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국내 신기록 수립!-사수도 근해에서 열기 채비로 70cm 능성어 낚았다
2015년 02월 8203 8363

국내 신기록 수립!

 

사수도 근해에서 열기 채비로

 

 

70cm 능성어 낚았다

 

 

글 사진 최명영 다음카페 솔개피싱 회원

 

제주 사수도 근해에서 초대형 능성어가 낚였다. 서울 낚시인 최명영씨가 지난 12월 29일 열기·우럭 배낚시 중 열기 채비로 길이 70cm, 무게 4.95kg의 능성어를 낚은 것이다. 능성어는 제주 배낚시 중에서 40~50cm 씨알이 종종 낚이긴 하지만 70cm짜리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월 28일. 다음카페 솔개피싱 회원들과 함께 전남 고흥으로 열기·우럭 배낚시를 떠났다. 우리가 탈 고흥 삼산호는 12월부터 신발짝만 한 열기와 5짜 우럭 조황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카페에선 회원들을 모집해 삼산호를 통째로 밀려 단체출조를 하기로 했다. 밤 11시 회원들을 태우고 출발한 버스는 이튿날 새벽에 전남 고흥 나로도항에 도착했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침 7시경 삼산호에 올랐다.

 

감다 서다를 반복하는 전동릴

2시간 가까이 흘렀을까? 포인트에 다 왔으니 채비 준비를 하라는 선장의 버저 소리가 들렸다. 동행한 카페 방장은 이곳이 사수도 근해라고 한다. 3.3m 열기용 인터라인대에 6호 합사를 연결해서 7단 열기채비를 달았다. 미끼는 오징어살. 채비를 내리니 전동릴 액정화면에서 126m라는 수심이 찍혔다. 채비를 내리고 얼마 안 있어 신발짝만 한 열기가 줄줄이 올라왔다. 회원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40분 정도 흘렀을까? 바닥에 닿은 채비가 갑자기 꼼짝도 하지 않았다. 바닥에 걸린 것일까· 그런데 별안간 낚싯대가 물속으로 처박혔다. 바닥에 걸린 게 아닌 것이다. 행여 줄이 터지지나 않을까 감기 레버를 10단계 중 5단계에 맞추고 천천히 올렸다. 열기는 분명 아니었다. 낚싯대가 쿡쿡 밑으로 처박힐 때마다 전동릴 모터는 소리를 내며 멈추었다가 다시 줄을 감아 들였다. 5짜 우럭이 서너 마리는 걸렸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진도 침선 배낚시에서 우럭 3마리를 걸었을 때도 이와 비슷한 힘을 보였다. 5분 정도 흐른 것 같다. 채비가 거의 다 올라왔다. 그런데 수면에 보이는 물체는 우럭이 아닌 듯했다. 선장님이 “다금바리다”하고 소리치면서 뜰채를 대주었다.

 


  ▲필자가 사수도 근해에서 낚은 70cm 능성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게측자에 놓인 70cm 능성어.

 

 

다금바리인 줄 알았던 놈은 능성어
 
갑판에 올라온 녀석은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이런 녀석을 열기 채비로 올렸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계측을 해보니 70cm가 나왔다. 회원들이 고기를 들고 돌아가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회원들은 ‘이 정도 씨알이면 100만원이 넘을 것이다’  ‘서울에 올라가서 바로 횟집에 알아보라’는 등 애기를 해주었지만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쿵쾅대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회원들이 채비를 세 차례 내릴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내가 낚은 고기가 다금바리가 아니라 능성어라는 사실은 귀항 후 다음날 알았다. 낚시춘추에서 물고기는 능성어이며 능성어 치고는 기록어에 해당한다고 알려주었다. 낚은 능성어는 얼음에 잘 재웠다가 동료들과 함께 맛있게 나눠 먹었다. 2015년 올해에도 이런 행운이 또다시 찾아오기를 바란다.

 


 

미니 어류도감

능성어

 

●표준명 : 능성어
●학명 : Epinephelus Septemfasiatus
●영명 : sevenband grouper
●일본명 : 마하타(マハタ)
●방언 : 아홉톤배기·아홉톤바라·능시·능생이

 

농어목 바리과에 속하는 물고기로서 횟집에서 도미류보다 고급어종으로 취급한다.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의 70~120m 수심 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로서 소형 어류, 게, 새우등을 먹는 육식성 어종이다. 어릴 때에는 연안에 가까운 암초밭에 머문다. 능성어류는 다 자라면 1~2m까지 자라는 초대형종이라고 하나 아직까지 성장 속도나 최대 크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능성어의 외형적 가장 큰 특징은 몸에 7줄의 뚜렷한 갈색 띠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7줄의 띠는 등지느러미에서 시작해 복부를 향해 거의 수직으로 그어져 있다. 어릴 때 뚜렷했던 이 띠는 나이가 들면서 차차 희미해져서 노성어가 되면 완전히 소실된다.
능성어와 유사한 생김새의 다른 종으로는 다금바리(자바리), 붉바리가 있다. 다금바리는 정식학명이 자바리인데 보통 다금바리라는 제주도 방언으로 부른다. 능성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갈색 바탕에 띠가 없이 불규칙한 흑갈색 무늬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빨이 대단히 크고 날카로운 것도 능성어와 차이점이다. 역시 1m 이상으로 자란다. 가로로 나있는 6개의 흑갈색 무늬는 능성어와 달리 중간 중간에 끊어져 있어 일직선으로 죽 그어진 능성어와 구별된다. 
붉바리는 몸통에 5개의 줄무늬가 비스듬히 누워 있으며 몸통에 주홍색 반점이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능성어는 보라색을 많이 띠는 붉은 색인 적자색(赤紫色)인데 비해, 붉바리는 붉은 빛을 띤 갈색인 적갈색(赤褐色)을 띤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