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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현장- 80 오버 대삼치 파시 물 반 삼치 반
2014년 12월 5000 5334

대박 현장

 

80 오버 대삼치 파시

 

물 반 삼치 반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포항에서 대삼치라고 하면 80cm 이상의 삼치를 말한다.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바다 상황만 좋다면 경험이 있는 낚시인은 보트 피싱으로 하루 10마리 이상은 거뜬히 낚을 수 있을 정도로 삼치가 많다. 현재 핵심 포인트는 포항 구룡포 삼정리와 석병리 앞바다 그리고 경주 읍천 앞바다로, 이곳은 3년 정도 꾸준히 삼치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최고의 호황을 보이고 있다.

 

포항의 삼치 시즌은 8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시즌 초반에는 선상낚시로만 이루어지다가 한 달쯤 지나 먹잇감인 멸치를 따라 삼치가 항구 방파제나 갯바위로 들어오면 그때부터 연안에서 라이트지깅이 시작된다. 시즌 초반에는 선상낚시에서도 40~50cm 삼치낚시가 생활낚시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9월 초순으로 접어들면서부터는 간간이 대삼치가 출몰하기 시작하여 낚시인들을 긴장시킨다. 그러다가 10월 중순이 되면 낚싯배가 삼치의 보일링을 따라 다니면서 작은 방어와 40~50cm 삼치를 함께 노리는 패턴으로 이어지는데 운이 좋으면 80cm가 넘는 대삼치를 낚는 식으로 낚시가 이뤄졌다.
그런데 올해는 그 양상이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대삼치가 대거 출몰했다. 특히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는 8~9월에 때 아닌 대삼치 러시가 이어져 보트 피싱으로 대삼치 트롤링이 성행하였고 울산 방어진의 동방파제와 대왕암 갯바위 등에서도 대삼치 라이트지깅 바람이 불었다. 그래서 10월 중순 이후 대삼치 시즌이 도래하면 분명 대삼치 호황이 올 것이라고 많은 낚시인들이 예견했는데, 예상대로 10월 중순이 되니 잔 씨알의 삼치와 작은 사이즈의 방어가 자취를 감추고 구룡포 앞바다와 경주 읍천 앞바다에서 대삼치가 터지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4일 구룡포읍 앞바다로 삼치 라이트지깅을 나간 바다루어클럽의 이시형(좌, 닉네임 바리스타), 성상현(닉네임 물개) 회원이

  신항만항으로 철수 후 낚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함께 출조한 낚시인들의 조과를 함께 촬영한 것이다.

  ▲성상현씨가 미터가 넘는 대삼치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녀석들을 1인당 두세 마리씩 낚을 수 있다.

  ▲어시스트훅을 체결한 지그에 걸려나온 삼치.

  ▲삼치의 날카로운 이빨. 여기에 라인이 걸리면 20호 목줄도 순식간에 잘린다.

  ▲지그헤드에 체결하는 어시스트훅. 랜딩 중 삼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러면 2개 정도 달아주는 것이 좋다.

  ▲지난 10월 30일 경주 읍천으로 출조를 나간 바다루어클럽의 권기찬(닉네임 딴따라) 회원이 낚은 삼치를 보여주고 있다.

  ▲10월 30일 경주 읍천에서 대삼치로 손맛을 본 권희성씨.

  ▲1월 4일 이시현, 성상현씨가 거둔 조과.

 

 

어시스트훅의 수가 조과를 결정
경주 읍천에서 미터급 대삼치가 속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필자가 운영하는 바다루어클럽 회원 4명과 함께 10월 30일 새벽 포항에서 경주 읍천으로 달려갔다. 읍천의 테크호를 타고 동이 틀 무렵에 대삼치 출조를 나가서 미터급과 그에 준하는 대삼치 13마리를 낚아낼 수 있었다. 그날 유난히도 프리폴링에서 반응이 좋았는데, 50m 내외의 수심에서 60g 메탈지그를 체결하여 저크 후에 릴의 베일을 열고 손가락으로 원줄을 견제하면서 메탈지그를 폴링 시키니 중층 이하의 바닥권에서 강한 입질이 많이 들어왔다.
같은 시기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도 대삼치와 60~70cm 방어 호황이 이어져 필자는 11월 4일 이시형(닉네임 바리스타), 성상현(물개)씨와 함께 영일만항의 신신낚시의 대성호를 타고 출조했다. 아침 6시40분에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50분 정도 구룡포로 이동, 읍천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심 50m 지점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회원 두 명은 일단 60g 메탈지그로 탐색에 들어갔다. 대삼치가 유영하는 수심층과 조류를 감안해서 메탈 무게의 선택은 달라지는데, 보통 60~80g이면 적당하다. 출조한 날은 조류 흐름도 양호했고 어탐기에 수심 20m권에서 대삼치 어군이 찍혀 메탈을 바닥까지 내리지 않고 수심 30m에서 액션을 주는 형태로 낚시를 진행했다.
낚시가 시작되자마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이어졌다. 10명 낚시인이 좁은 공간에서 낚시를 하고 있기에 히트가 된 대삼치가 저항을 하느라 이리저리 휘젓기 시작하면 선장은 낚시인들 간에 원줄이 엉키지 않게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녀야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포항은 읍천과는 달리 출조한 낚시인들이 대부분 생활낚시를 즐기는 삼치루어 초보자들이기 때문에 로드와 채비 준비가 부실하고 경험 부족으로 대삼치를 너무 급하게 제압하려고 하다 보니 눈앞에서 미터가 넘는 삼치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낚시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동안 아침 피딩이 계속되어 이 시간 동안 80cm 이상 미터급 대삼치를 약 30마리 정도 낚을 수 있었다. 10명의 낚시인이 승선했으니 1인당 3마리 꼴이지만 바다루어클럽 회원 두 명은 그보다 많은 10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수심 50m 구룡포 일대가 핫 스팟
조과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어시스트훅에 있었다. 메탈지그에 어시스트훅 한 개를 체결하였을 때는 미스바이트가 심했으나 두세 개를 체결했을 때는 후킹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마지막 랜딩 순간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랜딩하는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대삼치를 발 앞까지 끌고 왔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는 릴링 없이 로드만 세우고 릴의 드랙으로 버티며 3~5회 강한 저항을 상쇄해주어야 하는데, 초보낚시인들은 너무 급하게 제압하려고 서두르다보니 삼치의 입이 찢어져 바늘이 빠지거나 삼치의 강한 저항에 바늘이 털리는 일이 잦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류가 약해지니 반응이 뜸해졌다. 그래서 선장이 배를 몰아 삼정과 석병 앞바다 일대를 수심층별로 탐색에 나선 결과 11시 철수 직전에 또 한 차례의 폭발적인 입질을 만날 수 있었다. 오후에는 더 나은 조과를 거두어 80cm급 이상 대삼치를 60여 마리 낚을 수 있었다. 이날은 다른 낚싯배에서도 오후에 50여 마리를 낚았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1월 5일 오전에는 전날보다 중층 및 저층 수온이 1도 이상 떨어져서 그런지 낱마리로 빈작을 보였고, 11월 6일 오전에는 상황이 반전되어 바다루어클럽 이영수씨와 일행 2명이 개인 보트로 구룡포로 출조해 대삼치를 30마리 넘게 낚고 보트의 물칸이 좁아서 철수했다고 한다. 이영수씨는 단 2시간 동안 대삼치 30마리를 낚아냈는데, 이 정도면 구룡포 앞바다는 물 반 대삼치 반이라 할 정도로 그 양이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대삼치를 낚는 방법은 트롤링과 라이트지깅이 있는데, 10월 중순까지는 삼치들이 중층을 회유하기 때문에 수심 10~20m를 노리고 트롤링을 해도 잘 낚이지만, 수온이 18도 이하로 떨어지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삼치들이 수심 50m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라이트지깅으로 낚는 것이 효과적이다. 삼치가 50m 내외에 머무를 때 60~80g 메탈지그로 가장 효율적으로 낚시를 할 수 있으며, 그보다 더 깊은 곳으로 삼치가 내려가면 100g이 넘는 메탈지그로 대삼치를 노릴 수는 있지만 마릿수 조과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낚시하기도 상당히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11월 중순이 되면 포항에서의 대삼치 시즌은 종료된다고 할 수 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수온이 2도 정도 높게 형성되어서 삼치의 시즌이 어떻게 전개될지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실정이다.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
조황문의 영일만항 신신낚시 054-241-3968

 

 

 


 

 

 

삼치 장비와 기본 테크닉

 

라이트 지깅대에 5000번 스피닝릴

 

유영층까지 메탈지그 폴링 후 초고속 릴링해야

 

대삼치를 낚을 때는 메탈지그, 스푼, 싱킹펜슬을 즐겨 쓴다.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메탈지그다. 30g부터 수심에 따라 100g까지 쓰는데, 대삼치를 낚을 때는 수심 50m를 기준해 60g을 가장 많이 쓴다. 그리고 삼치의 유영 수심대가 얕을 경우에는 싱킹펜슬이 효과를 발휘한다. 또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맑은 날이거나 물색이 맑을 때는 스푼에도 잘 반응한다. 그래서 루어를 골고루 준비하는 것이 좋다.
로드는 캐스팅을 할 경우 8~9피트 MH급 라이트 지깅대를 사용한다. 40~50cm 삼치를 노릴 때는 에깅대나 지깅대를 사용해도 되지만 대삼치를 빨리 제압하기 위해서는 지깅대가 필수다. 릴은 스피닝 타입으로 4000~5000번을 쓴다. 기어비가 높은 하이기어 릴을 선호하는데, 루어를 고속으로 릴링하기 쉽기 때문이다. 원줄은 PE 1.5~2호 정도면 충분하다. 단 컬러는 삼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어두운 색을 사용한다. 밝은 컬러의 원줄은 삼치가 공격해서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쇼크리더는 삼치의 강한 이빨에 대응하기 위해 60lb(16호)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삼치도 줄을 타기 때문에 가급적 가는 줄을 쓰는 게 조과에 도움이 된다.
삼치는 회유성 어종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판단하는 동체 시력이 발달되어 있기에 삼치의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루어를 아주 빠르게 움직여 주는 게 삼치루어 테크닉의 핵심이다. 강한 저킹과 기민한 릴링이 관건인데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여 삼치의 유영층을 감안해 메탈지그를 바닥까지 또는 적정 수심층까지 내린 후에 바로 액션에 들어가야 한다. 삼치가 중층에서 반응할 경우는 빠른 리트리브가 유효할 수도 있으나 여러 가지 저킹을 동원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보일링이 일어나는 지점을 공략하면 중삼치 이하 씨알의 작은 삼치가 걸려들기 때문에 대삼치는 보일링을 직접 노리지 않고 보일링 지점을 피해 바다 속에 여가 형성되어 있거나 물골지점을 찾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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