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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붕어 일번지 - 평택호 창용리 서풍 불 때 허리급 행진
2014년 12월 7314 5309

 

수도권 붕어 일번지

 

 

평택호 창용리


서풍 불 때 허리급 행진

 

 

김경준 객원기자·트라이캠프 필드스탭

 

평택호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경기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사이에 아산만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이다. 정식명칭은 아산호지만 평택시에 속하는 북쪽 연안에서 많이 낚시하기 때문에 낚시인들은 평택호라고 더 많이 부르고 있다. 평택 진위천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곳 평택호에 유입되며 곳곳에 붕어낚시터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만수위를 이루고 있으며 중하류권 본류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다. 

 

 

  ▲ 평택호 창용리의 노을. 케미가 수면에서 반짝이고 있다.

 

  ▲ 하늘에서 내려다본 창용리권 본류의 모습<촬영 노성현>.

평택호는 수도권에서 붕어 자원이 제일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광활한 수면이 너무 넓어서 초행길의 경우 정말 어디에 자리를 잡고 대를 펴야 할지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곳이다. 따라서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진입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지난 10월 중순 FTV 유혹 진행자인 이재영씨가 “평택호 하류에 있는 창용리권 본류에서 마릿수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전부 월척급이다”라는 낭보를 전해왔다. 논산에 있는 필자의 집에서 평택호까지는 약 100km 떨어져 있다. 다행히 주말에 날씨가 좋고 바람이 없다는 기상예보를 듣고 평택호로 향했다. 10월 18일 토요일 취재팀으로 마루큐 필드스탭인 노성현씨와 이재영씨, 그리고 분당에 거주하는 박상원씨가 합류했다.
이재영씨의 안내로 자리를 잡은 곳은 아산 지역인 창용리 양계장 앞쪽 본류권. 우리가 앉은 우측으로는 큰 섬이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소벌섬 혹은 조개섬으로 나와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본류권마다 많은 낚시인들로 붐벼 평택호가 한창 시즌임을 알 수 있었다.
취재일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 주고 있었다. 필자는 제일 우측에 자리를 잡았으며 좌측으로 이재영, 노성현씨, 박상원씨가 차례로 앉아 낚싯대를 편성했다. 수심은 1.6~1.8m 정도로 일정한 편이었다. 지렁이와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했다.

 

  ▲ 호수사랑 동호회 회장 김영길씨가 월척붕어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손맛 끝내주는데요." 월척을 낚은 안양의 최용민씨.

 

  ▲ 취재팀이 조과를 펼쳐놓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 취재일 제일 많은 붕어를 낚았던 이재영씨.

 

동풍에서 서풍으로 바뀌자 폭풍 입질
오후에는 입질이 없었고 어둠이 내릴 무렵 이재영씨가 글루텐 미끼로 34cm 월척을 낚아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낮에 불어오던 바람도 어둠과 함께 완전히 멈춰 적막감이 흘렀고, 우리는 큰 기대 속에 케미를 꺾고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돌입했다. 하지만 초저녁에는 8치, 9치급 붕어만 낚일 뿐 큰 붕어들은 낚이지 않았다.
밤낚시는 별 소득 없이 지나가고 아침이 밝아왔다. 그러나 아침에도 입질이 없다. 점심때 쯤 전날부터 불어오던 동풍이 서풍으로 바뀌면서 꿈쩍도 않던 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후 2시경부터 폭풍 입질이 찾아왔다. 씨알은 전부 월척급이어서 한 마리씩 낚을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취재팀은 순식간에 1인당 서너 마리씩 낚았다. 필자도 지렁이 미끼로 32cm부터 36cm까지 4마리를 낚았다. 작년 연말 장흥에서 월척을 마릿수로 낚은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만끽했다.
“역시 평택호야!”
전방으로 보이는 수초에 찌를 붙이면 여지없이 입질이 들어왔다. 하지만 계속 이어질 것 같았던 호황은 잠시, 오후 4시가 지나자 바람이 다시 바뀌면서 소강상태를 보여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에도 바람이 두세 번은 바뀌는 것 같았다. 특히 해안가에 있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낚시의 어려움을 느끼는 곳이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평택호가 이런 곳인 줄은 처음 알았다.
취재팀은 다음날까지 또 한 번의 호황을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다음날 오전에 준척 3마리를 더 낚은 뒤 철수했다. 나는 철수길에 소벌섬을 지나 신대리까지 돌아보았는데,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2~3마리의 붕어를 살림망에 담가놓고 있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에서 내려 아산만방조제 쪽으로 진행. 방조제를 지나 인주교차로에서 평택 방면으로 빠진다. 3km 정도 가다 창용리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져 4.3km 가면 창용리 본류권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주소는 창용리 40-1


 

 

현지 통신

 

삼정리권 본류에 4짜 터졌다!


박다서 안중 토종낚시 대표


만수위를 보이고 있는 평택호는 전반적으로 본류권에서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월 하순부터 중류권인 삼정리권 본류에서 4짜 붕어가 연일 낚이고 있으며 11월 7일 현재까지도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8치급부터 36cm 사이가 평균씨알이지만 10마리 중 두세 마리가 4짜급일 정도로 굵은 씨알이 섞여 낚이고 있다.
삼정리권은 평소 지류권인 둠벙형 수로에서 조황이 좋은 곳으로 올해처럼 본류권에서 4짜급이 낚인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그 원인은 삼정리권에서 상류 쪽으로 3km 떨어진 길음리에 올 가을 새로 생긴 수상스키장이 그 원인인 듯. 매일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들로 붐벼 소란스럽다보니 붕어들이 아래쪽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짐작된다.  
호황을 보이는 구간은 삼정리 본류의 100m 구간으로 평택호를 가로지르는 다리 공사 지점부터 고압선 철탑 사이다. 3.2칸대를 던지면 턱에 걸려 3.6칸 이상의 긴 대에서만 입질이 들어오는데 연안을 따라 자란 뗏장을 넘겨 찌를 세우면 된다. 수심은 3m로 깊은 편이다.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이 효과적이며 아침 동이 튼 직후와 해 질 무렵에 잦은 입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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