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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 오는 자리에 대물 벵에돔이-북서풍 오는 자리에 대물 벵에돔이
2015년 01월 6089 8299

대마도 겨울원정

 

 

북서풍 오는 자리에 대물 벵에돔이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가 끔 ‘대마도는 한물갔다’는 말을 듣는다. 전 해역에 선상찌낚시가 성행하면서 갯바위 조황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대마도의 어자원을 초토화시켰다고 자부심(자괴감인가?) 섞인 투로 자랑하는 낚시인들도 있다. 그러나 어림도 없는 소리다. 대마도엔 여전히 고기가 많다. 상상외로 너무 많아서 무엇을 얼마나 더 낚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을 정도다.
대마도 원정 초창기 땐 아소만의 6짜 감성돔이 타깃이었다. 그때만 해도 대마도를 찾는 한국 낚시인들은 손꼽을 정도였다. 그러다가 1998년 겨울, 아소만 서쪽 외곽에서 대형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이 히트를 치면서 대마도 러시가 시작되었다. 겨울에 마땅한 손맛터를 찾지 못한 한국 낚시인들이 앞 다투어 대마도로 몰려들었다. 2007년과 2008년 무렵에는 여름철 돌돔낚시가 개발되면서 수많은 돌돔꾼들이 대마도로 원정을 갔다. 대마도 동쪽과 남쪽의 갯바위들이 돌돔터로 속속 개발되었다. 최근에는 다금바리 원투낚시도 이뤄지고 있다.
루어낚시인들의 원정이 활발해지면서 무늬오징어 에깅, 넙치농어 루어낚시도 확산되고 있다. 더 대단한 것은 이 모든 것이 대마도의 절반인 남쪽 하대마도에서만 이루어졌고 북쪽이 상대마도 히타카츠 주변은 여전히 미답지 투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대마도에 고기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대마도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낚시인들은 운이 없는 것이다. 사실 대마도는 천혜의 겨울낚시터로 인식되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겨울낚시터로 그다지 적합한 곳이 아니다. 대마도의 포인트들이 대부분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겨울철 북서풍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큐슈 북쪽은 겨울 북풍이 강하기로 유명한데 이웃한 대마도도 마찬가지다. 연일 몰아치는 북풍을 피해 낚시를 해야 하는데, 1~2주 전에 예약을 하고 출조하는 낚시인들의 사정상 기상을 딱 맞춰 나가기가 어려우니 자칫하면 악천후 속에서 빈작을 거두게 되는 것이다.

 

   ▲대마도 서쪽 외곽에 있는 간출여 ‘히라세’에 하선한 김종호, 박일경씨가 벵에돔을 노리고 있다. 낮에는 수심 8m 이상의 먼 곳에서 벵에돔이 입질했고, 해질녘엔 발밑에서 큰 긴꼬리벵에돔이 입질했다..

   ▲출조 첫날 40cm급 벵에돔으로 가득 채운 50리터 살림통.

   ▲박일경씨가 히라세에서 해질녘에 낚은 벵에돔을보여주고 있다.

   ▲포인트 이동 중에 촬영한 군함여(군깡여). 벵에돔 명소로 유명하다..

   ▲김종호씨의 대마도 출조 장비. 영규산업의 원정 1호대 ‘사이더’에 2.5호 원줄을 감은 스피닝릴과 제로찌 계열의 구멍찌가 놓여 있다.

   ▲해질녘에 유용하게 사용한 주야간 겸용찌.

   ▲쓰시마리조트의 수족관. 낚은 고기를 철수할 때까지 살려서 보관할 수 있다.

   ▲히라세에서 철수 직전 벵에돔을 들고 촬영했다. 해질녘 1시간 동안 40cm급 벵에돔을 10마리 넘게 낚았다.

   ▲대마도 서쪽 외곽의 등대 일대. 좌측의 여가 취재팀이 내린 히라세이며 등대 아래로도 벵에돔 포인트가 즐비하다.

 

겨울낚시 조과는 날씨가 좌우

지난 11월 16일 YGK영규산업 김종호 바다필드스탭 팀장과, 박일경 필드스탭과 함께 대마도로 출조했다. 두 사람은 매년 겨울 두세 차례 대마도를 찾는데, 벵에돔낚시만 한다. 김종호씨는 “11월은 여전히 대마도 해역의 수온이 높아서 대형 벵에돔을 노리고 출조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북풍이 불기 시작할 찰나에 해질녘에 큰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맘때가 12월보다 날씨가 좋아서 포인트에 내리지 못할 염려도 적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종호씨는 이번 출조에 새 민숙집을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유인즉 그동안 일본인이 운영하는 민숙에서 묵으며 낚시를 했는데 식사가 형편없는데다 단무지를 더 달라고 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해 다시는 그 민숙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영규산업 필드스탭으로 함께 활동하는 김종광씨가 가이드하고 있는 쓰시마리조트를 예약했다.
오전 9시에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출항, 오전 10시경에 대마도 북쪽의 히타카츠항에 도착했다. 숙소인 쓰시마리조트가 남쪽의 이즈하라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원래는 이즈하라항으로 가야 했지만 주말이라 배편이 히타카츠행 밖에 없어서 히타카츠에 도착해서는 민숙집 버스로 이동했다. 부산항에서부터 가이드를 맡은 쓰시마리조트의 안성민 실장이 버스를 운전해 숙소로 향했다. 대마도의 가을 경치를 구경하고 가는 맛도 좋았지만, 숙소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할 수도 있다.

 

해거름에 40cm 벵에돔 연타

쓰시마리조트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11시30분. 점심을 먹은 후 곧바로 포인트로 나갔다. 부산에서 함께 출발한 돌돔낚시인 김태일씨와 낚시를 하기 위해 왔다는 쓰시마리조트 손병우 회장이 한 배에 탔다. 일본인 선장이 운항하는 낚싯배는 아소만 서쪽으로 나갔다. 아소만 서쪽은 대마도에서 처음 개발된 벵에돔 포인트인 ‘시오와카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여치기 포인트가 즐비한 곳이다. 만을 빠져나와 외해에 가까워질수록 파도가 거세졌다. 북풍이 그리 세게 불지 않아도 물결이 일렁인다.
“작은 여나 간출여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파도가 넘쳐서 내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날시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오늘은 낚시를 할 만하니 가장 외곽에 있는 포인트로 한 번 나가 보시죠.” 안성민 실장이 말했다.  김태일씨가 가장 먼저 시오와카리트에 하선했다. 돌돔낚싯대 1대와 미끼로 쓸 성게만 달랑 들고 내렸다. 이곳이 돌돔낚시에서도 명포인트라고 했는데, 시오와카리는 ‘조류가 받치는 곳’이라는 뜻이란다.
취재팀은 ‘히라세’라는 간출여에 하선했다. 만조 직전에는 철수해야 하는 곳으로 낮에는 채비를 멀리 던져 수심 8m 이상을 노려야 하고 해질녘에는 발 앞에서 대물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이 입질한다고 했다. 우리를 포인트에 하선시킨 후 손병우 회장은 가까운 곳에 닻을 내리고 선상낚시를 했다.
오후 1시 초썰물에 하선했다. 00찌로 전유동채비를 꾸려 포인트 주변을 노리니 가끔 30cm급 벵에돔이 입질하기 시작했다. 잡어가 상당히 많았다. 박일경씨는 멀리 채비를 던져 깊은 곳에서 한 마리씩 낚아내고는 있었지만 만족할 조과는 아니었다. 잡어 때문에 해질녘 한 방을 기대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오후 4시가 되어 주야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로찌로 바꾸었다. 시간이 갈수록 벵에돔의 입질의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수평선 멀리 어스름이 내릴 즈음 박일경씨가 먼저 35cm가 넘는 긴꼬리벵에돔을 낚아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김종호씨가 30cm 벵에돔을 연이어 올렸했다. 박일경씨도 얼른 미끼를 던져 다시 벵에돔을 히트했는데, 그 많던 잡어들은 다 어디로 갔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벵에돔만 물고 나왔다.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이 내리는 순간이 피크. 김종호씨가 갑작스런 입질을 받고 발밑으로 처박는 녀석을 끌어냈다. 40cm가 넘어 보였다. 박일경씨도 히트. 나는 사진을 찍느라 낚시할 틈이 없었다. 낮에 잔챙이를 통에 담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큰 벵에돔을 열 마리 넘게 낚으니 50리터 살림통이 금세 차버렸다. 6시가 되니 완전히 어두워졌고 낚싯배가 철수하기 위해 포인트로 접근했다. “10분만 더 있다고 오지!” 김종호씨가 아쉬움에 차서 말했다.
배에 올라보니 손병우 회장이 많은 양의 벵에돔을 낚아 물칸에 살려두었다. 35cm가 넘는 놈으로 20마리가 넘어 보였고 참돔과 다금바리도 있었다. 혼자 돌돔을 낚기 위해 시오와카리에 내린 김태일씨는 64cm, 40cm 돌돔을 낚아 왔다. 돌돔의 입질이 아주 약은 상태에서 인내심 하나로 버티다 겨우 낚아냈다고 했다. 대마도의 돌돔 시즌이 서서히 마무리되어 감을 느낄 수 있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낚은 고기를 수족관에 살려두고 세안을 한 뒤 따로 마련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안성민 실장은 직접 낚은 긴꼬리벵에돔의 껍질을 살짝 구워 회를 만들어 냈다. 식당에 차려진 정갈한 음식들을 보고 음식 걱정을 했던 김종호씨의 표정이 밝아졌다.

 

   ▲시오와카리에서 64cm, 40cm 돌돔을 낚은 부산의 김태일씨.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 숫돌돔이다.

  

   ▲철수 후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에 앉은 낚시인들. 사진 가운데가 쓰시마리조트의 손병우 회장이다.

 

마지막 날엔 파도 세례만

다음날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서쪽으론 나가지 못하고 아소만 내에서 잔챙이 벵에돔을 낚다가 오후에는 동쪽으로 출조했다. 이즈하라항에서 일본인이 운항하는 타이코우호를 타고 나갔다. 김태일, 손병우씨는 오전에도 동쪽에서 돌돔을 노리고 있었지만 작은 강담돔 한 마리 외엔 낚은 것이 없다고 했다. 포인트는 이즈하라항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이즈하라항 입구를 나와 북쪽으로 올라갔는데, 10분쯤 달려서 돌돔 낚시인들은 붉은색이 감도는 갯바위인 ‘아카자키’ 맞은편에 내렸고 취재팀은 오나자키라는 곳에 내렸다.
수심이 10m 내외로 제법 깊은 곳이었는데, 안성민 실장은 “이곳 역시 해거름에 발 앞으로 큰 벵에돔이 붙는다”고 말했다. 낚시자리는 우리나라의 여느 갯바위와 비슷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여치기를 하는 것보단 훨씬 좋은 조건.
제로찌로 전유동채비를 해서 던져보니 아직 수온이 너무 높아서 그런지 잡어의 성화가 대단했다. 예상대로 본격적인 입질은 오후 4시가 넘어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큰 호박돔이 입질해 시원한 손맛을 보기도 했는데, 해질녘엔 35~40cm 벵에돔으로 15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돌돔낚시인들은 꽝을 쳤다. 김태일씨만 유일하게 70cm가 넘는 붉바리 사촌으로 보이는 ‘오오아오노메아라’라는 고기를 낚았는데, 맛이 좋은 고기라고 했다.
다음날은 날씨가 더 나빴다. 나는 이날 철수했고, 김종호씨와 박일경씨는 하루 더 낚시를 했는데, 한국에 와서 김종호씨에게 마지막 날 조행을 물어보니 “바람통에 여에 내렸다가 파도만 흠뻑 뒤집어쓰고 나왔다”고 했다. 역시 날씨가 조과를 결정한다.
대마도로 출조할 낚시인들에게 당부할 팁이 있다면 대마도 벵에돔은 입질 타이밍이 거의 정해져 있으므로 조금 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으라는 것이다. 하루쯤은 오전에 등산을 하고 오후에 출조해도 좋고, 에깅이나 농어를 노리거나 혹은 낮에는 돌돔, 해거름에는 벵에돔을 노리는 것도 추천한다. 쓰시마리조트의 경우 오전에 출조했다가 철수 후 오후에 다시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대마도 여행 알차게 즐기기

 

당일 왕복 할인권은 2~3만원,

그러나 낚시인은 낚시여행사가 더 저렴

 

한국에서 대마도로 가는 방법은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유일하다. 예전에는 김포공항에서 대마도공항으로 경비행기가 정기적으로 오고갔으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는 미래고속의 코비, 일본JR큐슈의 비틀, 대아고속해운의 드림플라워호가 거의 매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데, 최근에는 선사들이 배표를 파격적으로 할인해서 내놓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오전에 출항해서 오후에 귀항하는 당일치기는 소셜커머스의 이벤트를 통해 왕복 1만원대의 파격가로 구입할 수도 있으며, 그것이 아니더라도 선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대아고속해운은 3만1천원(대마도 체류가능일 하루), 미래고속은 4만9천원(대마도 체류가능일 14일)에 이용할 수 있다. 왕복 14만~15만원의 배표를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단 편도 1만원 상당의 유류할증료 및 부두이용료는 제외한 가격. 당일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주목적은 쇼핑이나 자전거나 하이킹 등이다. 배에서 판매하는 면세품만 구입해도 배표는 빠지는 셈이라 주말이면 부산 및 주변 도시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낚시를 하러 가는 사람에게는 할인승선권이 해당되지 않는다. 낚시인이나 기타 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짐을 들고 승선하는 사람들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선사에서는 별도의 낚시석을 마련해 낚시인들을 받고 있다. 낚시짐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귀국 시엔 낚은 고기들과 함께 더 많은 양의 짐을 가지고 승선하기 때문에 별도의 가격을 책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낚시를 한다면 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대마도 전문 가이드)에 문의해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박3일 기준 밑밥과 미끼를 제외한 모든 경비가 60만원선이다.

대마도 배편 예약 및 승선 과정

❶ 여행 날짜 결정 → ❷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준비 → ❸ 선사 홈페이지 접속 → ❹ 배편 예약 및 결제 → ❺ 여행 당일 최소 1시간 전에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도착(여권 필수·주차장 이용료 하루 1만원) → ❻ 예약한 선사 매표소에서 발권 및 수수료 지불 → ❼ 출국심사(모든 짐은 본인이 들고 승선) → ❽ 승선 및 출항 → ❾ 대마도 도착 → ❿ 일본 입국 심사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출국장.

   일본 JR큐슈의 비틀. 미래고속의 코비와 함께 운항하고 있는 초고속선이다.

 


 

대마도 최대 시설의

쓰시마리조트

 

1인 1실 원칙, 최고의 서비스로 낚시인 접대

 

쓰시마리조트는 7년 전 손병우 회장이 개인적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 일본 현지인에게 땅을 구입해 리조트를 짓다가 본격적으로 낚시전문 리조트로 개발한 곳이다. 위치는 하대마도의 타케시키. 이즈하라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리조트의 규모는 2~3인실 15개, 4~7인실 6개로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70명이며 전용선 2척을 운항하고 있다. 쓰시마리조트의 장점은 낚시인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이다. 맛있는 식사는 기본, 최신식의 청결한 숙소를 제공하며 1인 손님의 경우 혼숙을 하지 않고 2인실을 혼자 쓰도록 배려하고 있다. 3명의 전문 가이드가 조황이 좋은 곳을 찾아 육로, 해로를 가리지 않고 대마도 전역으로 가이드한다. 쓰시마리조트 바로 앞에서도 낚시가 잘되는데, 에깅이 잘 되고 가을에는 감성돔, 겨울에는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2박3일 일정으로 코비로 예약할 경우 60만원, 대아고속으로 예약할 경우 55만원을 받는다. 밑밥과 미끼는 별도.

 

   ▲쓰시마리조트의 정문.

   ▲깔끔한 전용 주방.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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