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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 -대이작도 농어바위의 이름값 -광어 채비로 99.5cm 점농어 히트
2014년 12월 6163 5302

대어 조행기

 

 

대이작도 농어바위의 이름값

 

 

광어 채비로 99.5cm 점농어 히트!

오승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지난 10월 10일 인천 대이작도로 루어낚시를 가게 되었다.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오전 9시30분에 여객선을 타고 출발해 대이작도에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으로 물때는 초들물 타임이라 대이작도 선착장 옆 농어바위 포인트에서 전어낚시를 하니 작은 녀석들이 물고 늘어진다. 시장 사이즈는 아니지만 여러 마리가 걸려주니 손맛을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첫날은 피로감도 있고 해서 일찍 자고 둘째 날 본격적으로 대이작도 탐사에 나섰다.
초들물이 시작할 낮 12시경에 어제 낚시한 포인트에서 안쪽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봤다. 낚싯대는 광어와 우럭을 겨냥해서 8ft와 9ft를 준비했다. 2500번 릴에 합사 1.5호, 쇼크리더는 카본 5호를 3m 정도 묶은 후 광어용 루어는 1/2온스 지그헤드에 4인치 웜, 농어용 루어는 싱킹 바이브레이션과 5인치 웜으로 세팅했다.

 

  ▲대이작도 농어바위에서 낚은 점농어를 들고 있는 필자.

  ▲줄자에 대보니 아쉽게도 1m에서 0.5mm가 모자란 99.5cm가 나왔다.

 

랜딩할 곳이 없어 농어 건 채로 30m 이동
인천권의 농어는 대부분 점농어로 대물은 깊은 곳에서 입질한다. 첫 포인트에 도착해서 농어용 바이브레이션을 몇 번 투척하니 반응이 없다. 광어를 노릴 목적으로 8ft 대 광어 채비로 바꿔 바닥권을 쓸고 오는데, 툭 치는 느낌이 한 번 왔다. 같은 리듬으로 릴링하는데, 좀 전보다 더 큰 느낌으로 툭 치기에 가볍게 훅킹했다. 릴을 조금 감으니 묵직하게 따라오길래 대물 광어라고 생각하고 어디로 끌어올릴지 지형지물 파악을 먼저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스풀이 찌이익~ 굉음을 내고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물 위로 번쩍이는 놈이 떠오르더니 세차게 바늘털이를 한다. 농어였다. 어찌나 큰지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지그헤드 채비에 걸려든 농어는 웬만한 바늘털이에는 안 빠진다는 걸 알고 있기에 드랙을 조절하면서 일단 버티기로 들어갔다. 이때 무리해서 당기면 갯바위에 줄이 쓸리거나 낚싯대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나는 도저히 농어를 올릴 수 있는 지형이 아니라고 판단해 약 30m 떨어진 낮은 발판이 있는 곳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농어의 힘을 빼기위해 애를 썼다. 중간에 한 번씩 스풀이 역회전하며 농어가 차고 나갈 때마다 초긴장 상태. 그렇게 30m 정도를 이동하여 해안가 쪽으로 오니 농어도 지친 듯 옆으로 눕는다. 신발이 젖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잽싸게 들어가서 한 손으로 꼬리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아가미에 손을 넣어 움켜쥐고 물가로 나왔다. 시간을 보니 챔질을 하고 얼추 20분이 지났다. 손이 덜덜 떨렸다.
민박집까지 들고 오는데 무거워서 너무 힘들었다. 쌀가마를 메듯 어깨에 메고 민박집까지 왔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를 빼고 자로 재어보니 99.5cm가 나왔다. 현장에서 쟀다면 미터가 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지금도 너무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다.
다음날엔 다른 포인트를 탐색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보았는데, 초들물에 웜으로 50~60cm 광어를 더 낚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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