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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호 시즌 개막 - 이원호 방갈리수로 부활
2015년 01월 7324 8323

 

 

▲ 11월 23일 낚춘사랑 납회가 열린 이원호 기역자수로에서 박종식 회원이 동틀 무렵 붕어 어신을 기다리고 있다.

 

 

 

간척호 시즌 개막

 

 

 

이원호 방갈리수로 부활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87만평의 간척호수 이원호가 모처럼 호황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원호는 2007년 완공된 신생지로서 2009년과 2010년에 마릿수 호황을 보이며 대단한 주목을 끌었으나 그 후 4년 동안 이렇다 할 호황을 보이지 않아 낚시인들의 시선에서 살짝 멀어진 곳이다. 그러다가 올 가을부터 방갈리수로에서 굵은 붕어들이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다.
태안군 원북면과 이원면에 걸쳐 있는 이원호는 여름내 성화를 부리던 모기가 차츰 사라지고 수초가 삭기 시작하는 10월 초부터 준척붕어가 낚이기 시작해 얼음낚시 시즌으로 이어져 이듬해 3월 물낚시까지 호황을 보이는 곳이다. 봄보다는 가을 조황이 우세하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늦은 11월 중순부터 마릿수 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방갈리수로의 조황이 눈에 띈다.   
이원호는 아직까지 외래어종이 없고, 큰 대물은 없어도 현지에 자생하는 새우미끼에 7~9치급이 찌를 쭉쭉 잘 올려주고, 밤낮 가리지 않는 잦은 입질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가을이면 이원호로 단골낚시인들을 안내하고 있는 서산 25시 김병진 사장은 “가을이 깊어질수록 점차 월척 빈도가 높아지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준공 8년이 지났는데도 34cm를 넘는 씨알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원호는 대물낚시인들보다 떡밥이나 옥수수, 새우미끼에 마릿수 입질을 보고자 하는 낚시인들이 주 단골이다”라고 말했다.

 

▲ 수초직공낚시를 했던 낚시인의 마릿수 조과.

 

▲ 직접 낚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는 김윤화, 안인숙 부부.  

 

 

11월 중순부터 보름 동안 준월척 쏟아져

 

이원호는 본류에서는 거의 붕어낚시를 하지 않고 두 줄기 큰 가지수로인 이원수로와 방갈리수로에서 주로 낚시를 한다. 이들 수로에는 연안을 따라 갈대가 빼곡히 자라 있어 붕어의 훌륭한 은신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중 방갈리수로에서 지난 11월 중순부터 보름동안 준척과 월척이 꾸준하게 마릿수로 낚였는데 외부에는 전혀 소문이 나지 않았다. 보름간 방갈리수로를 독점하다시피 한 서산 25시낚시 김병진 사장은 “11월 들어 이원호 물색이 살아나고 우리 가게 단골낚시인들이 준척과 월척을 낚는 걸 확인하고 난 뒤 이원호로만 단골낚시인들을 안내했는데, 다행히 다른 낚시점의 손님들은 들어오지 않았고, 낚시인들이 몰릴까봐 일부러 조황을 카메라에 담지도 않았다. 평균 씨알이 8~9치급으로 10마리 중 서너 마리가 월척이었는데 32~34cm가 주종으로 낚였다. 이런 호황은 근 5년 만에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호는 최근 몇 년 동안 잔챙이 위주로 배출되는 등 뚜렷한 조황이 없었다. 3년 전에는 심한 가뭄까지 겹쳐 바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방갈리수로의 올 가을 호황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난 11월 22~23일 기자는 낚춘사랑 납회가 열린 이원호를 찾아 이원수로와 방갈리수로를 모두 훑어보았는데 양쪽 다 특출한 호황은 아니었다. 다만 취재일 씨알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마릿수는 고른 조황을 보여 아주 빈작이라 할 수준은 아니었다.
김병진 사장은 최근 통화에서 “방갈리수로 맨 하류에 있는 다리에서부터 위쪽 두 번째 다리 사이에서 좋은 조황을 보였다. 수심이 깊은 곳보다 얕은 곳, 특히 부들이나 갈대수초 언저리를 노린 채비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낚였다. 미끼는 새우가 효과적이었다. 12월 초 눈이 내려 수온이 떨어진 직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붕어들이 추위에 적응하면 조황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수초직공낚시로 붕어를 낚은 박영섭(요수)씨. 제일 많은 조과를 올렸다.

 

▲ 운영자 지승원씨가 회원들에게 5.5클린 운동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낚춘사랑, 이원수로에서 납회 행사 열어

 

다음카페 낚춘사랑은 이원호의 기역자수로로 불리는 이원수로에서 납회 행사를 열었다. 납회 일주일 전 이원수로를 찾았던 탐사팀이 오전 3시간 동안 7치에서 9치급 사이로 20여 마리를 낚아 마릿수 조황을 확인한 데다 앉을 자리도 많고 도로변에 주차 후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편리성 때문에 정출장소로 선택한 것이다.
토요일 오전부터 회원들은 이원수로의 상류 갈대수초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미끼는 글루텐, 옥수수, 지렁이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채집한 새우는 생각보다 잘아 두 마리씩 꿰어 사용했다. 방갈리수로와 이원수로는 수로 형태를 띠고 있으며 낮과 밤 모두 붕어가 낚인다. 그러나 밤보다는 오전 조황이 낫고 특히 해가 뜨고 난 뒤에 월척붕어 출현이 잦다. 활성도가 좋을 때는 맨바닥에서도 낚이지만 대부분 수초에 붙인 채비에 입질이 잦고, 특히 수초직공낚시에서 굵은 씨알이 배출된다.
토요일 오후 4시가 넘어가면서 붕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씨알은 고만고만한 7~8치급이 주종이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입질이 뜸해졌고, 밤에는 드문드문 낚였다. 회원들은 자정이 넘을 시각까지 큰 붕어가 낚이지 앉자 오전 시간대를 기대하며 하나 둘씩 텐트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러나 새벽부터 안개가 짙어지는가 싶더니 동이 튼 뒤에도 쉽게 벗겨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낚시의 씨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해 질 무렵 박종식 회원(오짜붕어)이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 갈대수초 속에서 수초직공낚시를 했던 박영섭씨가 들어뽕으로 붕어를 올리고 있다.


낚시종료 시각(9시 30분) 한 시간을 앞두고서야 구름 사이를 뚫고 햇볕이 내리쬐었는데 그러자 거짓말 같이 낚이는 씨알들이 한두 치씩 굵어졌다. 이날 납회대회 입상권에 든 붕어는 모두 이 시간대에 낚였다. 특히 빽빽한 수초구멍을 뚫고 내렸던 수초직공채비에서 씨알이 좀 더 굵었다. 28.5cm를 낚은 천안의 김윤화씨가 1등을 차지했다. 계측이 끝난 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30여 명의 회원들은 낚시터 주변을 돌며 청소운동을 벌였다.
이원호는 얼음낚시도 잘 되는 곳이다. 서산 25시낚시 김병진 사장은 “요즘은 1월 초가 되어야 얼음이 두껍게 얼어 안전하게 탈 수 있는데, 물낚시보다 전반적으로 씨알이 더 좋은 편이다. 얼음낚시는 오전보다 해가 바짝 난 뒤 기온이 어느 정도 오른 오후에 조황이 좋은 게 특징이다”하고 말했다.


■조황문의  서산 25시낚시 041-664-2782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나와 태안까지 간다. 태안시내 교통광장교차로에서 원북면 방면으로 진행. 원북면과 이원면을 차례로 지난 다음 고개를 하나 넘으면 나오는 ‘이원방조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한다. 약 2km 가면 이원방조제 입구에서 11시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잠시 후 다리가 나오는데, 이원수로 최하류다.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기역자로 꺾인 포인트에 이른다. 한편 그대로 계속 진행하면 방갈리수로 하류에 닿는다.
 


이원호 본류에서 낚시 못한다

 

3년 전 어업허가권을 취득한 현지 원북면과 이원면의 어민들이

올해부터 이원호 본류에서의 낚시를 전면적으로 막고 있다.

이원호 붕어낚시는 본류보다 이원수로와 방갈리수로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낚시인들에게 큰 불편은 없을 듯한데, 앞으로 이원호 본류에서 간간이 해오던

보트낚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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