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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도는 초대형 에깅 시즌-남원읍 신흥방파제에 몬스터 출현
2009년 05월 6311 605

지금 제주도는 초대형 에깅 시즌

 

남원읍 신흥방파제에 몬스터 출현

 

야간 에깅에 3kg급 연타, 곧 전갱이 출현하면 전성기

 

김용진 라팔라 스탭· 제주루어클럽 회원

 

3kg급이면 무늬오징어로는 초대형이다. 제주도는 물론 일본에서도 드문 씨알이다. 그런 몬스터들이 밤마다 활개치고 있다. 거구에 걸맞게 유영속도도 대단해 도미의 손맛에 필적할 정도다.

 

▲신흥방파제에서 2.5kg짜리 무늬오징어를 걸어낸 필자.

 

4월 3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업무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할 때, 귀신같이 냄새를 맡은 전순희 회장님과 강승권(총무)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제주시로 올라가기 전에 잠시 신흥방파제에 들러 에깅을 해볼 참인데 마침 전화가 온 것이다. 우리 클럽 회원들은 제주 시내에서 잠시만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십중팔구 낚시를 갔다고 생각하여 사방에서 전화가 들어온다. 이날도 꼬리가 잡힌 셈이다. 해질녘인 7시경 남원방파제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물때는 조금. 저녁 수위가 현저히 낮아 갯바위보다는 방파제를 포인트로 정했다. 몇 번의 캐스팅으로 조류 흐름을 감 잡은 뒤 가장 적당한 조류와 와류가 생기는 지점을 물색하고 히트 지점을 파악해나갔다. 10여분 캐스팅하다 보니 드디어 입질이 들어왔다. 그런데 살짝 끌고 가는 입질이 너무도 간사했다. 챔질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었더니 원줄을 주욱- 가져간다. 2초 가량 기다렸다 힘껏 챔질하자 꼼짝도 않는다.
“히트!”
그런데 이놈의 무늬오징어가 멀리 차고 나가지는 않고 마치 도미처럼 바닥으로 처박는 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대물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컴컴해서 멀리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물대포를 쏘아대며 올라온 녀석은 어림잡아 2kg이 훨씬 넘는 녀석. 이맘때부터 대물 확률이 높아지긴 하지만 첫수에 2kg 오버라니….
곧바로 전순희 회장이 비슷한 사이즈를 히트시키면서 분위기가 고조됐고 5분 뒤엔 강승권씨가 사고를 쳤다. 대충 봐도 3kg이 넘는 무늬오징어를 연타로 히트시켰다! 물때가 간조로 향했고 우리는 초들물을 노려보기 위해 휴식에 들어갔다.

 

▲최근 3kg급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고 있는 남원읍 신흥방파제.

 

먹이고기 몰리는 곳이 곧 포인트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낚시 상황을 토론하다 보니 공통된 주제가 정리됐다. 에깅을 하다 보면 물때와 조류 흐름은 비슷한데 히트지점은 약간씩 달라진다는 점이다. 처음에 우리는 단순히 조류의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먹이고기의 움직임 변화가 히트지점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맘때부터는 학공치 시즌도 끝나고 멸치 떼가 연안 가까이 몰려올 시기다. 또 수온이 약간 더 오르면 전갱이 떼가 갯바위와 방파제 주변으로 몰려오는데 이때가 바로 무늬오징어낚시의 전성기에 해당한다. 전갱이는 오징어 찌낚시의 최고 생미끼로 꼽힐 정도로 무늬오징어가 좋아하는데, 이 전갱이 떼가 어느 방파제와 갯바위에 많이 몰려있느냐를 확인하고 포인트를 잡으면 큰 도움이 된다. 제주의 몬스터 에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방파제에서 3kg이 넘는 무늬오징어를 낚아낸 제주루어클럽 회원 강승권씨. 위미리 새천포구에서도 이만한 놈을 낚았다고.

 

낚은 무늬오징어로 회 파티를 벌이는 제주루어 회원들.


고활성 상황에서의 에기 연출법

첫 액션은 강하게, 그러나 너무 잦으면 좋지 않다

 

수온이 낮고 오징어의 활성이 낮은 상황에서는 가벼운 액션, 즉 에기를 살짝 들었다가 놓는 듯한 약한 액션이 유리하지만 요즘처럼 활성이 높아진 상황에선 반대다. 이런 고활성 상황에서는 강하게 튕겨주는 액션에 확실히 입질이 빠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바닥을 찍은 후의 첫 번째 액션이다. 우선 에기가 바닥에 닿으면 낚싯대를 살짝 들어 여에 걸리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강하게 액션을 줘 에기를 띄워 올린 뒤 라인을 견제하며 입질을 기다린다. 이런 방식으로 바닥부터 상층까지 고루 공략하는 게 좋다. 단 큰 액션을 주는 것은 좋지만 액션과 액션 사이 간격이 너무 짧아도 좋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필자가 사용한 에기들. 사진 속에서 배가 볼록한 제품이 입수각이 커 일반형 에기보다 탐색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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