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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영동 강진지에서 45cm 붕어
2014년 12월 3568 5286

 

대어 조행기

 

 

영동 강진지에서 45cm 붕어

 

백진수 김천 해수조우회 회원

 

 

지난 11월 1일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강진지로 월례회 출조를 나섰다. 김천에서 총포사를 하고 있는 김철환 회원이 일주일 전 찾았다가 월척 3마리와 중치급 붕어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고 했다. 2만평 규모의 계곡지인데 배스가 서식하고 있지만 성화는 심하지 않다고 한다.
월례회 때는 늘 시합을 벌여 순위를 매긴다. 12명이 참가한 이날 나는 자리 선택 순서로 5번을 뽑았다. 나보다 앞선 번호를 뽑은 회원들은 모두 상류로 향했고 나는 제방권 좌측의 홈통에 자리를 잡았다. 올 때부터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오늘은 상류보다 하류의 깊은 수심이 유리할 것처럼 보였다.
3.2칸부터 3.6, 4.0, 4.4, 4.7, 5.5칸 대를 각각 2대씩 폈다. 수심이 어찌나 깊은지 5.5칸 대는 찌가 초리대 앞 한 발 거리에 설 정도였다. 3.6칸 대 수심이 3.5m 정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바닥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강진지에서 올린 45cm 붕어를 들고 있는 필자. 필자가 올린 이 붕어 때문에 다른 회원들은 밤새 술만 마셔야 했다. 

 

▲ 계측자에 올린 45cm 붕어. 

 

▲ 필자가 사용한 긴목줄채비.    

  

20cm 길이의 긴목줄채비에 입질
낮에는 살치 입질만 들어올 뿐 붕어 입질은 들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날이 어두워질 무렵 수달 한 마리가 찌 옆을 서성이는 바람에 ‘오늘은 마릿수 재미는커녕 붕어 입질 보기도 어렵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밤 7시경 3.6칸 대의 찌가 5cm 정도 솟더니 그 자리에서 멈췄다.
‘또 살치인가?’ 챔질 준비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찌가 물속으로 끌려가버렸다. 잉어 특유의 입질로 생각하고 챔질을 하니 좌우로 차고 나가는 힘이 엄청났다.
발 앞까지 왔다가 네 번을 차고 나간 후 드디어 다섯 번째 도주 직후 녀석이 천천히 발 앞으로 끌려왔다. 그런데 뜰채를 대기 위해 랜턴을 켜는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녀석은 예상했던 잉어가 아니라 붕어 아닌가! 계측자에 올려놓으니 정확히 45cm가 나왔다. 2주 전 김천시 남면의 한 소류지에서 41cm 붕어를 낚았는데 그놈과 비교해도 체구에서 큰 차이가 나는 대물이었다.
내가 45cm 붕어를 낚아낼 때 사용한 채비는 다음과 같다. 찌는 8푼짜리 슬림형에 바늘은 감성돔 3호, 목줄은 카본 2호 외바늘 채비. 미끼는 옥수수 한 알을 꿰었다. 목줄은 20cm를 썼는데 옥내림 때는 30cm 이상으로 길게 쓰지만 올림낚시에서는 목줄 길이가 20cm만 되어도 붕어가 이물감 없이 입질한다는 사실을 경험한 후로는 더 이상 목줄을 길게 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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