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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호황터 - 영암의 뉴스타 태간지
2014년 12월 6665 5328

 

전남 호황터

 

 

 

영암의 뉴스타 태간지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 월척 호황을 보이고 있는 영암 태간지. 위 저수지 좌측 상류 뗏장수초대에 자리를 잡은

위봉현 회원이 낚싯대에 손을 얹고 챔질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 시종면의 태간지는 지난 7월호에 필자가 영암권 대물터 르포 기사를 실으면서 늦가을에 가장 먼저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곳이다. 3만5천평 규모의 태간지는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는 곳으로 낚이면 대부분 월척 이상인 대물터다. 인근의 봉호지나 금지지, 동방지 등의 조황에 밀리면서 묻혀 있던 곳이지만 저력이 상당하다. 수면을 덮고 있던 마름수초가 삭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10월 25일, 평산가인 회원들과 함께 태간지를 찾았다.
태간지는 저수지 상류를 가로질러 지방도가 놓이면서 위 저수지와 아래 저수지로 나뉘어져 있다. 도로는 아직까지 완전히 개통하지 않고 있지만 차량통행은 많다. 위 저수지와 아래 저수지의 수심 차는 별로 없다.
포인트를 선정하기 전에 회원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박종묵 회원과 정필중 회원, 그리고 김종원 회원은 위 저수지의 최상류에 앉고 필자는 도로 건너편 산자락 밑에 대를 폈다. 연안에 약간의 줄풀이 형성되어 있는 포인트였는데 수초대를 넘겨서 찌를 세웠다. 물색이 탁해 낮에 붕어가 낚일까 싶어 지렁이를 꿰어봤는데 찌가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블루길이 지렁이를 물고 나왔다. 떡밥과 옥수수에는 블루길 입질은 없었다.

 

▲ 남재우 회원이 태간지에서 거둔 밤낚시 조과.

멀리 구미에서 원정 온 그는 갓낚시를 시도해 39cm를 포함해 5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 태간지에서 사용한 미끼들. 블루길 성화가 심해서

낮에는 옥수수나 글루텐을 미끼로 쓰고 블루길 성화가 덜한 밤에는 새우가 먹혔다.

 

바늘을 펴버리고 달아난 붕어

오후 5시에 멀리 경북 구미에서 남재우 회원이 도착했다. 그는 중간 도로에서 위 저수지 상류 쪽을 보고 좌우로 갓낚시 대편성을 했다. 해가 짧아져서 오후 5시30분경,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한 저수지 수면에 케미가 하나둘 켜졌다.
밤 8시, 첫 입질을 받아낸 회원은 박종묵 회원이었다. 어두워지면서 생미끼에 블루길과 배스가 붙지 않아 새우를 썼는데 입질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수초 속으로 파고든 붕어를 제압도 못해보고 터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 후 저수지가 잠잠하더니 이번에는 필자의 찌에 예신이 들어 왔다. 글루텐떡밥에 아주 느릿하게 찌가 오르는 것을 보고 챔질했다. 발밑까지 끌고 와서 보니 4짜 중반급 되는 붕어였다. 조심스럽게 뜰채를 내미는 순간 마지막 저항에 ‘툭’ 바늘이 빠져버렸다. 허탈한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떡밥을 꿰려고 바늘을 집었는데 촉감이 이상했다. 랜턴를 켜고 확인해보니 바늘이 쭉 펴져 있었다.
야식 후 자정 무렵, 상류에 앉은 정필중 회원과 김종원 회원이 나란히 지렁이 미끼에 34, 37cm 월척을 낚았다. 배스와 블루길이 많은 곳이지만 확실히 밤에는 외래어종의 성화가 덜했다. 필자의 포인트에서는 더 이상 입질이 없는 상황에서 남재우 회원의 자리가 시끄러웠다. 갓낚시를 구사해 두 마리의 월척을 연거푸 낚아냈다고 했는데 사이즈는 모두 턱걸이급 월척이라고 한다. 다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새벽 4시 반 또다시 남재우 회원의 자리에 사람들이 몰려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직감적으로 뭔가 낚였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가봤더니 4짜급의 커다란 붕어를 끌어안고 희열에 찬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계측 결과 39cm. 남재우 회원은 개인 기록이 34.5cm였는데 이곳 태간지에서 경신했다며 기뻐했다.

 

▲ 연안의 갈대를 베어내어 생자리 포인트를 개척하고 있는 낚시인.

 

▲ 영암 태간지의 일몰. 밤이 되자 블루길 성화가 줄어들면서 월척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 박종묵 회원(좌)과 김영석 회원이 영암 태간지에서 낚은 월척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영암 태간지의 밤낚시 모습. 필자가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11월 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월척 호황

날이 밝아오자 지렁이 미끼는 블루길의 성화가 심해 쓸 수 없었다. 옥수수 미끼로 교체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후한 찌올림이 있어 챔질해봤더니 32cm 월척이 올라왔다. 붕어의 체고가 높았다. 낚싯대를 걷어 차에 싣고는 카메라를 들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어젯밤 가장 조황이 좋았던 남재우 회원의 자리에 가보니 그의 살림망에는 다섯 마리의 월척이 들어 있었다. “물색이 탁해 얕은 수심에서도 붕어가 낚일 것 같아 갓낚시를 시도했다. 도로 석축과 바닥이 만나는 지점을 찾아 찌를 세웠는데 그 지점의 낚싯대에서만 지렁이 미끼에 다섯 번 입질을 받았고 모두 월척이었다”고 말했다. 남재우 회원이 다섯 마리, 필자를 포함한 나머지 회원들이 다섯 마리, 모두 열 마리의 월척이 낚였다.
태간지의 월척 호황은 11월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취재 후 2주일이 지난 11월 8일 광주 119피싱의 하반기 정기모임이 있었는데 전날인 7일 밤 선발대로 들어갔던 5명의 회원들이 최고 39cm까지 열 마리의 월척을 낚았고, 그 다음날인 8일 정기모임에서는 27명이 낚시해 8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모두 밤낚시 조황이었고 새우와 지렁이, 옥수수 등 미끼를 가리지 않고 입질을 해줬는데 긴 대보다는 짧은 대에서 입질이 잦았다고 한다.   

 

■가는 길  나주에서 820번 국도를 타고 반남면을 지나 영암군 시종면소재지까지 간다. 시종면을 벗어나 821번 국도를 타고 영암·도포 방면으로 500m 가면 도로 좌측에 보이는 저수지가 태간지다. 내비게이션 입력주소는 태간리 517


 

 

태간지의 낚시 요령

 

태간지는 추수가 끝나고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조황이 살아나 살얼음이 얼기 직전까지 호조황을 보인다. 바닥에는 삭은 마름수초 줄기가 있어 바늘에 걸려 나오기도 하는데 마름수초가 많은 곳은 아니었기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밤과 이른 아침에 낚시가 잘된다.
취재 당일엔 위 저수지가 아래 저수지보다 조황이 더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낚인다고 할 정도로 고른 조황을 보인다. 밤에는 생미끼인 지렁이나 죽은 새우가 잘 먹히고 아침부터는 블루길이 덤벼들기 때문에 떡밥이나 옥수수를 사용해야 한다. 수초대는 블루길의 성화가 더 심하다.

 


출조길 맛집

 

고향한식뷔페식당

 

영암군 시종면에 있는 고향한식뷔페식당은 지난 9월 중순 개업한 식당으로서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주인이 직접 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해 깔끔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뷔페식으로 운영 중인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다. 특히 청국장은 주인이 직접 농사 지은 콩으로 직접 띄워서 만들었다. 두부와 애호박, 그리고 버섯과 양파를 송송 썰어 넣고 끓였는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뷔페식단은 오전 11시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아침엔 청국장과 설렁탕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청국장의 가격은 7천원.
061-473-2003, 전남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937-11

 

  ▲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에 있는 고향한식뷔페식당.

 

  ▲ 고향한식뷔페식당의 청국장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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