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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남한강의 58.6cm 쏘가리 - 장사바위에서 과연 장사 쏘가리가
2009년 12월 4409 829

양평 남한강의 58.6cm 쏘가리

 

 

장사바위에서 과연 장사 쏘가리가

 

김중기 양평 서울낚시 회원

 

 

이제껏 남한강에서 많은 쏘가리를 낚았지만 올해만큼 쏘가리 낚기가 힘든 해가 없는 것 같다. 매번 빈손으로 돌아올 때마다 이제 마지막이라고 몇 번을 외치고 또 외쳤건만 그럴수록 쏘가리의 진한 손맛이 더욱 그립다. 

 

 

▲ 양평대교 아래 장사바위에서 대형 쏘가리를 낚은 필자.

 


10월 19일 점심 무렵, 나의 유일한 휴식처인 양평 서울낚시점에 들렀다. 늘 반갑게 맞으며 커피 한잔을 건네는 이승준 사장. “오늘은 또 어디로 가시려고?” 살갑게 물어온다. “요즘 정말 쏘가리 잡기가 너무 힘들어서 올해는 그만 낚싯대를 접어야 할 것 같아요.”하며 웃어보이자 이 사장은 뜬금없이 “요 밑에 있는 장사바위로 가보시게.”하고 말한다.
장사바위는 옛 추억이 서린 곳이다. 시내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 지척에 있어 지금은 눈길을 주지 않는 한물 간 곳이다. 할 일도 없고 해서 바람이나 쐴 겸 그곳을 찾아갔다. 장사바위는 양평대교에서 여주 쪽으로 1km 정도 떨어져 있어 금방 도착했다.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왜 한물 간 자리를 추천했을까? 필시 이유가 있을 거야.’ 하며 물속 숨은 바위 언저리를 노려 캐스팅을 해본다. 하지만 두 시간 동안 입질이라곤 없다. ‘역시나 이 사장에게 속았어, 두 번만 더 던지고 일어나야지.” 힘없이 릴링하는데 뭔가 바위틈에서 덜컥 걸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에라!” 지그를 빼내기 위해 대를 튕기는 순간 ‘쿠국쿠국’하며 묵직한 느낌이 왔다. 빠르게 챔질. 정신없이 처박는다! 순간 전율이 온 몸으로 전해져왔다. 틀림없는 대물 쏘가리다.
5분간의 긴 실랑이 끝에 녀석이 얼룩무늬 몸체를 수면에 드러냈다. ‘첨벙첨벙’ 몸을 뒤집으며 저항해보지만 이미 힘이 빠진 상태. 녀석은 2인치 오렌지색 웜을 단번에 삼켰다. 조심스럽게 꿰미에 꿰어 벅찬 가슴을 안고 낚시점으로 돌아왔다. 계측결과 58.6cm. 기념사진만 남긴 채 가까운 지인들을 불러 회 잔치를 벌였다. “이 사장님, 어떻게 아시고 한물 간 자리에 날 보냈습니까?”하고 묻자 “한물 갔다고는 하지만 매년 이맘때면 한 번씩 큰 놈들이 받히지요. 작년 이맘때도 비슷한 씨알을 내가 빼냈거든.”하며 웃는다.
■문의  양평 서울낚시 031-77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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