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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사진도 안 남기고 방생했는데…- 아깝다! 송전지 6짜 배스
2010년 07월 3827 778

계측사진도 안 남기고 방생했는데…

 


아깝다! 송전지 6짜 배스

 

 

| 전병덕 안산 현대해상 화재보험 |

 


나는 가물치 루어낚시를 즐긴다. 일 때문에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데 내 차에는 항상 가물치 낚싯대가 실려 있고 가물치가 있을 만한 곳만 보이면 내려서 던져야 직성이 풀린다. 그러나 가물치 자원이 급감해서 그런지 요즘은 잘 낚이지 않는다. 
5월 29일 새벽, 용인 송전지를 찾았다. 전날 밤 안산 다잡아낚시 남영모 사장이 “최근 송전지에서 배스가 잘 낚이니 한번 가보라”고 한 것이다. 그래, 가물치 대신 배스라도 낚자. 매표소를 지나니 왼쪽으로 낚시터 사무실이 있고, 그곳을 더 지나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남 사장이 말한 포인트가 나타났다. 그러나 4시간 동안 아무런 입질도 받지 못하고 나와야 했다. 

 

▲ 용인 송전지에서 낚은 6짜 배스를 자랑하는 필자.

 

▲ 줄자가 없어 낚싯대와 나란히 놓고 촬영했다. 낚싯대 길이와 비교하면 62cm쯤 추정된다.


철수하는 길에 매표소 직원에게 배스 포인트를 물어보니 “좀 더 상류 쪽으로 가면 도로 아래쪽에 새물 내려오는 곳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보라”고 했다. 직원이 말한 곳에 도착해 편광안경을 쓰고 보니 정말 배스가 물속에서 노는 것이 보였다. 얼른 루어대를 캐스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입질이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루어는 모조리 바꿔가며 다 써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배스들은 부지런히 움직일 뿐 내가 던진 루어는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힘없이 다른 포인트를 찾아갔지만 별 성과 없이 제 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물고기가 배회하는 것이 포착되었다. 즉시 허리를 숙이고 천천히 다가가 주황색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천천히 끌어보았다.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달려들었다. 물이 맑아 녀석이 다가와 루어를 덮치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할 수 있었다.
“우당탕탕” 물보라가 솟구쳤다. 마치 개구리루어를 덮치는 미터오버 가물치 마냥 저항이 거셌다. N.S 메두사 662 MH 대가 ‘우두두둑’ 소리를 냈다. 릴링과 버티기를 하며 가까스로 발밑까지 끌어냈는데, 낚싯대로는 도저히 들어올릴 수 없어 원줄을 잡고 힘껏 잡아당겼다.
밖으로 끄집어 내놓고도 내 눈을 믿지 못했다. 사실 이렇게 큰 배스가 있는 줄은 이날 처음 알았다. 줄자가 없어 낚싯대와 나란히 놓고 촬영한 뒤 녀석은 살려 보내고 철수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족사의 낚시사랑 카페에 사진을 올려놓으니 금방 댓글이 우르르 달렸다. 그중 “이렇게 큰 배스는 낚시춘추에 올려 공인을 받아야 한다”는 글이 있어 다음날 낚시춘추에 연락을 했다. 사진을 확인한 낚시춘추 기자는 “정말 보기 힘든 사이즈인데 정확히 계측을 하지 않아 안타깝다. 잘하면 우리나라 최대어도 될 수 있었던 배스다”라고 한다. 나중에야 배스 꼬리가 걸쳐졌던 낚싯대를 계척해보니 62cm가 넘는 것이었다.
당장 5m짜리 줄자를 구입했다. 그런데 또 이렇게 큰 배스가 낚여줄려나?

■문의 안산 다잡아낚시 031-414-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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