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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도·용섬·불모도 상륙 허용 - 대화사도 본류대에서 참돔 연타
2009년 09월 5369 757

보령 앞바다 갯바위 르네상스

 

 

화사도·용섬·불모도 상륙 허용

 

대화사도 본류대에서 참돔 연타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2006년 1월 보령시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이유로 ‘무인도 상륙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보령권 갯바위낚시는 무대 뒤로 사라졌었다. 2003년 ‘참돔 갯바위 러시’를 몰고 온 외연열도도 금단의 섬이 되었다. 그러나 무인도 중 대화사도, 소화사도, 용섬, 불모도는 상륙금지구역에서 제외되어 작년부터 갯바위 호황을 연출하고 있다.

 

▲ 문영관씨가 대화사도 남쪽에서 첫 입질에 35cm 감성돔을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다.

 

보령바다가 지금은 배낚시터로 축소됐지만 2005년까지 외연도, 길산도, 호도, 녹도, 삽시도를 앞세워 갯바위낚시 명소로 유명세를 떨쳤다. 2003년 6월엔 외연열도 부속섬인 초망여에서 참돔이 낚이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그것은 사실상 서해 참돔 갯바위낚시의 신호탄이었고, 참돔 배낚시터도 군산에서 보령으로 옮겨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외연열도에 너무 많은 낚시꾼들이 몰린 탓인지 그 이듬해 여름부터 섬 주민들이 낚시꾼들의 출입을 저지하기 시작했고, 결국 보령시는 ‘무인도를 비롯한 간출여 전면 상륙금지’라는 조치를 내렸다. 물론 유인도 갯바위엔 상륙할 수 있었지만 유명 포인트들은 죄다 무인도에 집중되어 있어 갯바위낚시인들은 보령을 떠났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최근 보령시에서 무인도인 대화사도, 소화사도와 용섬, 불모도(최근 펜션이 지어져 유인도로 바뀌었다)만은 상륙금지구역에서 제외시켰고, 몇몇 낚시인이 작년부터 갯바위낚시를 시도하여 감성돔과 참돔을 쏠쏠하게 빼먹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천항 자연호 김지태 선장은 “배낚시 조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용섬과 화사도에서는 감성돔은 물론 참돔도 잘 낚인다. 지난 6월에는 한 사람이 용섬에서 참돔 7마리를 낚았다. 7월 26일엔 대화사도에서 입질을 서너 번 받았지만 모조리 터트린 낚시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선장은 “감성돔 포인트는 불모도, 삽시도(1~3번 자리, 촛대바위), 호도, 녹도 등 유무인도에 고루 분포해 있고, 참돔은 본류대가 흐르는 작은 여나 무인도에 포인트가 형성된다”고 했다.

 

▲ 취재당일 대화사도 남쪽 갯바위에서 낚은 감성돔을 문영관씨가 보여주고 있다.

 

“용섬 갯바위에서 참돔 7마리까지 낚았다”

 

7월 28일 밤 12시, 용인 성훈낚시 김종천 사장, 문영관 회원과 함께 보령 오천항으로 달렸다. 김지태 선장은 ‘우리 배는 단체손님들이 이미 예약했기 때문에 골드피싱호를 맞춰놓았다’며 “용섬은 수심이 4~6m로 얕아 시즌 초반과 늦가을에 좋다. 지금은 수온이 많이 올라 있어 수심이 깊은 화사도가 제철이다.”하고 말했다.
골드피싱호(선장 윤석창)는 300마력 엔진을 탑재한 선외기였다. 취재당일 이 배에는 취재팀 외에 배낚시 손님 두 사람만 탔다. 새벽 5시 오천항을 출발한 지 40분 만에 대화사도 맨 남쪽 콧부리에 상륙했다.
선장은 “지금은 썰물이라 저 반대쪽으로 넘어가서 감성돔을 먼저 공략하고, 들물로 바뀌면 이쪽으로 다시 넘어와 소화사도 쪽으로 흐르는 본류를 노려 70m 이상 흘리면 참돔이 물 겁니다. 채비는 반유동보다 잠길찌나 전유동이 효과적일 겁니다.”하고 말했다.
우리는 밑밥통과 낚싯대만 들고 반대쪽으로 넘어갔다. 배 대는 쪽이 25m의 수심을 보이는 곳과 달리 이곳은 불과 4~7m 수심의 여밭이었다. 30분쯤 지났을까? 문영관씨가 첫 입질을 받았다. 잘 생긴 35cm 감성돔이었다. 그 뒤 나와 김종천 사장이 번갈아 입질을 받았고 잠깐 사이에 감성돔 5마리와 깔따구 1마리를 낚았다. 문영관씨가 감성돔 한 마리와 농어 한 마리를 가져가더니 쓱싹쓱싹 금방 회로 둔갑시켰다.
잠시 쉬는 동안 들물로 바뀌었다. 우리는 배를 댔던 곳으로 다시 이동했다. 참돔 채비로 바꾸어 던지려니 갯바위 가에 학공치 새끼들이 널려 있었다. 수면으로 튀어 오르는 학공치들도 보인다. 농어가 들어왔음을 감지한 김 사장이 얼른 루어대를 꺼내어 미노우를 달아 던졌다. 5분 만에 입질을 받았지만 얼마나 큰 녀석인지 대를 제대로 세우지도 못하고 터트려버렸다.

 

 

  

▲ “오늘 이 녀석을 보지 못하는 줄만 알았는데….” 김종천 사장이 만조 직전 걸어낸 참돔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손맛 좋습니다.” 용인 성훈낚시 김종천 사장이 감성돔을 낚아 들고 포즈를 취했다.

 

▲ 대화사도에서 바라본 소화사도.


참돔을 낚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참돔은 소식이 없다. 본류에 흘리기를 반복하다 무더위에 우리는 서서히 지쳐갔다. 문영관씨는 “에잇, 나는 저쪽에 넘어가서 감생이나 잡을라요.”하며 감성돔 포인트로 이동했다. 지친 것은 나도 마찬가지. 얼른 낚싯대만 들고 그를 따라 넘어갔다. 철수시간인 4시까지는 두 시간이 남아 있어 감성돔이라도 더 낚아야겠다는 심산이었는데, 한 시간 후 참돔 포인트에서 김 사장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다. 참돔을 건 모양이다. 서둘러 다시 돌산을 넘어가는데 마음은 급하고 길은 험했다. 김 사장은 45cm 참돔을 두 마리째 올리고 있었다. 우리도 전유동 채비로 바꿔 던졌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받지 못했다. 
아직도 보령 갯바위낚시는 출조객이 적어 전문으로 나서는 낚싯배가 없다. 따라서 배낚시를 나가는 배를 타고 가다 갯바위에 내려야 한다. 그러므로 포인트 이동은 불가능하다. 새벽 4시경 출항하여 오후 3~4시에 철수한다. 화사도까지는 40분 소요되며 뱃삯은 1인당 왕복 4만원이다.    
■취재협조 용인 성훈낚시유통(031-323-1001)
■조황문의 오천 자연호(011-437-9114), 오천 골드피싱호(017-430-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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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도 참돔 포인트

 

        

▲ 소화사도  쌍구멍                                                           ▲ 대화사도 남쪽

 

 

대화사도 남쪽에 있는 대화사도는 남쪽 콧부리 동쪽이 참돔 포인트다. 조금만 나가면 수심이 25m 이상으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채비를 최대한 멀리 던져 소화사도 방면으로 올라가는 들물 조류에 태우면 참돔이 낚인다. 전유동이나 잠길찌로 70m 이상 흘려줘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소화사도 대화사도 북쪽에 있다. 역시 남쪽 콧부리가 참돔 포인트로서 삼봉여라 불린다. 이곳도 수심이 깊으며 초들물부터 초썰물까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채비는 대화사도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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