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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기록 탄생! - 벵에돔채비에 걸려든 38cm 개볼락
2014년 12월 3548 5288

 

한국 신기록 탄생!

 

 

벵에돔채비에 걸려든


38cm 개볼락

 

 

양경수 제주 도남낚시 회원

 

 고단한 야간근무를 마치고 6일 만에 맞는 휴일. 나는 어쩔 수 없는 꾼인가보다. 늦은 점심을 라면으로 때우고 오후 기상 확인에 들어간다. 육상 화창, 바다 조용(일명 장판), 물때 10물. 2~3일전 야간낚시 때 강력한 입질을 받고 터트려 버린 포인트에 갈려고 하니 아뿔싸! 간조가 오후 6시30분이다. 그곳은 수심이 너무 얕아 간조 시 낚시 불능이다.
고민에 빠져 있는데 요즘 씨알 큰 벵에돔과 참돔이 한경면 신창리 방파제에서 출몰한다는 정보를 사촌형에게서 입수. 여기다 싶어 6시경 고고씽. 방파제에 도착해보니 벌써 3~4명이 전자찌를 바다에 띄우고 있는 상황.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사촌형이 말한 자리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속으로 아싸! 한번 외치고 얼른 그 자리에 들어가 낚싯대를 펼친다.

 

▲ 10월 26일 신창방파제에서 벵에돔을 노린 찌낚시 채비로 뜻밖의 개볼락 기록어를 낚은 필자.

 

▲ 38cm 개볼락 계측사진.

 

큰 벵에돔이 출몰한다는 신창리 방파제로
 구멍찌에 3.5mm 케미라이트를 세팅하여 첫 캐스팅을 해본다. 물위에 떠 있는 찌가 움직임이 없다. 아직 들물 진행이 미약하다. 어언 30분쯤 지나서야 움직임이 없던 찌가 여가 있는 방향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곳의 특징은 조류가 여에 부딪쳐 나오는 반탄류에 입질이 잦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첫 입질. 그러나 나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미역치 한 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또다시 캐스팅. 1분쯤 흘렀을까? 찌가 살짝 잠긴다. 그런데 딱 한 뼘 정도 잠긴 찌는 움직임이 없다. 물고기 아니면 바닥?
여걸림으로 생각하고 낚싯대를 살짝 들어보는데 순간 뭔가 엄청 무거운 것이 내 낚싯대를 끌고 테트라포드 속으로 처박기 시작한다. 재빨리 테트라포드 끝부분까지 내려가서 낚싯대로 버티기 2~3초. 밑으로 처박기만 하던 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 드러난 시커먼 물체! 어? 이게 뭐야?

 

이렇게 큰 ‘감팍’이 있다니!
  대물 벵에돔이라고 생각했는데 대형 감팍(개볼락의 제주도 방언)이 아닌가. 기쁘기도 하고 그 크기에 놀라고 잠깐 어리둥절했다. 그 후 더 이상의 조과가 없어 철수한 다음 차 안에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개볼락 최대어가 37.5cm란 걸 알게 되었다. 그래? 이놈은 그보다 더 클지 모르겠는 걸?
그래서 집으로 와서 계측자에 녀석을 올려보니 38cm가 나온다. 그렇다면 개볼락 신기록이 달성된 것인가? 다음날 낚시춘추에 사진을 보냈더니 “연말에 최대어 심사를 해봐야 정확한 기록이 나오겠지만 계측사진으로 보아 38센티미터가 충분히 되겠다”고 한다. 벵에돔 낚으러 갔다가 개볼락 기록어를 낚았으니 꿩 대신 닭인가 닭 대신 꿩인가?

 

■제주 도남낚시 064--743-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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