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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일 사짜터 - 홍천 굴운지
2009년 09월 10245 741

강원제일 사짜터

 


홍천 굴운지

 

초록의 심연에 불가사의한 대물들이...

 

 

무더위가 지긋지긋한 늦여름, 맑고 시원한 계곡에서 힘 좋은 붕어를 낚아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골짜기에 있는 굴운저수지로 가보시라!

 

박일 객원기자

 

 

흔히 강원도의 저수지 하면 ‘물은 깨끗한데 붕어는 적고 잡고기 일색’이라는 고정관념이 박혀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강원도 저수지를 찾아다녔던 내 경험으로는 다른 곳은 몰라도 홍천군에는 남쪽지방 못지않은 대물터들이 많다. 내가 가지고 있는 붕어 최대어도 남쪽이 아닌 이곳 홍천군의 소류지에서 기록한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대물터가 홍천군 화촌면 굴운리의 굴운지다.

 

▲ 굴운지 좌측 최상류 곶부리에 앉은 낚시인들이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물이 워낙 맑아 낮에는 붕어 얼굴 보기가 어렵다.

 

    

▲ 굴운지 4짜 붕어.                                ▲ 현지꾼 신기환씨가 밤 12시에 떡밥으로 낚은 42cm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일급수를 자랑하는 굴운지는 터가 세긴 한 곳이지만 불가사의한 대물자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초여름 한 낚시꾼이 오름수위 찬스에 산지렁이 미끼로 4짜를 하룻밤에 15마리나 낚은 적이 있다. 또 올해는 52cm짜리 붕어까지 배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틈만 나면 찾던 곳인데 올해는 한 번도 홍천군을 찾지 못해 궁금하던 차에 7월 두 번째 주말(7월 11일) 홍천에 사는 후배 신기환씨로부터 “굴운지에서 요즘 대물붕어가 비치고 있으니 한번 다녀가라”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우측 골 새물 유입구 맞은편에서 42cm 번쩍!

 

▲ 최상류 물내려오는 곳 주변

 

▲ Y자 형태의 두 골짜기 중 좌측 골 최상류 육초가 잠긴 곳. 오름수위 때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 굴운지 우측 골 최상류 전경. 물이 차오를 때 대형 붕어가 낚인다.


▲ 취재팀이 찾은 일주일 뒤인 7월 25일, 신기환씨가 우측 골 최상류에서 거둔 밤낚시 조과. 신기환씨가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왔다.

 

7월 18~19일 굴운지 밤낚시를 계획하고 홍천이 고향인 신길현 선배, 그리고 늘 함께 다니는 서정학 선배와 함께 홍천으로 출발했다. 경춘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번갈아 타고 홍천 인터체인지에서 내려 굴운지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정도.
저수지에서 신기환씨를 만났다. 그는 “7월 초 오름수위에 이미 여러 마리의 4짜 붕어가 낚였다”고 귀띔했다. 만수면적 4만5천평의 굴운지는 배스가 서식하고 있어 붕어 마릿수는 적지만 낚이면 모두 여덟치가 넘을 정도로 씨알이 굵다. 연중 4짜 붕어들이 여러 마리 배출된다. 특히 장마 후 오름수위 때 육초대가 잠기면 붕어들이 상류로 몰려들어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기 일쑤다.
굴운지는 좌우측으로 두 개의 골이 있는데 우리는 첫 번째(우측) 골 최상류, 공작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 유입구 아래쪽에 주차하고 물에 잠긴 육초대를 찾아 낚싯대를 폈다. 신기환씨는 이미 준척급 몇 마리를 낚아 놓고 있었다. 이날도 오후가 되자 날씨가 무척 더웠다. 우리는 계곡 그늘에 들어가 목욕을 하며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어둠과 함께 낚시를 시작했다. 모래무지와 마자 그리고 산메기가 잡혔다. 아직 붕어 입질은 없다. 어디 4짜 붕어가 쉽게 낚이겠는가? 스스로 위로하고 있는데, 자정이 다 되었을 무렵 핸드폰이 울렸다. 후배 신기환이 흥분된 목소리로 “형님, 금방 제가 사십이센티 토종붕어를 낚았습니다.”하고 말한다. 현지꾼답게 사고(?)를 친 것이다. 그는 42cm 붕어를 낚기 전에 몇 번 입질을 받았으나 다 터트렸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카메라를 들고 우리 맞은편에서 밤을 샌 후배 자리로 갔다. 신기환씨는 4짜 외에도 턱걸이 월척 2마리를 더 낚아놓고 있었다. 후배 친구는 50cm 메기를 낚았다며 보여주었다. 우리 일행 중에는 신길현씨가 9치급을 낚아 유일하게 붕어 얼굴을 구경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가는 길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타고 춘천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원주 방면으로 가다 홍천IC에서 빠진다. 홍천시내를 경유하여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강을 따라 가다 만남의 광장을 지나면 굴운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 1km 정도 가면 굴운지 제방에 닿는다. 
■ 전국낚시지도  65p D6  아이코드 681-739-3770
■조황문의  홍천 강원레포츠(033-434-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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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운지 낚시방법

 

새우나 떡밥으로 두 골짜기 상류를 노려라

 

굴운지는 공작산 골짜기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막아 1969년 준공한 4만5천평의 계곡지다. 가운데 섬처럼 보이는 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깊은 골을 형성하고 있으며, 두 골 최상류의 버드나무나 돌무더기 근처를 노려야 월척을 낚을 수 있다. 오래 전에 배스가 유입되어 잔챙이 붕어는 드물다. 붕어 외에 잉어, 메기가 서식한다. 미끼는 떡밥이 효과적이며 새우를 써도 좋다. 새우는 자생하지만 채집이 쉽지 않아 미리 준비해가야 한다.  도로변 우측 골보다 좌측 골이 수심이 고르고 조황 기복도 덜한 편이다. 바위나 돌바닥이 많아 받침틀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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