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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물터 - 광주 도천지 연잎 삭으면 피크
2015년 01월 6303 8350

 

도심 대물터 - 광주 도천지

 

 

 

연잎 삭으면 피크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 광주 도천지에서 마릿수 붕어를 낚은 이해석 회원. 듬성한 연 줄기 사이를 노렸다.

 

지난 11월 15일 영암 지역 탐사를 떠나기 위해 차에 짐을 싣고 있는데 광주의 박형구 회원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출조지를 바꾸게 했다. 박형구 회원은  “집 근처에 도천지라는 작은 연밭이 있는데 대물붕어들이 연안으로 붙은 것 같다. 엊그제까지 허리급 월척이 낱마리로 낚인 것을 보니 이제 시즌이 시작된 듯하다”고 말했다. 잠시 고민하다가 바로 광주 쪽으로 차를 몰았다. 도착해보니 도천지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담한 저수지였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천동에 있는 1만2천여 평의 평지형지인데 한국농어촌공사나 지도상에는 도촌지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곳 낚시인들은 대부분 도천지라고 부르고 있다. 상류엔 줄풀 수초가 발달해 있고 저수지 전역에 연이 자라 있다. 오래전에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었지만 극성스럽지는 않다. 매년 봄과 11월 이후 겨울에 피크 시즌을 맞는 곳이라고 한다.

 

밀생한 연 속에 붕어 자원 보존

박형구 회원과 선정환 회원이 먼저 와 제방과 우안 상류에 대를 펴놓고 있었다. 포인트를 잡기 위해 연안을 둘러보니 저수율은 만수위였다. 박형구 회원은 “농사용으로 물을 사용하지만 아직까지 바닥을 보인 적이 없고 갈수위 때에도 밀생한 연 때문에 그물질이 어려워서 붕어 자원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저수지 우안 도로 옆에 포인트가 눈에 들어와 대를 폈다. 2칸대부터 4칸대 사이에 줄풀대가 형성되어 있고 수심도 1.5m로 적당했다. 블루길 성화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지렁이로 공략하기로 했다. 도로 바로 옆에 대를 펴고 있는데 지나가는 주민들마다 관심을 보이며 한 마디씩 하고 지나갔다. 다들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이곳 도천지에 큰 고기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지렁이를 달아 찌를 세웠는데 간간히 블루길이 입질했다. 그러는 사이 이해석 회원이 도착했다. 그 역시 우측 연안 도로 옆에 맨바닥을 노리기 위해 좌대를 설치했다. 본격적으로 밤낚시에 돌입했다. 지렁이를 꿰어 수초구멍에 넣고 또 채비를 수초대 넘겨 캐스팅한 뒤 다시 끌어와 수초에 최대한 붙여서 찌를 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찌가 부드럽게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했는데 7치급 붕어였다.

 

▲ 박형구 회원이 도천지 상류의 줄풀대를 수초작업하고 있다.

 

▲ 광주 도천지의 야경.

 

수초대보다 맨바닥에서 활발한 입질

밤이 되면서 블루길의 입질은 끊겼다. 이해석 회원은 어둠속에서 대를 펴면서 입질을 받아냈다. 간간히 삭은 연줄기만 앙상하게 남은 포인트였는데 맨바닥에서 입질을 연거푸 받아내고 있었다. 또 제방에 앉은 박형구 회원도 간간이 붕어를 낚아내는 모습이 가로등 불빛을 통해 보였다. 낚인 붕어는 6~7치였다. 상류의 줄풀수초대에 앉은 선정환 회원만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씨알 선별력을 주기 위해 미끼를 지렁이에서 새우로 바꿔 꿰었다. 새우에도 간간이 찌를 환상적으로 올려주었지만 씨알은 8치를 넘지 못했다. 새벽 4시경 이해석 회원의 자리에서 랜턴 불빛이 요란했다. 맨바닥에서 4칸대로 허리급 이상의 붕어를 낚았는데 뜰채를 펴다가 그만 고기가 삭은 연 줄기를 감아버렸다고 한다. 결국 목줄이 터지는 바람에 놓치고 말았다.
여명이 밝아올 때까지 입질은 없었다. 우리 일행은 20여 마리씩 붕어를 낚아냈다. 아침 햇살이 좋아 오전낚시가 될 것처럼 보여 낚시에 집중했는데 6~7치 붕어가 몇 마리 낚였다. 수초대보다 맨바닥에서 입질은 더 빨랐고 밤낚시에서도 맨바닥 조황이 훨씬 앞섰다. 바라던 대물붕어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도천지의 풍부한 조황을 확인한 조행이었다. 광주에 사는 낚시인이라면 틈나는 대로 출조해 대물붕어에 도전해보면 좋으리라.   

 

▲ 도천지에서 사용한 지렁이 미끼.

 

 ▲ 선정환 회원이 상류에서 수초대에 세워 놓은 찌를 응시하고 있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광산IC를 나오면 광산교차로에 이르고 직진해 300m 가다가 우회전하면

1번 국도를 탄다. 400m가량 진행하면 갈래길에 이르고 수완지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700m 가면 도천지 상류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도천동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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