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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서 50cm 벵에돔
2015년 03월 4369 8443

대어 조행기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서 50cm 벵에돔

 

 

조원용 제주 낚시인

 

지인을 따라 처음으로 마라도 낚시에 도전하였다. 오후 3시부터 한 시간가량 마라도 북동쪽의 높은여 옆에서 낚시를 하였는데, 북서풍으로 인한 옆바람이 너무 심하여 포인트를 이동했다. 사람들이 주로 찾는 포인트는 아니지만 바람을 등지고 조금 편하게 낚시를 즐기고자 살레덕 선착장으로 이동. 
오후 4시 마지막 유람선이 떠난 선착장에서 조용히 해창을 기다리며 낚시를 시작했다. 함께한 형님은 꾸준히 쏨뱅이 우럭 등 나름 잡어의 입질을 받는데 나는 감감무소식. 분명히 같은 채비로 낚시를 하는데 나에겐 입질이 오지 않았다. 결국 그 형님이 자신과 조금 다른 내 채비를 손봐주는데, 그 미세한 차이는 봉돌의 위치에 있었다. 목줄 중간에 달았던 G6 봉돌을 직결매듭 위치로 옮겼다. 그렇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미끼가 가라앉는다고 했다.

 

  ▲해가 진 후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에서 낚은 벵에돔을 들고 촬영을 한 필자.

  ▲벵에돔의 꼬리가 50cm에 걸려 있다.

 

“뜰채질 실패하면 의절할 거야!”
채비를 고치고 두 번째 캐스팅에서 찌가 스멀스멀 잠기더니 어느 순간 시야에서 찌가 사라졌다. 그 순간을 놓칠세라 마라도를 들어버린다는 심정으로 챔질! 히트했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별로 힘을 안 쓰는 듯했다. ‘들어뽕 수준이면 무슨 망신이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불안도 잠시, 벵에돔이 낚시자리 가까이 끌려오자 내가 느껴보지 못한 우악스러운 파이팅으로 아래로 처박기 시작했다.
목줄이 터질까봐 낚시 영상에서 본 대로 ‘앉았다 일어나기 신공’을 따라하며 힘겨루기를 한 끝에 결국 시커먼 놈이 수면으로 떠오르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순간 뜰채를 들고 있던 형님도 당황하여 두세 번 뜰채 조준을 실패! 나는 급한 마음에 채비까지 고쳐준 형님에게 “이번에도 실패하면 의절하겠다”고 엄포까지 놓았다. 마침내 뜰채에 담는 데 성공. 그리고 이어지는 하이파이브! 이렇게 오짜 벵에돔의 포획은 끝나고 한 시간가량 더 낚시했지만 벵에돔은 낚지 못하고 낚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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