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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권 현장 - 만추의 감곡지 상류 1만평 부들밭이 토종 월척 명당
2014년 12월 5600 5304

 

충북권 현장

 

 

 

만추의 감곡지

 

 
상류 1만평 부들밭이 토종 월척 명당

 

 

박 일 객원기자


겨울이 다가오면 중부권 붕어낚시인들은 마음이 급해진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낚시를 즐겨야 하는데 하는 조바심이 드는 것이다. 입동이 바로 코앞인 11월 초, 조우들에게 말로만 듣던 감곡지(충북 음성군 감곡면 주천리)에 갈 기회가 생겼다. 10월 말 그곳으로 낚시를 다녀온 후배가 내게 보내 준 스마트폰의 사진 한 장이 계기가 되었다. 사진에는 잘 발달된 부들밭 속에 4짜에 육박하는 멋진 자태의 토종붕어가 있었다. 사진을 본 나는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8만4천평의 관리형 저수지인 감곡지는 주천리지로도 불리는데 떡붕어가 주종으로 중층낚시인들이 주로 찾는 곳이며 토종붕어 바닥낚시를 하는 낚시인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후배는 감곡지 중상류에 1만평 이상의 부들밭이 형성되어 있어 가을철이면 그곳에서 씨알 좋은 붕어들이 마릿수로 낚인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 소요되는 가까운 곳이고 주차 후 바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편리성도 있으며, 유료낚시터라 자원 조성도 잘 되어 있다는 장점이 물낚시 시즌을 마감하려던 나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었다.

 

  ▲ 기자와 동행한 윤구한씨가 감곡지 상류 부들밭에서 낚은 월척붕어.

 

  ▲ 필자의 낚싯대가 부들에 처박혀 있는 모습. 건져보니 붕어는 온데간데 없었다.

 

  ▲ 대구에서 왔다는 박성호씨가 하룻밤 조과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서울에서 온 낚시인이 새벽녘에 부들밭에서 막 붕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얼음이 얼 때까지 꾸준하게 낚여

11월 1일 토요일 오후 감곡지를 추천한 후배, 그리고 늘 함께 다니는 박동일씨와 함께 감곡지를 찾았다.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지 남쪽 가까이에 있는 감곡지는 준계곡지로 만추의 가을과 잘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우안 하류에 있는 관리실 부근에는 수상좌대와 잔교가 있어 편리함을 선호하는 낚시인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후배가 4짜급 붕어를 낚았다는 상류 부들밭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다. 굵은 씨알이 낚여 낚시인들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현장에는 낚시인들이 적어 조용했다. 수심도 1~1.5m 정도로 적당했다.
각자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잡고 낚시를 시작한 지 10분도 안 된 시간에 첫수가 낚였으며 오후 3시에 낚시를 시작한 취재팀은 해 질 무렵에 벌써 통통하게 살 오른 준척붕어로 10여 수 낚을 수 있었다.
늦가을이면 밤과 오전에 큰 붕어가 낚인다는 후배의 말을 듣고 밤낚시에 대한 기대가 컸다. 부들이 사람 키보다 크게 자라 있어 바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었다. 예상처럼 밤늦게 씨알 좋은 토종붕어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이따금 잉어나 향어도 낚여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밤낚시에서 우리는 34, 35cm 두 마리와 20여수의 준척 붕어를 낚았다.

 

  ▲ 윤구한씨의 밤낚시 조과.

 

  ▲ 낚시를 마치고 나오다 들른 ‘만추의 카페’.

 

 

  ▲ 새벽에 제법 큰 잉어를 낚고 즐거워하고 있는 낚시인.

 

  ▲ 박동일씨가 텐트를 치고 밤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

 

  ▲ 취재팀이 찾은 상류 부들밭 포인트의 멋진 풍경.

 
글루텐과 지렁이를 사용하면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고, 옥수수를 미끼로 쓰면 4짜급 토종 붕어도 종종 낚인다고 했다. 늦가을에는 3칸대 이상의 긴 대가 유리하며 대형 붕어가 간혹 받히므로 채비는 튼튼하게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감곡지는 12월 중순 얼음이 얼 때까지 꾸준하게 붕어가 낚인다. 풍경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연안을 따라 잘 조성된 오솔길도 아름다워 가족이나 지인들과 동반출조도 추천하고 싶다. 연안낚시 입어료는 2만원이다.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일죽IC에서 내려 장호원 방면으로 가다 장호원 닿기 전 생극, 음성 방면의 3번 국도로 우회전한다. 3~4분 정도 진행하면 ‘감곡·노은’ 이정표를 보고 빠진 다음 감곡 방향으로 2분 정도 가면 제방이 보인다. 주소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원당리 9번지.
■감곡지 관리실 043-878-0789, 010-8846-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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