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피크시즌 -대구 지깅 클라이맥스 육중한 손맛 보러 오세요!
2014년 12월 5833 5338

피크시즌

 

 

대구 지깅 클라이맥스

 

 

육중한 손맛 보러 오세요!

 

최종찬 영동루어클럽 회원

 

겨울철에 가장 잘 낚이는 동해 대구는 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으로 시즌이면 80~90cm급이 흔하고 최대 1m, 10kg까지 낚여 많은 낚시인들이 대구 지깅에 열광하여 그 인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100m의 깊은 수심에 전해지는 육중한 무게감은 낚시인으로 하여금 최고의 기대감과 성취감을 충족시켜 겨울철 대표적인 지깅낚시로 자리 잡았다. 또한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시원한 대구탕과 고소한 대구 이리(수컷 생식샘)는 그 맛에 매료된 낚시인들을 동해안으로 몰리게 하는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겨울의 수컷 대구는 이리가 성숙하여 그 맛이 일품이고, 마릿수와 사이즈 또한 뛰어나다.
대구 지깅의 인기가 높은 또 다른 이유는 쉽다는 것이다. 지깅이라면 전문적인 장르라 생각하기 쉽지만, 대구 지깅은 배에서 장비를 대여해주며 낚시인은 간단한 전동릴 작동법만 익히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 대부분의 대구 지깅 낚싯배 선장들은 훌륭한 가이드 역할도 겸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은 낚시장르라 할 수 있다.

 

강원도의 대구 시즌은 10~4월
대구는 1년 내내 낚이는 어종으로 기상과 수온이 맞으면 강원도 해안 어디에서나 연중 출조가 가능하지만 대구 지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는 마릿수가 좋은 10월부터 4월까지이다.
대구 지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항구로는 고성군 공현진항·거진항, 강릉시 강릉항, 삼척시 장호항·임원항 등이 손꼽힌다. 주로 수심 70~100m권에서 낚시가 이루어지기에 배로 20분가량 이동하며, 대부분의 배는 얼음과 바늘채비, 중식(라면)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선비는 지역에 따라 1인당 7만~10만원이며, 배를 대절할 경우 40만~70만원이다. 낚시시간은 일출과 동시에 출발하여 오후 1~2시면 철수한다. 겨울철 동해안의 기상은 매우 유동적이라 안전을 위해 이른 철수를 감행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낚은 80cm급 대구. 160g 슬로우 지그와, 6.4ft 슬로우 지깅로드, 지깅용 양축릴에 PE 2호를 사용하였다.

  ▲6ft의 지깅로드와 400g의 지그로 대구를 낚은 대구의 이종기씨.

  ▲취재일 필자가 사용한 슬로우지깅 태클.

  ▲장호항의 새벽. 대구 지깅 출조를 준비하는 배들로 새벽부터 항구가 북적인다.

  ▲낚시인이 건 대구를 금정호 선장이 가프로 찍어 올리고 있다.

  ▲11월 6일 삼척 장호항 금정호에서 올린 조과. 큰 쿨러 3개를 가득 채웠다.

  ▲입에 정확히 후킹된 대구. 대구는 주로 메탈의 윗부분을 공격한다.

  ▲대구만큼은 아니지만 노랑볼락도 자주 올라온다.

 

대구 지깅의 장비와 채비
일반적으로 PE 6호 라인이 400m 이상 감기는 전동릴과 지깅대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근래 라이트한 태클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라인의 호수가 높을수록 가라앉는 속도가 느린 탓에 400g 이상의 무거운 지그를 중량급 태클로 운용해야 하며, 그로 인해 지그부하에 의한 저킹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대구는 부시리나 방어와 같이 강한 파워나 지구력이 높은 어종이 아니기에 기존의 장비는 오버 스펙이라 판단하여 대구지깅을 경량급 장비로 즐기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그 결과 소형 전동릴이나 지깅용 양축릴, 라이트 지깅용 로드나 슬로우 지깅용 로드를 조합하여 PE 2호 이하의 라인과 200g 이하의 지그를 사용, 지그의 액션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고 어필력을 높임으로써 조과를 증대하고, 대구 지깅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장비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깊은 수심으로부터 대구를 랜딩해야 하기 때문에 조류가 조금이라도 흐르면 라이트 태클로는 상당히 힘든 낚시가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옆 사람과 채비 엉킴을 줄이는 것이다. 여타 심해에서 즐기는 지깅이 그렇듯 채비가 통일되지 못하면 주위 사람과 채비가 엉키는 경우가 잦다. 채비가 통일되지 않은 경우에는 자리를 조정하여 가급적 선수 쪽에 위치하거나 채비 간격을 조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추천 태클 : ●추부하 250호 전후 선상대, 권사량 PE 4호-300m 이상의 전동릴, 쇼크리더 12호, 지그 400g ●슬로우 지깅로드(3파워 이상), 권사량 PE 2호-500m 이상의 지깅용 양축릴, 쇼크리더 7호, 지그 160g~250g

 

대구지깅 낚시방법
대구 지깅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지그를 내려 바닥을 찍는다. 바닥을 찍는 느낌이 들면 동시에 로드를 들어 천천히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지그가 가급적 바닥에서 10m 이상 올라오지 않도록 해야 하며, 큰 저킹뿐만 아니라 30cm 내외의 숏저킹에도 입질하기 때문에 굳이 위 아래로 힘껏 휘젓는 저킹은 불필요하다. 대구는 입 주변이 약하기 때문에 너무 강한 드랙과 빠른 속도로 감으면 도중에 빠지는 경우가 잦으므로 적절한 드랙과 저속으로 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그는 ‘매치더베이트’를 하는 것이 좋다. 대구의 먹이가 되는 횟대나 보리멸, 청어와 같은 지그 컬러를 매치시키거나 문어나 오징어와 같은 꼴뚜기 튜브웜을 훅에 끼우는 것이 조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 꼴뚜기 튜브웜은 지그의 침강속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조류가 강할 경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을 경우 주변 사람이 히트한 지그를 보고 비슷한 컬러와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밑걸림이 심할 땐 훅에 연결하는 어시스트라인을 합사 대신 나일론줄로 만들어 바늘만 끊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정오가 되기도 전에 쿨러 채웠다
시즌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대구 낚싯배를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11월의 동해바다는 한 치 앞의 기상도 내다보기 힘든 바다지만 어떤 배는 12월까지 예약이 마감되어 있다. 며칠간 높은 파도에 발만 동동 구르다 11월 6일 다행히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 운 좋게 예약을 하고 삼척 장호항으로 출조하였다.
삼척에 있는 대구낚싯배들은 작은 5톤급이 대부분이라 파도가 없어도 멀미가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날 우리 일행이 탄 금정호는 그나마 조금 더 큰 배라 멀미 걱정은 덜 수 있었다. 보통 20분 넘게 달려 포인트에 도착하지만 이날은 10분도 채 가지 않아 배가 멈췄다. 먼저 어탐기를 살펴보니 수심은 60m 내외. 160g 지그를 내려 바닥을 찍고 살며시 들고 있자 ‘툭’하는 입질이 들어왔다. 평소 80~100m권에서 힘주며 올리던 손이 오늘은 물도 가지 않고 수심도 그보다 얕아서인지 가볍게 느껴졌다. 열심히 감기를 반복하자 하얀 배를 드러내며 대구가 올라온다. 첫 타에 올린 후 들떠서인지 두 번째는 그만 빠지고 만다. 아쉬워할 틈도 없이 또 지그를 내렸다. 액션 패턴도 바꿔보고 열심히 손을 놀리는데 살포시 떨어짐과 동시에 제법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대구는 보통 5kg만 넘어도 묵직한 손맛에 드랙을 차고 나가기 때문에  손맛이 좋다. 직감적으로 큰 녀석임을 느끼고 조심스럽게 올렸다. 나보다 먼저 선장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 사이즈 좋은데요?”
배위로 올리고 보니 근래 대물 복이 없던 필자에게 웬일인지 80cm가 넘는 대구가 낚였다. 들기에도 버거운 무게에 애써 웃으며 사진을 찍고 ‘오늘은 뭔가 되는 날이구나’라며 더욱 낚시에 열중했다.

 

삼척권 조황이 최고
포인트를 옮길 때마다 한두 마리의 대구는 의무적으로 낚여주었고, 더불어 노랑볼락(황열기)도 간간이 올라왔다. 아직 30cm가 넘는 볼락을 잡아 본 적 없는 필자에겐 주황색 노랑볼락이 반갑기만 했다. 정오가 되기도 전에 쿨러 하나를 가득 채우고 그 후로는 주변 분들의 쿨러를 채워드리며 오후 2시에 낚시를 마감했다.
근래 일주일의 반은 높은 파도에 배가 출항을 못하고 있고, 나머지 반은 아주 좋은 날씨에 쿨러를 가득 채워 돌아오는 조황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특별히 기상만 나쁘지 않으면 꾸준한 마릿수 조황으로 쿨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척권의 대구 조황이 월등히 좋은 반면, 속초권은 그보다 마릿수나 사이즈가 조금씩 부족하다. 삼척권은 평일부터 주말까지 대부분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라 독배 출조는 무리가 있다. 강릉권과 속초권도 조황 소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좋은 날에 쿨러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
필자가 탄 금정호(선장 김창훈)는 6.67톤으로 승선인원은 11명이지만 대구낚시는 8명가량 승선하는 게 적당해 더 이상 태우지 않는다. 하루 대절료는 70만원, 개인별 승선 시 1인당 10만원을 받고 있다. 
취재협조 장호항 금정호 010-5458-8988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