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방태산 미유기 밤낚시 - 심산유곡 산메기와 놀아볼까
2009년 08월 13263 589

▲ 방태산으로 오르는 매화계곡에서 김삼선씨가 제법 큰 미유기를 낚았다.

 

 

납량특선

 

방태산 미유기 밤낚시

 

 

심산유곡 산메기와 놀아볼까

 

박일 객원기자

 

7월도 벌써 중순,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이맘때 여름철 휴가지 선정에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을 낚시춘추 애독자 여러분에게 조금 색다른 낚시를 추천하고 싶다. 바로 ‘산메기’로 불리는 계곡 미유기 밤낚시다. 

 

 

미유기는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라고도 불린다. 메기과에 속하는 민물어종으로 1급 수질에 서식하는 한국 특산어종이다. 생김새는 메기와 흡사하지만 머리가 메기보다 더 납작하고 짙은 고동색을 띠고 있다. 또 1m까지 자라는 메기와 달리 미유기는 15~20cm가 대부분. 20cm가 넘어서면 큰 씨알에 속하는 것이다.
미유기 낚시는 어둠이 내려야 시작된다. 낮에는 큰 바위 밑에 숨어 지내다 어둠이 내리면 먹이활동을 위해 바깥으로 나오는 전형적인 야행성 어종이어서 밤에만 낚을 수 있다. 미유기낚시 장비는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낚싯대는 붕어용 1.5칸~2칸대면 무난하며 한 대만 쓴다. 야간낚시라 랜턴은 필수. 미끼는 산지렁이를 채취해서 쓰는데 일반 지렁이를 사용해도 좋다.
2~3호 원줄을 낚싯대 길이보다 약간 짧게 매고 찌를 뺀 다음 끝보기 맥낚시를 하는 게 좋다. 바늘은 망상어 10~12호를 단차를 두고 두 개 달아 쓰면 좋다. 바늘이 너무 작을 경우 목구멍 깊숙이 바늘을 삼켜 바늘을 빼는데 애로를 겪는다. 미유기의 입질을 쉽게 파악하기 위해 초리 끝에 케미라이트를 부착해놓으면 편리하다.
미유기는 계곡에서 낚는다. 흐름이 약한 바위 아래에 대개 숨어 있어 낚싯대를 담그고 1~2분 기다리면 바로 신호가 온다. 초릿대 끝에 달려 있는 케미라이트가 ‘투둑투둑’거리다 폭이 크게 흔들릴 때 낚아채면 걸려든다. 미유기 낚시를 하다 보면 버들치, 꺽지 등 손님고기들도 걸려들어 재미를 더한다. 미유기는 매우 미끄러우므로 목장갑을 끼고 바늘을 빼면 편리하다.

 

  

▲ 여름 밤낚시 어종으로 으뜸인 미유기.                            ▲ 매화계곡에서 고행석씨가 대낚과 루어로 낚은 수확물. 꺽지, 돌고기, 갈겨니, 피라미 등이 그득하다.

 

 

우리나라 모든 계곡에 서식하는 야행성 어종

 

미유기는 개체수가 많고 서식지가 넓게 분포해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 지류와 합류하는 계곡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이다. 단지 수도권 근교의 손을 많이 탄 곳은 씨알이 잔 편. 가평 용추계곡, 현리 조종천 상류,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 계곡, 포천 이동면의 백운계곡, 화천 광덕계곡, 춘천 사북면 원평리, 지암리 계곡 등이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미유기 서식지들이다.
반면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양구나 인제군의 깊은 계곡에는 굵은 미유기들이 많다. 인제 내린천도 대표적인 미유기 서식지다. 7월 4일 필자 일행은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의 방태산(1,434m)으로 오르는 계곡(이름이 없어 현지 마을의 이름을 붙여 ‘매화계곡’으로 부름)에서 20~25cm 미유기를 심심치 않게 낚을 수 있었다. 4명이 2시간 밤낚시에 50~60수나 낚았다.
미유기는 해가 진 뒤부터 서너 시간 잘 낚이며 밤 10시가 넘어서면 신기하게도 입질이 끊긴다. 그러다 새벽 2시경부터 해 뜨기 전까지 다시 입질이 이어진다.
계곡은 여름이라 해도 물이 차고 돌바닥이 매우 미끄럽다. 따라서 두꺼운 양말과 바지를 착용하고 꼭 웨이더를 입고 나서야 한다. 야간낚시는 주간과 달리 주변 식별이 잘 안되므로 욕심은 금물.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더듬어 올라가되 너무 깊은 곳까지 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미유기는 회로 먹어도 좋고 매운탕을 끓여먹으면 일반 메기보다 훨씬 낫다. 또 여러 마리를 통째로 넣고 물을 부어 약한 불에 푹 고우면 노란 국물이 우러나는데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맑은 국으로 먹으면 보신용으로 좋다고 한다.

 

▲ 후배 고행석씨가 만들어 놓은 계곡의 아방궁. 낚시용 텐트를 일반 텐트로 변형시킨 모습이 이채롭다.

 

▲ 고영석씨가 상류에서 거슬러 내려오면서 미유기를 노리고 있다.

 

 

방태산 매화계곡 가는 길  서울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양평과 홍천을 경유하여 철정까지 간다. 철정삼거리에서 상남 방면으로 우회전, 451번 지방도를 타고 상남면소재지에 다다르면 31번 국도를 갈아탄 뒤 인제방면으로 진행. 하남교와 용포교를 차례로 지나면 매화동마을에 닿고, 이곳에서 우회전하면 매화계곡이 시작된다. 7월 15일 개통되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인제군 상남면까지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게 된다.
전국낚시지도 66p C1  아이코드 359-085-4723
■취재협조  기린면 골드낚시 (033-461-7653), 청정방태산펜션(033-463-8222)


===============================

서울~춘천간 고속국도 7월 15일 개통

2004년 8월 착공했던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7월 15일 개통된다.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과 춘천시 동산면을 잇는 총 연장 61.4km의 고속도로는 4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시간이 약 40분 정도나 단축된다고. 단지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만큼 5800원 안팎의 요금이 부과된다. 종점인 조양IC(춘천분기점)는 중앙고속도로와도 연계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