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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 -포항 구만리 갯바위 102cm 농어
2015년 01월 6789 8309

대어 조행기

 

 

포항 구만리 갯바위 102cm 농어

 

 

이승진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닉네임 검은수염

 

필자가 즐겨 찾는 동해남부는 11월에 들면서 무늬오징어 시즌이 마무리되고, 20cm 내외의 볼락이 잘 낚이고 있다. 그러던 중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의 조행기란을 통해 포항 연안 갯바위에서 80~90cm ‘돼지농어’가 심심찮게 올라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11월 28일 오후 회원 한 명과 함께 대물 농어를 낚기 위해 대구에서 포항으로 출발했다.
이동하면서 바다루어클럽 최무석 회장에게 어드바이스를 구했는데, 유망한 몇 군데 포인트와 낚시요령을 들을 수 있었다. 해가 저물 무렵 포항시 북구 호미곶면에 도착해 구만리 갯바위로 들어가 보았다. 최근 여러 마리의 대물이 출몰한 포인트로, 바지장화를 입고 일렁이는 파도를 헤치고 걸어가 갯바위 끝자락에 서서 낚시를 시작했다. 이곳은 북서풍이나 북동풍이 불면 파도가 쳐서 농어가 잘 붙는데, 출조한 날은 남서풍이 불어 파도가 밋밋한 탓인지 함께 출조한 회원 외엔 다른 낚시인들이 없었다.

 

  ▲필자가 포항 구만리 갯바위에서 낚은 102cm 농어를 들고 있다.

  ▲낚은 직후 계측자에 재니 102cm가 나왔다.

  ▲볼륨이 큰 플로팅 미노우에 히트된 102cm 농어.

 

원투력 좋은 잠행수심 1m 미노우 사용
 구만리 갯바위는 넓게 펼쳐진 갯바위 중에서도 정중앙 지점이 핵심 포인트다. 갯바위 끝에 서서 정면을 보고 캐스팅하면 되는데, 루어를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면 그 주변은 수심이 4~6m인 여밭이라 원투력이 좋은 잠행수심 1m 내외의 플로팅 미노우를 쓰면 효과적이다. 파도의 높이는 대략 1~1.5m였는데, 높은 파도를 잘 헤치고 다니는 볼륨이 큰 미노우가 유리하다.
해가 진 직후 함께 출조한 회원이 먼저 50cm 농어를 낚고 방생해주었다. 기대한 대물이 아니라 몇 번만 더 캐스팅해보고 포인트를 옮기자고 했는데, 큰 기대 없이 던진 미노우가 착수 후 리트리브 하는 순간 스풀이 풀려나가며 거센 저항으로 이어졌다. 합사 0.8호를 원줄로 사용했기 때문에 혹시나 터지지는 않을까 굉장히 조심스럽게 릴링했다. 특히 이곳은 발 앞이 거친 여밭이라 자칫 고기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차고 나가면 라인이 여에 쓸려 터지기 십상인데, 다행히 5분 정도 힘겨루기를 한 끝에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수면으로 띄운 후 충분히 힘을 빼고 기다리다가 허연 배를 드러내는 순간 단숨에 가프로 찍어 올렸다. 랜딩 중에는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가프로 찍어서 들어 올릴 때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대물임을 알 수 있었다. 갯바위에 놓고 보니 미터가 넘을 것을 직감했고, 나도 모르게 ‘미터 대물 먹었다’고 소리쳤다. 정확하게 계측해보니 102cm. 개인 기록이며, 올 가을 포항 지역 농어 최대어였다.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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