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제주도 라이트지깅 -모슬포에서 서귀포로 중심 이동 메탈지그에 다양한 어종, 3월까지 호황 이어질 듯
2015년 02월 7826 8392

제주도 라이트지깅

 

 

모슬포에서 서귀포로 중심 이동

 

 

메탈지그에 다양한 어종, 3월까지 호황 이어질 듯

 

유영택 (주)멋진인생 대표 프로듀서

 

제주도 서귀포 해상의 라이트지깅 낚시가 호황을 맞고 있다. 그간 제주도의 지깅낚시터는 모슬포 앞바다가 유명했지만 최근 몇 년간 서귀포 앞바다의 라이트지깅이 자주 소개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겨울이 되면 선상 루어낚시 매니아들은 고민에 빠진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어종을 배출하던 서해는 시즌이 끝났고, 동해의 대구낚시가 제철을 맞았지만 아기자기한 재미는 떨어진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어종을 만나고 싶은 낚시인들은 제주도로 떠난다. 제주도는 겨울에도 다른 계절과 마찬가지로 다채로운 어종들이 잘 낚이기 때문이다.
마침 서귀포의 바다루어 전용선 백마린호 조승일 선장이 “최근 미터급에 육박하는 대삼치가 호황이다. 삼치의 입질이 뜸할 때는 참돔을 노리면 되니 허탕 칠 일은 없다”는 소식을 전해와 제주도로 내려갔다.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메탈지그로 대형 삼치를 낚아낸 이민국씨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낚싯배에서 바라본 눈 덮인 한라산.

  ▲(주)그림의 권병훈씨와 박의석(아래)씨가 낚아낸 능성어와 광어.

  ▲지깅으로 고기를 히트한 낚시인이 손맛을 즐기고 있다.

  ▲백마린호에 달린 전방향 소나. 배를 돌리지 않고도 주변 어군을 탐지할 수 있다.

  ▲범섬 해상에 몰려든 낚싯배들.

  ▲대형 홍대치를 낚아낸 바낙스의 박양호 팀장.

  ▲메탈지그로 쏨뱅이를 낚아낸 오천 씨빙이호 선장 김요천씨.

  ▲서귀포 지깅낚시로 야유회를 즐긴 (주)그림 직원들.

 

“여름보다 겨울 고기들이 더 굵고 맛도 좋아” 
지난 12월 19일에 제주도로 내려가 백마린호가 출조하는 위미항을 찾았다. 서울에서 팀을 짜서 내려갈까 하다가 이미 예약된 손님들이 많다는 얘기에 그들을 촬영하기로 했다. 백마린호 조승일 선장의 말처럼 낚싯배는 정원을 꽉 채운 상태였다. 내가 “겨울에 무슨 루어 손님이 이렇게 많냐”고 묻자 “선상 루어낚시의 제 시즌은 겨울이다. 여름보다 겨울 고기들이 더 씨알도 굵고 맛도 좋다. 이미 1월 한 달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탄 백마린호만 손님이 많은 것이 아니었다. 함께 출조한 만마린호와 남진호도 정원을 채워 출조했는데 백마린호와 마찬가지로 대다수가 육지에서 온 손님들이었다. 백마린호 조승일 선장은 “그동안 제주 서귀포의 바다루어낚시가 수년간 방송과 낚시잡지에 소개되면서 홍보된 것이 겨울에도 손님들이 많아진 이유”라고 말했다.
조승일 선장 말에 의하면 제주도 해역에는 여름부터 다양한 루어낚시 대상어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가을에 마릿수 피크를 맞는다고 한다. 그러다가 12월을 넘기면 씨알이 부쩍 굵어져 1월 한 달 동안 씨알 피크를 맞는다는 것. 1월 말까지 서귀포 해역의 수온은 15도 이상을 유지하기 때문에 활성 역시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이다.       
주요 대상어는 부시리, 삼치, 잿방어, 줄삼치이며 바닥층에서는 참돔, 능성어, 쏨뱅이, 광어 등이 올라온다. 2월 중순부터는 손맛 좋은 농어까지 가세한다고. 이런 다양한 어종의 호황은 2월 중순까지 지속되므로 제주도 조한기의 시작으로 알려진 3월까지는 양호한 조황이 이어진다고 한다.   
조승일 선장은 “고기들 중 전층을 오르내리는 부시리나 삼치는 메탈지그로, 바닥층에 서식하는 바닥고기들은 주로 타이라바로 낚는데 요즘은 바닥 고기들의 활성도가 매우 좋아 메탈지그만으로 거의 전 어종을 낚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백마린호에는 경기도 광명에서 영상처리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주)그림 직원들이 단체로 출조했다. (주)그림의 곽만영 대표는 “선상 루어낚시를 배운 지 6개월째다. 오늘은 지깅낚시를 할 것이고 내일은 갈치낚시를 예약해 놨다. 직원들에게 선상 루어낚시를 가르쳐 앞으로 야유회를 겸해 출조할 생각이다”하고 말했다.   
배 안에서 오천의 유명 루어낚싯배 씨빙이호의 김요천 선장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서해의 바다낚시 시즌이 끝나면 제주도를 자주 찾아 3월까지 낚시를 즐긴다고 했는데 제주도에서 겪은 다양한 낚시 경험을 서해에서 활용해보려는 의도도 갖고 있었다. 만난 김에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왜 하필 배 이름이 씨빙이냐? 마치 욕으로도 들린다.”
“씨알 좋은 고기를 찾아 빙빙 돌아다닌다는 뜻이다.”
그동안 씨빙이호의 의미에 궁금증을 품었던 독자들이라면 의문이 풀렸을 것이다. 

 

초보자들, 부시리 괴력에 혼쭐
위미항을 출발한 낚싯배가 처음 도착한 곳은 지귀도의 수중여밭. 수심은 30~50m였는데 주변에 어초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었다. 낚시가 시작되자 200g 내외 무게의 메탈지그가 투입됐고 곧이어 곳곳에서 히트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올라온 고기들은 60~70cm 크기의 부시리와 줄삼치였는데 지깅 경험이 많은 고수들은 별 문제없이 끌어냈지만 오늘 처음 출조한 초보자들은 생전 처음 겪는 고기들의 괴력에 허둥대기 일쑤였다.
(주)그림의 한 직원은 “말로만 듣던 부시리가 이렇게 힘 센 고기인 줄은 몰랐어요. 이게 바로 손맛이라는 거군요. 오늘부터라도 지깅낚시를 제대로 배워 봐야겠습니다”하고 소감을 말했다. 이후 범섬 일대, 남원과 표선 일대 해상을 돌며 낚시한 결과 이날 올라온 고기의 종류는 능성어, 잿방어, 삼치, 쏨뱅이, 광어, 부시리, 줄삼치 등으로 모두 8가지가 넘었다. 
낚시를 끝낸 후에는 푸짐한 먹방촬영이 이어졌다. 위미항에 있는 횟집에 낚은 고기를 갖다 주면 1인당 1만원을 받고 다양한 요리를 해주는데 우리가 찾은 곳은 지귀도횟집이었다. 낚은 고기 중 지금이 제철인 부시리와 능성어를 회를 떴고 나머지 고기는 구이를 주문했다. 제철 생선답게 회 맛은 달았고 구이 맛도 일품이었다. 제주도에서는 이처럼 낚은 고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맛 볼 수 있는 식당이 항구 주변 곳곳에 있으므로 낚시인이라면 비싼 횟집을 찾을 필요가 없다.
백마린호의 라이트지깅 출조 비용은 1인당 10만원. 겨울에는 매일 아침 6시경 위미항에서 출조한다. 
취재협조 (주) 바낙스, 백마린호 010-3861-9924, (주)그림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