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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현장 - 화성호 쌍송리수로 잦은 입질에 지렁이가 바닥났다!
2015년 02월 10171 8408

 

얼음낚시 현장

 

 

 

화성호 쌍송리수로

 

 

잦은 입질에 지렁이가 바닥났다!

 


장재혁 객원기자, 이노피싱 필드스탭

 

 


 

▲ 화성호 쌍송리수로 연안 수초밭에서 얼음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인들.

 

▲ 화성호 쌍송리수로에서 김병희씨가 듬성한 수초를 노려 월척을 낚아내고 있다.

 

 ▲ 호황을 보인 쌍송리수로 서해안대교 상류 우측 연안 포인트.

 

 ▲ 서울 낚시인 백남홍씨가 화성호 쌍송리수로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갑작스런 한파가 불어 닥친 12월 초에 나는 경기도 화성시 지역을 답사했었다. 당시 7cm 두께로 얼은 시화호 형도각지에서 오후낚시를 시도해 준척 붕어 3마리를 낚았다. 그러나 한파가 물러간 후 결빙 상태가 나빠져 다시 형도각지에서 얼음 탈 날을 기다렸었다. 그런데 얼음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2월 말에 다시 낚시를 해보니 조과는 몰황으로 바뀌었다.
다른 얼음낚시터를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화성호의 최상류인 화성시 마도면에 있는 쌍송리수로에서 붕어가 잘 낚인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화성호 유입천인 남양천의 하류 구간

화성호(옛 화옹호)는 1991년부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면 매향리를 물막이 공사로 연결하여 바다를 막아 만든 520만평의 인공호수다. 그중 쌍송리수로는 Y 형태의 화성호에서 좌측 가지수로의 유입천인 남양천 하류의 쌍송리 구간이다.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차를 타고 오가면서 봐왔던 곳이다.
12월 28일 찾은 쌍송리수로 도로변에는 낚시인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혼잡스러웠다. 수로 양쪽 연안에는 400여 명의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얼음끌로 얼음구멍을 뚫는 소리가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붕어를 낚아 올리는지 기쁜 탄성이 들려왔다.
나는 서해안고속도로 교각 상류 300m 우측 연안 수초밭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얼음 두께는 15cm 정도 됐고 대 편성 중에도 입질이 들어와 6~7치 붕어를 두 마리 낚았다. 주변의 낚시인들도 영하의 날씨 속에서 추위도 모른 채 고패질을 해가며 얼음구멍에서 연신 붕어를 낚아 올리고 있었다. 동행한 김종식씨는 수초밭에서 벗어나 독립수초가 있는 포인트에서 대 편성을 했는데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을 받고서는 낚싯대를 좀처럼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한참 힘겨루기하다 어렵게 빙판에 올린 녀석은 50㎝급 황금잉어였다. 김종식씨는 월척 붕어가 아니라며 아쉬워하면서도 손맛은 제대로 봤다며 즐거워했다.

 

▲ 쌍송리수로의 조황. 얼음구덩이에 튼실한 붕어가 가득하다.

 

▲ 쌍송리수로에서 32cm 월척을 낚아낸 김병희씨.

 

서해안고속도로 교각 상류에서 마릿수 입질

그런데 점심시간부터 입질이 좀 이상해졌다. 내 앞에 앉은 노조사는 유독 굵은 씨알의 붕어를 바쁘게 낚아 올리고 있어서 관심 있게 지켜보았는데, 그 분은 지렁이 여러 마리를 꿰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고패질을 자주 했음에도 한동안 입질이 없던 터라 나도 노조사를 따라 지렁이를 세 마리씩 꿰어 보았다. 그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수초 군락이라서 바닥이 지저분해 한 마리의 지렁이보다 여러 마리의 지렁이가 시각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입질을 자주 받다 보니 어느새 지렁이가 바닥나고 있었다. 다행히 낚시가방에 지난 출조 때 쓰다 남은 지렁이 두 통이 더 있어서 낚시를 계속 할 수가 있었다. 매번 조황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이곳에서 낚시하려면 지렁이 두 통은 필수일 것 같았다.
갑자기 “와~ 크다”하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니 좌측에서 낚시하던 서울 낚시인 김병희씨가 낚싯대를 세우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고 얼음구멍에 박힌 낚싯대는 활처럼 휘어져 있었다. 한참 힘겨루기 끝에 얼음구멍 위로 나온 것은 체고가 높고 튼실한 33cm 월척붕어였다. 김병희씨 말로는 지난주에도 자신이 낚시한 앞자리에서 37cm 월척이 낚였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은 서울 낚시인 백남홍씨가 그 자리로 옮겨 낚시를 시작했는데 얼마 안 있어 턱걸이 월척을 낚았다.
정오가 되면서 입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낚시인들이 하나둘 얼음판을 벗어나 철수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구름이 잔뜩 끼어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았다. 이날 조황을 살펴보니 적게는 5마리에서 많게는 20마리가 넘는 붕어가 낚였다. 평균 씨알은 5~9치가 주를 이루었다.  

 

▲ 화성 쌍송리수로의 얼음 포인트. 수초밭에 대를 편 박종훈씨가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 김종식(좌)씨와 박종훈씨가 붕어가 가득한 얼음구덩이 앞에서 잉어와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쌍송리수로에서 붕어를 낚아내고 있는 모습. 출조 낚시인 모두 붕어를 낚았다고 할 정도로 고른 입질을 보였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비봉요금소를 빠져나와 제부도·송산 방면으로 약 15km 가면 하라문교차로가 나온다. 마도산업단지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도로 좌측에 산업단지가 보이고 3km 더 가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공장지대를 통과하여 나오는 도로에서 우회전하면 좌측에 수로가 보인다.

 

 


화옹호 아닌 화성호가 정식 이름

 

화성호는 화성시 화옹지구를 막아서 만든 간척호수다.

그래서 공사 당시 명칭을 화옹호라 하였고 방조제 이름도 화옹방조제였다.

낚시인들은 그때부터 줄곧 화옹호로 불러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농어촌공사는 2005년 정식 명칭을 화성호로 정했고

행정문서나 신문 방송에는 화성호로 기재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낚시인들도 화옹호 대신 화성호로 불러주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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