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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3)-서이말 요강강정 입구
2015년 01월 5455 8297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3)

 

 

서이말 요강강정 입구

 

 

이번에 소개할 포인트는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서이말 요강강정 입구 포인트이다. 갯바위 지형이 요강처럼 물이 고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요강강정’이라는 말이 붙여졌다고 한다. 장승포와 지세포항에서 배를 타고 진입할 수 있으며 여름부터 겨울까지 벵에돔과 참돔,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곳이다.

 

김정욱
•지세포 낚시천국 대표
•거상코리아·마루큐 필드스탭
•FTV 맨투맨 진행자
•말라디 낚시쇼핑몰 대표
•GFG(거제 피싱 그룹) 운영자

 

▲배에서 촬영한 요강강정 입구 포인트. 사진 우측이 요강강정이다.

▲필자가 요강강정 입구 포인트에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이 포인트의 시즌은 여름철의 벵에돔, 참돔 시즌과 가을~겨울철의 감성돔 시즌으로 나눌 수 있다. 여름시즌은 5월부터 9월 사이로 이 시기에는 썰물에 강한 본류를 태우면 참돔을 낚을 수 있고, 요강강정 홈통을 공략하면 벵에돔을 노릴 수 있다.
전역이 여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발 앞으로 잘 뻗어 있는 수중여와 원활한 조류 소통 덕분에 30cm급 전후의 굵은 벵에돔이 잘 낚인다. 참돔은 큰 씨알은 보기 힘들지만 30~40cm급 마릿수 조과가 좋은 곳이다. 그리고 여름철에 대왕전갱이가 선을 보이는데, 40cm급 내외의 씨알이 덤벼들어 자칫 감성돔이나 참돔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럼 겨울철에 시즌을 맞는 감성돔낚시 채비와 낚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감성돔 시즌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매우 긴 편이다.
필자는 이곳에서 원투 직공낚시로 감성돔을 노리는데, 원줄은 2~2.5호를 쓰며, 원투낚시에서 굵은 씨알이 낚이기 때문에 목줄은 최소한 1.7호 이상을 사용한다. 하지만, 바늘은 밑걸림을 줄여주기 위해 2호 정도의 작은 바늘을 선호한다. 수심이 깊고, 바닥 지형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목줄에는 가급적 봉돌을 물리지 않고 견제를 적절하게 해줘 밑걸림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대개 발밑부터 전방으로 수중여가 듬성듬성 있는데, 12m 수심을 보이는 곳에서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씨알은 그리 크지 않는 편이어서 필자는 30m 전방의 제일 먼 곳에 있는 수중여를 잘 노린다. 이곳의 수심은 15m 전후로 40cm급이 주종으로 낚인다.
이곳에는 볼락도 잘 낚인다. 볼락만 노리려면 감성돔 수심보다 50cm가량 더 깊이 주면 잦은 입질을 보인다. 따라서 필자는 평소 이 포인트에 하선하면 수심을 일부러 많이 주고 볼락부터 먼저 노린다. 볼락이 노는 수심층에서 50cm가량 찌매듭을 올려주면 감성돔이 낚이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따라서 이곳의 볼락은 감성돔낚시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며칠 전 출조 때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분 탓인지 감성돔 입질도 예민한 편이어서 이 방법은 통하지 않았다.

 


 

발밑부터 먼 곳까지 깔린 수중여가 감성돔 명당

12월 5일 혼자 요강강정 입구 포인트를 찾았다. 이날 물때는 5물이고 바람은 초속 9~12m로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었다. 자리는 높은 편이지만 큰 산이 북서풍을 막아줘 낚시를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내리자마자 볼락을 노려봤지만 활성도가 좋지 않아 낱마리 조과에 그쳤다. 감성돔 역시 쉽지 않다고 판단해 필자는 이날 목줄을 바닥에 깔아주는 일명 ‘끄심바리 낚시’를 시도했다. 15m의 수심에서 필자는 찌밑수심을 18m를 주었다. 제일 먼 수중여 위치보다 더 멀리 캐스팅한 다음 채비가 정렬이 되고 나면 나중에 수중찌까지 바닥에 닿게 되는데, 그러면 찌가 수면 위에서 좌우로 둥둥 떠다니며 까부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때부터 살살 끌어주고 견제를 반복해주면서 수중여 근처의 감성돔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잦은 밑걸림이 있지만 대개 이런 곳에서 낚이는 감성돔은 띄울낚시로 낚은 것보다 씨알 좋은 편이어서 평소 이 채비법을 자주 애용한다. 그리고 당일 오전낚시에 45cm급 한 마리를 낚는 데 성공했다. 이 기법은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3가지의 요건만 갖추면 즐길 수 있다.
첫째 원투, 둘째 찌를 보지 않고 채비 전체로 입질 유도, 셋째 채비에 대한 믿음이다.
채비가 바닥에 닿는다고 해서 곧바로 입질을 받는 게 아니라 수중찌가 턱이나 수중여에 잘 걸리고 또 조류의 힘 때문에 찌가 수시로 잠기기 때문에 눈이 매우 피곤할 수가 있다. 하지만 견제를 해주다보면 대개 눈에 띄도록 원줄을 쭉 가져가는 입질로 나타난다.
요강강정 입구 포인트는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스파이크화보다는 펠트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북서풍의 영향을 덜 받고 자리도 넓어 야영낚시터로도 적합한 곳이다. 낚싯배 이용료는 1인 2만원이며 2인 이상이면 언제나 출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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