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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핫 이슈-생미끼 찌낚시 돌풍 이번엔 서귀포 갯바위에서 130cm 부시리 포획
2015년 01월 9499 8296

제주도의 핫 이슈

 

 

생미끼 찌낚시 돌풍

 

 

이번엔 서귀포 갯바위에서 130cm 부시리 포획

138cm 잿방어 이어 연속 잭팟, 미끼는 광어 새끼

 

이충렬 네이버카페 으랏차차 홍도 회원

 

요즘 제주도는 생미끼 대물 찌낚시가 주목을 끌고 있다. 생미끼 찌낚시란 살아 있는 작은 물고기를 대형 찌에 달아서 부시리나 잿방어를 노리는 낚시방법이다. 지난 11월 16일 서귀포 중문에 있는 월평포구 갯바위에서 광어 새끼를 미끼로 단 생미끼 찌낚시를 시도해 130cm 부시리를 낚았다. 지난 10월 중순경에는 모슬포 영락리 갯바위에서 138cm 잿방어를 낚아 낚시춘추 잿방어 부문 최대어상을 수상했는데 이번에는 부시리로 두 달 연속 최대어상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130cm가 넘는 부시리는 선상낚시에서도 낚기 힘든 대물이다. 더구나 선상낚시로 올리는 것과 갯바위에서 끌어내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선상에서는 수직으로 고기를 띄우기 때문에 놓칠 확률이 그만큼 낮지만 갯바위에서, 그것도 제주도 본섬처럼 연안 수심이 얕은 곳에서 130cm 부시리를 무사히 낚아낸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130cm 부시리를 낚은 서귀포 월평포구 인근은 광어 양식장이 밀집한 곳이다. 이곳은 양식장 퇴수로에서 흘러나오는 먹잇감을 따라 각종 치어가 몰려들고 그 뒤를 따라 대물 부시리가 들어온다. 이처럼 제주도 본섬의 대물 부시리 포인트는 대부분 광어 양식장 주변에 형성되고 있다.
제주도 본섬의 부시리 찌낚시는 전역에서 이루어지지만 그중 가장 굵은 부시리가 낚이는 곳은 모슬포의 무릉리~영락리 일대 그리고 이번에 130cm 부시리를 낚은 서귀포의 월평포구와 강정포구로 압축된다. 유독 광어 양식장이 집중돼 있는 게 이유가 아닌가 싶다. 특히 모슬포 영락리 해안에는 ‘큰산물’이라는 곳에서 민물이 샘솟는데 부시리뿐 아니라 잿방어, 농어 등도 대물이 잘 낚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귀포 월평포구에서 낚은 130cm 부시리를 들고 있는 필자. 뒤쪽으로 양식장 퇴수구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계측자 위에 올려놓은 130cm 부시리.

  ▲필자가 낚은 부시리로 회 맛을 즐기는 동네 어르신들.

 

 

8분간의 대혈투 
16일 오전 5시40분경 일행과 함께 월평포구에 도착해 채비를 마치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갯바위의 대물 부시리는 동 트기 전에 입질하므로 이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 미끼는 부시리 찌낚시 때면 늘 사용해 오고 있는 산 광어 새끼. 등 부위에 바늘을 꿰어 30m가량 원투했다.    
그런데 이날은 1시간이 지나도록 입질이 오질 않았다. 벌써 주위는 환하게 밝아진 상황. 그래서 ‘에이 오늘은 틀렸구나…’ 하고 낙심하고 있는데 50m가량 흘러갔던 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놀라서 릴의 베일을 닫자마자 릴 스풀이 거꾸로 돌며 원줄이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놈을 히트했을 때부터 시계를 보며 파이팅 시간을 측정했는데 약 8분 정도가 지나자 서서히 갯바위 쪽으로 끌려오기 시작했다. 동행한 일행이 발밑까지 끌려온 놈의 머리를 뜰채에 넣음과 동시에 꼬리를 붙잡고 갯바위로 올려 버리면서 치열했던 공방전은 끝이 났다.
길이를 재보니 130cm, 무게는 18kg이나 나갔다. 130cm 부시리를 집까지 갖고 온 후 동네 어르신들을 모셔 회파티를 벌였다.  

 

초대물낚싯대와 40호 카본 목줄로 승부     
한편 130cm 부시리를 낚아내기 전날에도 나는 같은 장소에서 120cm 부시리를 낚아냈었다. 그날은 삼다도대를 사용했는데 부시리용으로는 최강으로 알려진 이 낚싯대로도 갯바위에서 120cm를 제압하는 데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 구입한 초대물용 낚싯대를 들고 갔었는데 가마카츠사에서 나오는 오키나와 스페샬 10호라는 릴대였다. 원래 이 릴대는 일본 오키나와 해역에 사는 초대형 열대어들을 낚는 용도라고 한다. 길이는 5m이며 허리가 매우 강력해 최근 선상 부시리낚시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원줄은 합사 20호를 준비했고 목줄은 일본에 특별 주문해서 받은 카본사 40호를 사용했다. 보통은 20호를 많이 쓰는데 수심이 얕은 본섬 여밭에서는 20호도 쉽게 끊겨 아예 40호를 주문했다. 목줄이 워낙 굵어 맨 손으로는 바늘을 묶기 어렵고 펜치를 사용해 매듭을 당겨야 했다. 이런 강한 목줄이 아니면 수심이 얕은 본섬 갯바위에서 미터 오버급을 낚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바늘은 돌돔바늘 20호를 사용했다.

 

 


 

 

 

미끼용 광어 새끼, 구하기 어려운 게 단점 

 

광어 새끼가 대물 부시리 미끼로 인기가 높은 이유는 바늘에 꿰어도 오래 살고 크고 넓적해 부시리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또 양식장 주변에는 병든 광어 새끼들이 종종 버려지기 때문에 부시리들이 이것들을 잡아먹는 습성이 남아있다. 그런데 미끼용 광어 새끼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게 문제다. 미끼용 광어 새끼는 양식장 주인에게  주로 얻어 쓰는데 주인과 각별한 친분관계가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 양식장에서는 광어 치어를 어릴 때 대량으로 구매하며 낚시용으로 몇 마리만 필요한 개인은 돈을 주고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나와 함께 낚시를 다니는 일행들은 친분이 있는 양식장 주인에게 부탁해 한 번에 수십 마리를 얻어 별도의 수족관에 살려 놓은 후 낚시 갈 때마다 몇 마리씩 꺼내 쓰고 있다.
만약 광어 새끼를 구하지 못하면 산 전갱이를 미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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