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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낚시여행 -먹방낚시 순례기 서귀포 무늬오징어와 대관탈도 방어!
2015년 01월 7184 8314

제주도  낚시여행

 

 

먹방낚시 순례기

 

 

서귀포 무늬오징어와 대관탈도 방어!

 

최영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대표, 자유조구·피나 필드스탭

 

배스루어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필자는 배스낚시 비수기인 겨울이 오면 나만의 휴가를 얻어 제주도로 낚시여행을 떠난다.
올해도 한 친구와 함께 가서 에깅과 슬로우 지깅으로 호쾌한 손맛과 입맛을 즐기고 돌아왔다.

작년에는 고흥에서 여객선에 차를 싣고 제주로 갔지만, 올해부터 광주에서 제주를 오가는 저가항공이 운항하여 아주 저렴한 값에 비행기 티켓을 끊어 갈 수 있었다. 웃긴 사실은 비행기표는 편도 2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낚시장비를 많이 챙겨가는 바람에 화물비를 추가로 2만4천원이나 더 냈다는 것이다.
11월 25일 오후 3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야자수가 너무 반갑다. 예약한 렌터카를 타고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무늬오징어 포인트로 가 보았다. 그런데 예상치 않게 비가 왔고, 애꿎은 에기 2개만 바다에 헌납하고 숙소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일기예보를 다시 확인해보니 갑자기 강해진 북풍 탓에 3박4일의 제주여행이 순탄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는 요즘 유행하는 카라반을 예약했다. 서귀포 강정에 있는 돌고래하우스라는 카라반 숙소에 도착하니 다양한 사이즈의 카라반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는데, 방을 배정받고 들어가니 약간 좁은 듯했지만 한 개의 더블침대와 두 개의 이층침대가 있어서 4인 가족이 머물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대관탈도에서 낚은 방어를 푸짐하게 썰어놓은 횟상. 살이 기름지고 차져서 맛이 일품이었다.

  ▲대관탈도에서 슬로우 지깅으로 방어를 히트한 필자.

  ▲일본식 지그+카드채비. 부시리, 방어, 열기 등 다양한 고기가 낚였다.

  ▲첫날 머문 카라반 숙소의 내부. 침대가 2개 있는 4인 가족용.

  ▲지깅&포핑 포인트인 대관탈도.

  ▲에깅을 하기 위해 남원항에서 타고 나간 드림호.

  ▲함께 동승한 낚시인이 미터급 방어를 낚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슬로우 지그로 70cm 방어를 낚은 필자.

 

무늬오징어 튀김에 매료
본격적인 출조는 다음날 오전부터 시작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남원항에서 드림호를 타고 선상 에깅을 나갔다. 선비는 4시간 기준 1인 5만원. 하지만 낚시객이 우리 둘뿐이라 1인 6만원씩 12만원을 내고 나갔다.
남원항을 나와 5분 정도 가서 ‘큰엉’이라는 포인트에 도착해 에깅을 했는데, 수심 8m 지점에서 팁런을 한 결과 700g 무늬오징어를 시작으로 제법 많은 양을 낚을 수 있었다. 출조한 날은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드림호 선장님의 노련함 덕분에 생각보다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었다. 4시간 동안 킬로 넘는 무늬오징어 세 마리와 500~700g 서너 마리를 낚을 수 있었다. 수심이 얕았기 때문에 에기는 20g 노멀 타입에 3g 내외의 작은 싱커를 달고 팁런을 했는데, 별다른 액션을 주지 않고 에기를 끌고 다니기만 해도 활성 좋은 무늬오징어들이 시원하게 입질을 해주었다.
낚은 오징어는 남원항 인근의 식당에서 요리해먹을 수 있었다. 1인 2만원을 내면 무늬오징어로 회, 튀김,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고 맛있는 서브 요리도 먹을 수 있었는데, 무늬오징어를 이렇게 깔끔하게 요리하는 곳은 정말 처음 보았다. 전라도에선 무늬오징어 튀김이 유행하지 않아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다른 것은 다 제쳐두더라도 무늬오징어 튀김만큼은 정말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음식도 훌륭했지만, 적어도 내 입맛엔 무늬오징어 튀김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마친 후엔 다음날 제주항에서 슬로우 지깅 출조를 하기 위해 제주 조천읍에 있는 함덕의 펜션으로 옮겼다.

 

  ▲무늬오징어로 만든 회, 무침, 튀김. 고소하고 부드러운 튀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행 이튿날 낚은 무늬오징어.

  ▲열기 매운탕과 방어 머리구이. 낚은 방어를 들고 찾아간 인근 식당에서 1인 1만원을 내면 회, 탕, 구이 등의 요리를 해주었다.


포퍼에 미터 오버 방어가
다음날 아침 7시, 제주항에서 낚싯배 압둘라호를 타고 대관탈도로 나가기로 했으나 기상이 너무 좋지 않았다. 경기도에서 온 4명의 낚시인과 함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전 9시에 출항을 할 수 있었다. 출항한다고 했지만 기쁨은 잠시. 제주항을 벗어나니 엄청난 파도가 일렁이고 있었다. 선실에 누워있어도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 대관탈도까지 보통 1시간 걸리는데, 이날은 1시간30분이나 걸렸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놀랍게도 대관탈도 주변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수의 방어잡이 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었다. 동승한 4명의 낚시인들은 포인트에 도착하자 포핑을 시작했다. 필자는 슬로우 지깅 장비만 가져왔기 때문에 선택할 여지없이 슬로우 지깅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방어어선을 보니 내심 포핑이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 후미에서 120cm 방어가 올라왔다. 마음이 급해져서 나도 열심히 슬로우 지그를 내리며 기필코 잡겠다고 다짐했는데, 120g 슬로우 지그를 사용해 열심히 컬러를 교체하던 중 분홍색과 초록색이 반반으로 섞인 지그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파이팅을 해보니 70~80cm는 될 것 같았는데 그만 랜딩 중에 떨어지고 말았다. 필자의 슬로우 지깅엔 입질이 적었지만, 포핑 팀은 연신 방어와 부시리를 히트해 손맛을 즐기고 있었다. 특히 낚이는 사이즈가 대단했는데, 대부분 1m급이었다.
필자는 미터급 부시리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50~70cm 부시리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른 낚시에도 도전했는데, 일본에서 건너온 지그와 카드낚시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채비로 좀 더 다양한 어종을 노려보기로 했다. 이 채비는 지그나 타이라바를 싱커로 사용하고 미끼는 꼴뚜기 어피가 달린 작은 바늘을 쓰는데, 다양한 어종이 입질한다고 했다. 채비를 사용해보니 쏨뱅이, 방어, 열기 등을 골고루 낚을 수 있었다.
철수 후엔 낚은 부시리를 요리해주는 식당으로 향했다. 이곳은 1인 1만원으로 어제 간 식당보다 더 저렴했는데, 열기는 회와 탕으로 끓이고 부시리는 아주 화려하게 회를 치고 머리는 구워서 내왔다. 경기도에서 온 낚시인들이 미터가 넘는 방어 한 마리를 제공해 요리를 만들었는데, 비주얼도 최고, 맛도 최고였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오전엔 제주 관광을 한 뒤 광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최프로와루어이야기 010-553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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