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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왕등도 개봉박두-2014 윈터리그 막이 올랐다
2014년 12월 3633 5290

서해 왕등도 개봉박두

 

 

2014 윈터리그 막이 올랐다

 

 

이영규 기자

 

서해의 겨울 감성돔 명당 왕등도가 겨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경부터 40~45cm에 이르는 굵직한 씨알들을 배출해내고 있으며 11월을 넘겨서는 얼굴도 못 보고 터트리는 놈들도 많아지고 있다.
11월 12일 현재까지 올라온 가장 큰 씨알은 하도에서 낚인 53cm다. 시즌 초반에는 여밭이 많은 상도와 열도 쪽에서 입질이 활발한데 올해는 하도권에서도 대형급이 솟구쳤고 포인트별 조황 기복도 심한 게 특징이다. 지난 11월 6일의 경우, 출조한 낚시인은 총 13명이었으나 상도의 용굴여에 내린 낚시인만 혼자 일곱 번 입질을 받아 여섯 마리를 낚는 경우도 발생했다. 나머지 낚시인들은 죄다 20~25cm의 잔챙이만 낚아 대조를 이뤘다.

 

초반에는 엉뚱한 포인트에서도 대박

 

이에 대해 격포 서울낚시 임영준 사장은 “현재 왕등도에는 굵직한 감성돔 무리가 들어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손님들을 내려놓으면 꼭 한 방씩은 터트려 먹는데 그런 놈들은 거의 5짜에 육박하는 놈들이다. 왕등도 감성돔은 45cm만 넘어도 힘이 장사다”라고 말했다.
포인트별 입질 빈도에 차이가 큰 것에 대해서는 “이제 막 외부에서 들어온 감성돔들이 초겨울 동안 머물 자리를 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워낙 활동성이 높다 보니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물때와 조류에 따라 활발하게 옮겨 다니고 있다는 얘기다.   
10월 12일 현재 가장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는 자리로는 상도 끝바리, 열도, 북암 미끄럼바위로 압축할 수 있으나 10월 26일의 사례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포인트에서 떼고기가 붙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대물 감성돔과 참돔 포인트로 인기가 높은 열도 높은자리. 썰물 때 왕성한 입질이 들어온다.

  ▲초등감성돔 명소인 북암 미끄럼바위. 허탕이 없는 자리로 알려져 있어 자리 경쟁이 심한 곳이다.

  ▲지난 11월 5일에 출조해 40cm급 감성돔으로 손맛을 본 낚시인.

  ▲10월 30일에 출조해 북암 미끄럼바위에서 감성돔을 낚은 낚시인.

  ▲11월 6일 출조에서 마릿수 조과를 거둔 낚시인. 총 7번의 입질을 받아 6마리를 낚아냈다.

  ▲평택의 김종기씨는 상왕등도 손가락바위에 내려 농어로 손맛을 봤다.

  ▲감성돔과 숭어가 담긴 살림망을 보여주고 있다.

  ▲살림통에 담긴 감성돔과 광어. 낱마리지만 광어 씨알은 굵게 낚이고 있다.

 

왕등도에선 2호 목줄 이상 써야 

 

지난 10월 30일 격포 서울낚시의 낚싯배를 타고 왕등도로 들어갔다. 물때는 13물. 사리물때는 한참 지난 시기라 약해진 조류와 맑아진 물색이 우려됐다. 서해 하면 탁수대를 연상하는 낚시인들이 많지만 왕등도는 여름에 돌돔낚시를 할 만큼 물이 맑은 곳이라 조금보다 사리물때의 조황이 나은 곳이다. 시즌 초반에는 약간의 물빛 차이만으로도 조과 차가 큰데, 12물까지는 그럭저럭 감성돔낚시에 좋은 탁한 물색과 원활한 조류가 흐르지만, 오늘 같은 13물부터는 물색이 맑아지고 유속이 느려지기 때문에 다소 불안했다.
상도 북서쪽의 유명 포인트인 손가락바위에 평택낚시인 김종기씨와 내려 감성돔을 노려봤으나 아쉽게도 조황은 부진했다. 철수 직전 김종기씨가 큰 놈을 걸어 한참을 버텼으나 1.7호 목줄이 터지면서 놓치고 말았다. 1.7호 목줄이 너덜너덜해진 것으로 보아 45cm는 거뜬히 넘는 씨알로 보였다.
철수길에 살펴보니 대부분 빈작이이었고 간혹 35cm급을 한두 마리씩 낚은 팀도 보였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요즘 왕등도에서 이런 씨알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 낚시인들이 웃는다”며 다들 사양했다. 그만큼 이맘때 왕등도를 찾는 낚시인들이 대물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후 조금물때에는 조황이 완전히 수그러들었다가 11월 4일(3물)부터 11월 6일 사이에 다시 조황이 살아났으나 이후 잇달아 터진 주의보 탓에 출조 자체가 어려웠다.
격포 서울낚시 임영준 사장은 “11월 중순을 넘기면 지금보다 물색이 더 탁해진다. 그때는 감성돔이 초반보다는 물때를 덜 가리게 돼 손맛 확률은 높아진다. 왕등도를 찾는 낚시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제발 목줄 좀 굵게 쓰라는 것이다. 1.7호나 2호나 입질빈도에 별 차이가 없을 만큼 초겨울 왕등도 감성돔은 목줄을 타지 않는데 한사코 가는 목줄을 고집하여 터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격포에서 왕등도까지 선비는 6만원, 오전 5시경 출조해 오후 1시경에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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