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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cm! 비공인 국내 최대어 탄생의 사연 - 앵천리보의 로또 당첨!
2009년 04월 3490 773

63cm! 비공인 국내 최대어 탄생의 사연


앵천리보의 로또 당첨! 그러나 촬영 실수로 날아간 기록

 

김민기 충주배스클럽 회원

 

2월  9일 정오 무렵, 김도형, 김영준 회원과 함께 요즘 대물 배스가 많이 나오는 앵천리보로 향했다. 우리가 찾은 곳은 앵천1보. 그러나 조과는 30cm급 한 마리뿐. 입질이 뜸하고 바람마저 터지기 시작해 집에 갈까 생각했는데 동료들이 건너편 자갈밭의 수초대 쪽으로 한번 가보자고 한다. 망설이다가 다리 건너편 포인트로 이동했다. 

 

앵천1보에서 63cm 국내 최대어를 낚고 다소 얼떨떨한 표정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필자.

 


입질이 연속적으로 들어왔다. 5짜 한 마리까지 낚았으니 대성공! 곧 해가 저물 것 같아 처음 자리로 돌아와 몇 번만 캐스팅하고 철수하기로 했다. 다운샷리그에 웜을 달고 25m 전방으로 캐스팅했다. 손맛은 원 없이 본 터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로드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툭” 입질이 들어왔다. 그런데 미약하다. 로드를 좀 더 세우니 묵직한 감이 느껴져 곧바로 훅킹을 했는데 엄청난 힘이 대를 통해 전해왔다.
베이트릴 드랙이 계속 풀려나가고 옆에 있던 김영준 회원이 ‘바닥 아니예요’하고 묻지만 나는 말은 못하고 고개만 저었다.


한없이 드랙을 차고 나가던 놈은


드랙을 조절하고는 있지만 릴에 감아 놓은 8lb 라인이 정말 불안했다. 연안 2m 거리까지 끌어냈는데 다시 수면으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차고 나가려 한다. 대를 눕히고 계속 버텼다. 5짜는 낚아봤기 때문에 6짜 이상일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드디어 랜딩에 성공했다. 지켜보던 동료들은 “와 이거 정말 대단한 놈이다!”하고 소리쳤다.
너무 큰 씨알이라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우리에겐 줄자가 있었다. 계측을 해보니 63cm. 사진기가 없어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얼떨떨해서 어떻게 촬영했는지도 모르겠다. 6짜 배스를 고이 방류하고 집으로 돌아와 김재철 형님께 전화를 걸어 63cm 배스를 낚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더니 다짜고짜 “국내 최대어 기록을 깬 것”이라며 계측사진을 내놓으라고 한다.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계측 사진이 너무 뿌옇게 나와서 알아보기 힘들다. 땅을 치고 후회해도 이제는 소용없는 일. 루어낚시 입문 1년 만에 만난 너무도 큰 행운에 감사하고 와이프와 낚시사부 김동형 회원과 기쁨을 나누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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