 낚시나들이하기에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근에 백암온천, 울진성류굴, 불영계곡, 월송정, 망양정, 울진아쿠아리움, 후포항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기 때문에 동해안 관광도 겸할 수 있어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올해 동해 에깅은 12월까지 가능?

 

올해는 동해도 에깅이 부진하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경북 동해안 지역의 무늬오징어 조황은 극히 부진한 편이다. 예년 같으면 9월 중순으로 접어들며 어느 포인트든 20~30마리의 조과를 쉽게 거둘 수 있었고, 10월 초에는 조과가 정점에 달해 여기저기에서 킬로급 소식도 들리곤 했는데 올해는 여러 차례의 태풍 등 날씨가 나쁜 영향인지 아니면 수온의 영향인지 무늬오징어 조황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감자급 무늬오징어가 설치는 기이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혹자는 올해는 무늬오징어가 늦게 터져서 12월까지 시즌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노릇이다. 그나마 울진바다목장 해상낚시공원이 한낮에도 큼직한 무늬오징어를 토해내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좋은 소식이라면 영덕권 갯바위의 조황이 현재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인데, 10월 중순을 지나면 포항, 울산권 조황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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