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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전천후 배스터 - 갈 곳 없어 애탈 때 불갑지에 가보세요
2010년 05월 3791 563

“와우, 불갑지 배스 힘이 천하장산데요.” 필자가 중류에서 불갑지 배스를 걸어 화이팅을 벌이고 있다.


 

 

전남 영광의 전천후 배스터

 

갈 곳 없어 애탈 때 불갑지에 가보세요

 

| 김재우 강화발이 피싱샵 대표 |

 

4월 초순 일산에서 회원들과 모임을 가졌다. 당연히 화제는 어디로 가면 손맛을 볼 수 있을까였고, 필자는 3월 하순 라팔라컵 대회 때 다녀온 불갑지가 생각났다. 당시 낮은 수온 때문에 조과가 좋지 못했지만 물색이 좋았고 62cm가 배출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불갑지는 수도권꾼들에게는 환상의 낚시터다. 매년 이맘때 가면 대구리 몇 마리는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이어서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이다. 4월 6일 밤 2시, 강화발이피싱샵 회원인 김덕찬(고향지기), 김남국(풍광), 이재영(헌터), 이원호(좌우충돌)씨와 어두운 밤길을 가르며 영광으로 출발.

 

불갑지 우안 중류의 고사목 지대를 공략하고 있는 강화발이피싱샵 회원들. 이날 가장 많은 배스가 낚인

곳이다.

 

고사목 사이에 보트를 고정시켜놓고 집에서 가져온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불갑지에 도착하니 아침 6시반. 상류의 보트장에서 바람을 넣고 출발, 두 명씩 짝을 이룬 세 척의 보트가 중류와 하류 쪽으로 향했다. 연안에는 활짝 핀 진달래가 반겨주고 물색도 그만이다. 제방 우측 중류의 큰 홈통. 고사목 지대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이날 나의 파트너인 김남국(닉네임 풍광)씨는 “풍광 베리 굿~”을 연발한다.
김남국씨가 다섯 대, 내가 여섯 대를 만들어 늘어놓으니 보트가 비좁아 보였다. 최근 붕어낚시꾼들의 흔적이 없는 걸로 보아 대구리급을 기대해도 좋을 듯. 웜을 꿴 1/8 지그헤드로 먼저 공략했다. 무언가 채비를 ‘툭’치는가 싶더니 이내 ‘쫙’ 원줄을 가져갔다. 긴장한 채 훅셋, 그런데 꿈쩍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녀석은 유유히 사라지고 바늘만 고사목에 박혀버렸던 것이다.
다시 채비를 하여 그 자리에 재차 캐스팅, 이번에도 기다렸다는 듯 끌고 가는 녀석과 힘겨루기를 하는데 이번에도 고사목을 감아버렸다.
“내 이런 사태를 직감하고 바이칼 701H에 콘퀘스트 200번, 합사 24파운드를 가져왔지.”
이카웜을 달아 부유물 덩어리에 던져놓고 살살 끌어내려 물속으로 폴링시키자 또 입질이다. 가물치 훅셋하듯 힘차게 챔질하고 강제로 진압하여 물가로 끌어오는데 힘쓰는 것과는 달리 입이 작다. 랜딩해보니 체장은 4짜인데 체고는 거의 5짜급이다.


수몰나무마다 배스가 한 마리씩

 

▲ 48cm 배스를 들고 환호하는 김남국씨(풍광).

 

그 후 입질이 끊겼고, 우리는 수변공원 맞은편에 있는 수몰나무 포인트로 옮겼다. 이곳에도 배스는 있었다. 강렬한 손맛과 함께 런커 사이즈를 한 마리 뽑았으나 더 이상 입질이 없어 다시 고사목 지대로 돌아왔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으니 또 입질을 해주겠지.’ 아니나다를까 남국씨가 먼저 입질을 받았다. 40cm 중반인데도 “힘은 천하장사”라며 엄지를 세워보였다.
아마도 수몰된 나무마다 한 마리씩은 박혀 있는 듯 보였다. 남국씨와 한참 배스를 낚고 있는데 김덕찬(고향지기)씨가 찾아왔다. “날씨도 쌀쌀하고 풍경도 고즈넉해 차 한 잔 생각난다”는 그의 말에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가 다 되어간다. 아침에 산 김밥과 함께 샵에서 준비한 원두커피를 한잔씩 했다. 김밥을 먹는 와중에도 캐스팅해니 웜이 날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듯 배스가 물고 늘어진다.
오후가 되자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더 이상의 보트낚시는 불가. 보트를 연안에 접안한 뒤 워킹으로 탐색했다. 강화에서는 볼 수 없는 대나무숲을 카메라에 담아보는데 낚싯대가 ‘쭈욱’하고 당겨진다. 깜짝 놀라 카메라를 땅에 내려놓고 녀석을 제압하는데 발밑 고사목으로 파고드는 걸 간신히 머리를 돌렸다. 꺼내보니 역시나 힘에 비해 사이즈는 43~44cm에 불과하다. 녀석 때문에 놓친 주변 풍광을 다시 카메라에 담고 불갑지 조행을 마무리했다.   
■필자연락처 강화발이피싱샵 019-9141-9616

 

■가는 길   영광읍에서 광주 방면 22번 국도로 4.5km 가면 불갑지 상류다. 한편 전촌 쪽으로 가려면 신천가든에서 1km 더 가 검문소에서 ‘불갑사’ 쪽으로 우회전, 2km 후 ‘불갑사·함평’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직전에서 우측 길로 진입, 1.5km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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