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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선상볼락 낚시터 -지세포권 3대 명당 지세포방파제 I 유투 I 지심도
2015년 02월 10168 8390

거제도 선상볼락 낚시터

 

지세포권 3대 명당

 

 

지세포방파제 I 유투 I 지심도

 

 

박형준 거제루어피싱 대표

 

거제도는 통영에 비하면 볼락 루어낚시가 덜 활성화돼 있다. 최근 루어낚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부시리, 무늬오징어, 농어 등에 치중됐고 볼락은 뒷전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필자는 지세포항에서 가까운 지심도, 유투(U2 : 석유비축기지), 서이말 등을 선상낚시로 탐사하면서 많은 볼락 자원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씨알이 굵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선상낚시의 경우 도보낚시에선 만나기 힘든 25cm가 넘는 씨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지난 12월 말 거제도의 몇몇 루어낚시인들과 지심도, 유투 등지를 돌며 밤낚시를 시도한 결과 밤 10시까지 평균 씨알 20~25cm의 볼락을 30마리 넘게 낚았고 28cm급도 서너 마리 낚았다. 1월 초 출조 때도 비슷한 조과를 올릴 수 있었다. 이미 볼락은 본격 겨울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도보 포인트에서는 만족할만한 조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이번 호에는 선상낚시 포인트 위주로 소개한다. 

 

시즌
거제도 볼락 루어낚시 시즌은 대략 11월부터 5월까지로 길다. 그중 거제도 지세포권은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즌이 열린다. 볼락은 난태생 어류로서 11~12월에 교미하여 1~2월에 새끼를 낳는데 이 교미기에 먹이활동이 가장 활발해 루어낚시도 가장 잘 된다. 이때는 손가락만 한 젓볼락부터 30cm급 ‘왕사미’까지 골고루 잘 낚인다. 마릿수가 많은 시기인 만큼 15cm 이하는 방류하는 게 좋다.

 

선상 루어 장비
릴대는 7~8피트의 볼락 로드가 좋다. 가벼운 지그헤드를 캐스팅한 후 슬로우 릴링으로 표층이나 중층을 공략할 때는 부드러운 솔리드 팁을 갖춘 로드가, 다소 무거운 지그헤드, 소형 메탈지그 등으로 바닥층을 더듬는 패턴에는 탄성이 좋은 튜블러 팁의 로드가 적합하다.
릴은 1000번~2500번의 소형 릴이 무난하며 드랙이 정밀한 고급 릴은 가는 라인으로 큰 볼락을 올릴 때 유리하다. 기왕이면 염수 대응이 가능한 바다 전용 릴이면 무난하겠다.

 

라인
원줄은 합사 0.3~0.5호를, 쇼크리더는 포인트 여건에 따라 0.8~1.2호를 사용한다. 가벼운 루어를 쓰기 때문에 쇼크리더를 가늘게 쓰는 게 루어의 액션을 살리는 데 유리하다. 만약 바람이 강하거나 조류가 센 상황이라면 카본사 3~5파운드(1~1.5호)를 원줄로 사용해 루어를 바로 연결해 쓰기도 한다. 이런 날 합사를 쓰면 쉽게 날리고 잘 가라앉지 않기 때문이다. 

 

루어
야행성인 볼락은 밤이면 얕은 곳으로 나와서 소형 어류,  새우, 지렁이 등을 잡아먹는다. 이런 먹이들과 가장 비슷한 루어가 웜이다.  1~3인치의 볼락전용 소형 웜을 사용한다. 웜 테일(꼬리)의 모양에 따라 스트레이트웜, 섀드테일웜, 그럽웜 등으로 나뉘는데 그때마다 잘 먹히는 형태가 따로 있다.
지그헤드는 0.5~7g짜리를 준비하며 조류의 빠르기, 수심, 풍속에 따라 맞춰 사용하면 된다. 볼락 루어낚시는 밑걸림이 잦은 특성상 지그헤드를 사이즈별로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헤드에 야광 코팅이 된 지그헤드가 반응이 좋을 때가 있다.
소형 메탈지그도 볼락 루어낚시에 많이 사용한다. 무게는 3~7g이 좋다. 메탈지그는 달 밝은 밤 또는 낮에 깊은 수심에 은신한 경계심 강한 볼락을 노릴 때 효과적이다. 단순 릴링 보다는 로드를 위로 크게 저킹한 후 낙하하는 폴링액션이 잘 먹힌다.

 

  ▲락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다양 루어들. 지그헤드, 메탈지그, 미노우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낚싯배를 타고 유투 테드라포드를 노리고 있다.

  ▲지난 1월 2일 유투 포인트에서 28cm급 볼락을 낚은 엔에스사의 이종세씨.

  ▲1월 2일 밤볼락 낚시로 올린 볼락들. 최대 28cm를 비롯해 총 50마리에 가까운 조과였다.

 

지세포 방파제(연안낚시 포인트)

거제도의 생활낚시 1급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중형급 방파제이다. 배를 타지 않고 방파제에서만 낚시해도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내항은 모래와 잔돌 지형이라 볼락 포인트로 적합하지 않고 외항 쪽이 포인트다. 테트라포드와 그 앞쪽으로 수중여가 산재해 대형 볼락이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방파제가 꺾이는 부분부터 끝부분 사이에서 볼락 입질이 잦은데 이 구간이 조류 소통이 좋아 각종 먹잇감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파제 끝부분으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지며 특히 테트라포드에 올라 낚시할 때는 출입하는 선박이 만들어 내는 너울파도에 주의해야 한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집어등부터 먼저 밝혀놓고 채비를 하는 게 좋다. 가벼운 지그헤드 채비로 상층부터 서서히 공략하는데, 무작정 멀리만 던지지 말고 테트라포드 가까이 캐스팅해서 입질이 들어오는 수심층을 찾는 게 좋다. 입질층이 파악됐다면 그 수심층에 맞는 무게의 지그헤드나 메탈지그로 집중 공략한다. 몇 마리의 볼락을 낚고 나면 분명 입질이 뜸해질 것이다. 이때는 루어의 컬러와 액션을 달리해 공략하면 지속적인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지심도(선상낚시 포인트)

 천혜의 낚시터인 지심도는 볼락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과거엔 민장대로 볼락을 낚았으나 요즘처럼 루어를 사용한 낚시는 많이 시도되지 않아 많은 포인트가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다. 특히 씨알에서 거제권에서는 톱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마흔여 일대, 찬물고랑, 새끝동섬 등이 굵은 볼락이 잘 낚이는 곳인데 몇몇 현지 루어낚시인들만 갯바위에 내려 재미를 보는 곳이다. 특히 배를 타고 공략하면 손바닥보다 훨씬 굵은 볼락을 손쉽게 뽑아낼 수 있다. 볼락 포인트는 일단 으슥한 홈통이 좋고 날이 어둡기 전에 수중여의 위치를 잘 파악해 두는 게 유리하다. 수심이 다소 깊은 직벽도 빠짐없이 노려볼 필요가 있다. 7g 정도의 메탈지그로 공략하면 오히려 이런 곳에서 굵은 씨알의 볼락이 올라온다.
볼락이 완전히 피어 표층에서 입질할 때는 집어등 불빛의 경계지점 너머에서 씨알 좋은 놈들이 종종 히트되므로 집어등 영향권보다 다소 멀리까지도 캐스팅해볼 필요가 있다. 

 

유투(U2) 테트라포드(선상낚시 포인트)

지세포항 남동쪽 해안에 있는 유투는 석유를 비축해 놓는 곳이다. 유투는 테트라포드 상륙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배 위에서만 공략할 수 있다. 테트라포드 주변에서 다양한 고기가 연중 잘 낚이는데 굵은 볼락도 잘 낚인다. 테트라포드와 그 아래 돌무더기 사이사이에서 볼락이 올라온다.
이곳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3~7g의 지그헤드를 사용하며, 밑걸림이 잦은 편이라 빠른 채비 교환이 가능한 다운샷채비가 유리하다. 처음에 낚시를 시작할 때는 가급적 테트라포드와 바다의 경계면에 루어를 바짝 붙여 캐스팅해보는 게 좋다. 이 지점이 볼락이 가장 왕성하게 먹이활동 하는 곳이기 때문에 볼락이 붙어있다면 루어의 착수와 동시에 입질이 들어온다. 어떤 경우에는 표층까지 접근해 루어를 덮칠 때도 있다.  
만약 입질이 뜸하다면 상층-중층-바닥층 순으로 한 단계씩 깊이 공략한다는 생각으로 채비를 운용하는 게 좋다. 이때는 단순히 슬로우 리트리브를 하기보다는 로드를 이용한 트위칭 액션을 활용한다. 그래서 루어가 테트라포드와 돌무더기가 이어진 가상의 경사면을 훑고 내려온다는 느낌으로 운용하는 게 좋다.
이때는 슬랙라인(바다에 늘어진 여유줄)을 줄이고 다소 긴장하면서 갑자기 들어올 입질에 대비해야 한다. 입질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챔질 후 끌어낸다. 이런 곳에서는 조금이라도 여유줄을 주게 되면 볼락이 테트라포드 사이로 처박기 때문이다.
조황 문의 거제루어피싱 010-5288-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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