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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리 큰여의 대반격
2009년 12월 5115 692

서해 감성돔 내만에서 활활

 

홍원리 큰여의 대반격

 

날궂이 틈타 47, 49.5cm 내습

 

이영규 기자 yklee09@darakwon.co.kr

 

서해 감성돔의 시즌마감은 언제인가? 봄과 가을에 호황을 보이는 서천 홍원리 큰여에서 여전히 5짜 감성돔이 솟구치고 있다. 그동안 서해 내만 감성돔은 11월 중순이면 막을 내리고 십이동파도나 왕등도 등지로 빠져나간다고 알려져 있지만 잘못된 선입견이다. 날씨만 좋으면 12월 초순까지도 감성돔이 낚인다. 

 

▲취재일 큰여에서 낚은 49.5, 47cm 감성돔을 자랑하는 유영렬씨와 표의필씨.


오력도와 연도에서 감성돔이 짭짤하게 낚인다는 제보를 듣고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서천 홍원항으로 내려갔다.
원래는 오력도의 들물 포인트인 노랑바위에서 오전 물때를 볼 계산이었으나 그곳에 내리고 싶어 하는 낚시인들이 있어서 양보하고 김헌영 사장과 황죽도로 들어갔다. 올 가을 조용했던 황죽도에서 의외의 손맛을 볼 수도 있겠다는 나름대로의 계산이었다. 김 사장도 “오력도와 연도로만 자주 출조했지 황죽도 출조는 모처럼”이라고 해서 더욱 끌렸다. 
그러나 역시 낚시는 머리를 너무 굴려도 안 되는 것이다. 황죽도에서는 입질도 못 본 반면 방파제 코 앞 큰여(큰너뱅이)에 올랐던 낚시인들은 5짜에 육박하는 감성돔을 2마리나 뽑아낸 것이다. 47cm와 49.5cm 감성돔이 중들물 무렵 연달아 입질했다. 49.5cm를 낚은 군산꾼 유영렬씨는 “늦가을에 홍원리에서 낚은 감성돔 중 가장 큰 놈”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낚인 감성돔은 가을감성돔치고는 보기 드물게 큰 놈들이다. 그러나 날이 추워지는 11월 중순경엔 이런 대물들이 서해 내만에 한바탕 붙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홍원리 근해의 대표적인 감성돔 포인트인 큰여.

 

날씨만 좋으면 11월 말까지, 문제는 북서풍

 

사실 유영렬씨로부터 ‘감성돔을 낚았다’는 핸드폰 연락을 받았을 때 큰여로 옮겨갈까도 했지만 “뿌려 놓은 밑밥도 있으니 중들물 찬스를 기다려보자”는 김헌영 사장의 제안에 미적대다가 만조 무렵이 다 돼서야 큰여로 옮겨갔다. 그 바람에 우리는 꽝을 쳤다. 이튿날 큰여에 재도전하고 싶었으나 오후부터 전 해상에 주의보가 내리는 바람에 더 이상은 낚시가 불가능했다. 사흘 뒤 다시 큰여를 비롯해 홍원리 내만 포인트로 투입된 낚시인들은 30cm급만 몇 마리 낚는 부진을 겪었다. 사흘간의 높은 파도로 물색이 급격히 탁해졌기 때문이다.
그럼 홍원리 앞바다에서는 언제까지 감성돔낚시가 이루어질까? 김헌영 사장은 “11월 말까지는 어렵지 않다. 지난 8년간 출조해본 결과 눈을 맞으면서 감성돔을 낚은 적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문제는 북서풍이다. 뻘물을 일으키는 북서풍과 파도만 심하게 일지 않으면 11월 말 수온은 감성돔낚시에 전혀 문제가 없는 12도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째든 갈수록 초겨울 날씨가 온화해져 가고 있다는 점에서 서해 갯바위의 초겨울 시즌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해 마니아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홍원리 앞바다 여치기 뱃삯은 1인당 2만5천원. 
▒출조문의 홍원항 바다낚시  041-952-0411

▲“씨알 좋죠? 서해 감성돔 끝물로 보기엔 아직 일러요.” 군산 낚시인 유영렬씨가 홍원리 큰여에서 낚은 감성돔을 뜰채에 담아 보이고 있다. 

      

도보 명당 서천화력발전소 북방파제
만조~초썰물에 감성돔 찬스, 우럭도 굵게 낚여

 

홍원항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감성돔 포인트가 많은데 그중 가장 가깝고 조황도 확실한 포인트가 서천화력발전소 북방파제다. 동구섬을 200m 정도 못 미친 지점에 넓은 규모의 수중여 지대가 깔려있는데 만조~초썰물 무렵에 감성돔이 낚인다. 만조 때 4m 가량 수심이 나오므로 사리를 전후한 물때에 찾는 게 가장 좋다. 또 우럭 루어낚시 명당으로 유명한 우럭밭이라 매운탕거리는 쉽게 낚을 수 있다.
가는 길-홍원항 남방파제(빨간등대방파제) 초입의 횟집 담장을 끼고 바닷가로 내려간 뒤  방파제로 올라가 발전소 안쪽으로 진입해 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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