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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금강 챔피언 - 금산 난들소에서 62.5cm 쏘가리
2010년 09월 7498 779

내가 금강 챔피언

 

금산 난들소에서 62.5cm 쏘가리

 

안영춘 금산 오대강낚시회 회원

 

 

금강에서 6짜 쏘가리가 낚였다. 7월 20일 충남 금산군 오대강낚시회 한영춘(45) 회원은 제원면 천내리의 난들소에서 밤낚시를 하던 중 62.5cm 대어를 낚았다. 금강에서 6짜 쏘가리가 낚여 지면에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편집자>

 

▲ "아직도 밀어지지가 않습니다." 62.5cm 쏘가리를 들어 보이는 필자.

 

올  봄 금산 지역의 쏘가리 조황은 매우 부진했다. 금강 상류에서 4대강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위가 낮아지고 흙탕물이 자주 유입됐기 때문이다. 첫 장맛비가 쏟아진 7월 둘째 주, 기다리던 찬스가 왔다. 강의 수위는 급격히 불어나기 시작했고 물색도 탁했다. 오대강낚시회 회원들과 함께 7월 20일 밤 출발.   
우리가 찾은 곳은 유원지로 잘 알려진 낙원들의 하류 1km 부근의 난들소. 수심이 깊고 크고 작은 바위가 많은 이곳은 루어낚시는 물론 붕어낚시도 잘 되는 곳이다.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자정 무렵, 이곳의 바닥을 훤히 읽고 있는 나는 큰 바위가 박혀 있는 직벽 부근을 찾았다. 이곳에서 작년에 58cm 쏘가리를 낚았다.
3인치 그럽을 1/4온스 지그헤드에 꿰어 캐스팅하는데 30m 상류에서 낚시하던 대어낚시 오광석 사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앗싸! 쏘가리를 한 마리 걸었다.” 캐스팅하자마자 40cm급 쏘가리를 낚았다고 한다. 이거 오늘 대박 치는 날 아닌가? 나 역시 기대에 부풀었다.
얼마 안 있어 오 사장이 또다시 비슷한 씨알의 쏘가리를 낚았다. 저쪽이 포인트인가? 옮길까 망설이다가 그냥 낚시를 하기로 했다. 넓고 큰 바위가 잠겨 있는 전방 30m 부근으로 캐스팅했다. 움푹 들어간 바위 밑 주변에 분명 굵은 쏘가리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웜이 바닥에 닿는 것을 느끼고 다시 트위칭해 튀어 오르게 한 후 기다리는데 무언가 묵직한 느낌이 전해왔다. 로드를 세우고 릴링을 시작하자 조금씩 끌려왔다. 고사목을 건 것인가? 그런데 그게 아니다. 중간쯤 끌려오자 루어를 털어내려는 쏘가리 특유의 ‘머리 흔들기’가 있었고 그대로 차고 나갔다.

 

  

▲ 대물 쏘가리를 견인한 장비와 채비.                                ▲ 6짜 쏘가리가 낚인 금산 난들소 포인트.

 

 

20분간 씨름 끝에 품에 안은 놈은

 

쏘가리가 분명했다. 그것도 대물 쏘가리! 드랙을 풀어준 뒤 동료들에게 소리쳤다. “여기 와봐! 나 혼자서는 안 될 것 같아!” 10m 가량을 차고 나간 놈이 잠시 멈췄다. 미디엄라이트 로드에 2호 라인, 혹 바위에 쓸리면 끝장이다. 길호천 회장은 “배스를 걸고 힘 쓰는 거 아냐?”하면서 믿지 않더니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민 쏘가리의 머리를 보고는 황급히 “뜰채 뜰채!”하고 소리쳤다. 하지만 뜰채는 없다. 연안으로 끌려나온 놈을 오광석 사장이 줄을 잡고 가까스로 끌어 올렸다. 랜턴 불빛으로 살펴본 놈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6짜 쏘가리가 분명했다. 나는 얼떨떨해서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길호천 회장은 “30년 동안 금산에서 낚시를 했지만 이렇게 큰 씨알을 본 적이 없어. 축하해”하고 등을 두드려 주었다. 하긴 그렇다. 나도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이지 6짜 쏘가리를 눈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광석 사장은 “만약에 여울이 거셌다면 2호 라인으로는 결코 걸어낼 수 없는 놈입니다. 하늘이 도와주신 거예요”하고 축하해 주었다. 낚시점으로 돌아와 계측해보니 62.5cm. 작년에 창립해 형제처럼 우애를 다지고 있는 오대강낚시회 회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현지 문의 금산 대어낚시 041-754-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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