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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호황터 - 나주 신포지 마릿수 행진
2015년 02월 8778 8403

 

남녘 호황터

 

 

 

나주 신포지 마릿수 행진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동일레저 필드스탭

 

전남 나주시 왕곡면 신포리에 있는 신포저수지는 토종붕어 개체수가 많은, 숨은 보석 같은 낚시터다.

약 1만5천평의 중형급 저수지로서 한겨울에도 아주 추운 날이 아니면 얼지 않는다.

겨울시즌에 제방 쪽에서 글루텐 떡밥낚시로 충분한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는 저수지이다.

 

 

 ▲ 트라이캠프 인스트럭터인 최용민씨가 제방 좌측 콧부리에 앉아 붕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주말마다 낚시를 가지만 월요일이 되면 이번 주말엔 또 어디로 낚시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낚시병이 들어도 단단히 든 것이리라.
평소에 자주 낚시를 다니는 마류큐 필드스탭 노성현씨에게서 전화가 온다. 전남 나주 지석천이라는 곳에 가보자는 것이다. 낚시춘추에 소개가 되었던 곳인데 강이지만 물 흐름이 없고, 주차하고 낚시하기도 편하다는 것이다. 물론 붕어도 잘 나온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어차피 내가 사는 논산 근처 저수지는 죄다 얼어서 물낚시 할 데도 없는 상황이라 먼 곳이지만 승낙을 하고 12월 20일 대전에 사는 화교 곡진개씨와 고창에 사는 조윤기씨와 함께 나주로 향했다. 따로 출발한 노성현씨와 최용민씨도 나주에서 합류했다.
하지만 나주에 도착함과 동시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이 불어 좋은 조황을 만나지 못하고 하룻밤을 그냥 보내야만 했다. 누치 몇 마리로 손맛을 달래고 낚싯대를 접었다. 근처에 좋은 곳이 없는지 들러보던 중에 신포저수지라는 곳을 발견하였다. 물도 얼지 않았을 뿐더러 보트낚시회에서 정출을 나왔는지 많은 보트들이 떠 있었다. 일단은 붕어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낚싯대를 펼쳤다.
필자와 조윤기씨는 우측 중류쯤에, 곡진개씨와 노성현, 최용민씨는 하류 좌측 제방 끝에 자리를 잡았다. 필자 자리는 수심이 약 1.5m 정도였고, 제방 쪽은 2.5m 정도였다. 눈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렸지만 바람이 좀 약해져서 그런대로 낚시는 할 만하였다. 가로등 밑 낚시자리라서 그런지 밤하늘에 내리는 눈이 고스란히 한 폭의 풍경화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멋진 설경이었다.

 

▲ 제방에 앉은 필자 일행이 찬바람을 맞으며 분투하고 있다.

 

▲ 취재일 첫날 신포지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 신포지의 야간낚시 풍경.

 

 

지석천에서 철수하다 발견한 저수지
우리는 지렁이를 미끼로 썼고, 제방 쪽 팀은 글루텐을 쓰고 있었다. 마을 사람이 다가와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붕어의 개체수가 많아서 어느 자리에서 낚시를 해도 붕어는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고, 며칠 전에 36cm급의 붕어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전투력이 상승되는 순간이었다.
전날 지석천에 가서 헛수고를 하는 바람에 피곤하긴 하였지만 두 눈을 부릅뜨고 찌를 바라보았다. 대물붕어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어둠이 완전히 내리니 간간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필자와 조윤기씨 자리에서 8~9치급 붕어가 몇 마리 나왔고 그렇게 새벽 두 시까지 낚시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아침에 조윤기씨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언제 들어왔는지 꽤 많은 낚시인들이 필자의 우측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제방 쪽 팀의 조과가 궁금해서 전화를 해보니 해 뜰 무렵에 노성현씨가 월척 한 마리와 8~9치 5수를 낚았고 곡진개씨는 6~8치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다는 것이다. 또한 최용민씨도 그리 많은 마릿수는 아니지만 글루텐 미끼로 3~4수를 확인하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대물붕어는 만나지 못했다.
인천시 부평에서 온 보트팀들 역시 기대하던 대물붕어는 만나지 못하였고 월척과 8~9치급으로 개인당 3~4마리에서 많게는 10여 수의 조과를 올렸다고 한다.

 

▲ 취재일 곡진개씨와 노성현씨(우측 마루큐 필드스탭)가 낚은 신포지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 인천의 이재종씨가 낚은 월척붕어.

 

▲ 광주에서 온 오옥숙씨도 오전에 월척을 낚았다.

 

▲ 추위를 달래기 위해 곡진개씨가 꿀차를 타고 있다.

 

 

겨울에 가장 낚시가 잘되는 곳
신포저수지는 사계절 낚시터이며, 특히 겨울에 낚시가 잘된다고 한다. 외래어종이 없으므로 지렁이를 써도 블루길이나 배스 성화에서 피해갈 수 있고 한겨울에 잠깐 얼어도 낮에는 다시 녹는 현상을 반복하기 때문에 낚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겨울에는 해 뜨는 시간보다 한낮에 주로 입질하고, 해질 때도 입질이 온다. 그리고 밤낚시에는 드문드문 입질을 보여준다.
여기서 약 4~5km 떨어진 곳에 형제저수지라는 유명한 낚시터가 있는데, 그곳은 전형적인 대물터이다. 형제지에서 고기가 안 나오면 이곳 신포지에 들러서 손맛을 보고 가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신포지에 대물붕어가 없는 것도 아니다. 자주 나오진 않지만 초봄과 늦가을 그리고 한겨울에는 대물붕어들이 간혹 나오긴 한다고. 한겨울에도 낚시 가능한 곳이며 붕어의 얼굴을 확실히 보여주는 곳이기에 저수지 물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포인트로는 제방과 우측 중류가 손꼽히며,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이 유력하다.
우연히 찾아간 신포저수지. 빈 깡통 한 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저수지이다. 마을과 인접하여 그런지 관리가 잘된 편이다. 신포지를 찾는 낚시인들은 꼭 자기가 가져간 쓰레기들은 다시 가져오기 바란다.

 

▲ 무넘기에서 바라본 신포지.

 

 

가는 길
무안광주고속도로 서광산IC를 나와 나주 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다 보면 왕곡면사무소가 나온다.

면사무소에서 3km 직진하면 우측에 신포지 제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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