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4)-서이말 굴강정 곶부리
2015년 03월 5214 8452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4)

 

 

서이말 굴강정 곶부리

 

 

이번에 소개할 곳은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서이말 등대 아래쪽 굴강정 곶부리다. ‘굴강정’이란 이름은 바로 옆에 깊은 굴이 있어 오래전 서이말 등대지기가 ‘굴강정’이라고 불렀는데 그 이름이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이곳은 남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지형으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돼지강정, 요강강정과 함께 서이말 최고의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내만에 위치해 있지만 본류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아 늘 조류 소통이 원활하고 물 밑 여건도 좋아 사철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는 곳이다. 감성돔 역시 가을 시즌부터 영등철까지 꾸준하게 배출하여 늘 낚시인들에게 관심을 받는 곳이다. 평균 수심이 10~13m가량 나오지만 조금만 멀리 나가면 16~20m로 떨어지는 급심 지역이다. 그러나 군데군데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어 물고기들의 훌륭한 서식처 역할을 제공해주고 있다.
시즌별 대상어종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5월이면 제일 먼저 참돔소식이 들려온다. 씨알은 30~40cm 상사리급이 주종으로 낚이지만 본류를 노린다면 50~60cm급까지 기대할 수 있다. 상사리급만 낚인다고 목줄을 약하게 쓰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장마 시즌이 시작되면 벵에돔이 출현하고 9월 말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평균씨알은 20~30cm 사이로 바다를 바라볼 경우 우측 홈통을 노리면 대체로 굵은 씨알을 만날 수 있다. 필자가 10여 년 전 벵에돔 낚시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이 포인트에서 30cm 이상으로 20~30마리까지 낚은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버지가 오래전부터 낚싯배 선장을 한 덕분에 어릴 적부터 바다낚시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드는 9월부터 11월 사이는 연중 많은 어종이 붙어 가장 풍성한 시기이다. 고등어는 시장고등어로 불릴 정도로 씨알이 굵어 인기가 좋고, 전갱이, 참돔, 벵에돔, 감성돔 등이 동시에 붙어 피크 시즌을 구가한다. 12월이 지나면 수온이 떨어지면서 마릿수가 급감하지만 감성돔 씨알이 한층 굵어지고 3월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서이말 굴강정 곶부리에 하선한 필자가 감성돔 채비를 만들고 있다.

  ▲1월 중순경 굴강정 곶부리에서 낚은 45cm급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는 필자.

 

감성돔 시즌은 3월까지

가을철에는 하나의 채비로 3대 돔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데 저부력(0~B찌) 전유동 채비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먼 곳을 공략하기보다 발밑을 공략하는 게 좋다. 채비를 천천히 내리다 보면 상층에서 먼저 벵에돔이 달려들고, 중하층까지 내리면 참돔과 감성돔이 낚인다. 이렇듯 가을에는 다양한 어종이 낚여 굳이 한 가지 대상어종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근거리를 노리면 35cm 전후의 잔 씨알만 낚여 깊은 급심지역(15~25m)을 노려야 45~50cm급 전후의 굵은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급심 지역은 조류가 세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 않다. 채비는 물론 밑밥 운영을 평소처럼 운영한다면 십중팔구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곳에서 가벼운 밑밥을 사용한다면 강한 조류에 떠밀려 그대로 먼 바다로 흘러가버릴 것이다. 따라서 밑밥을 갤 때는 집어제에 곡물을 많이 첨가하여 무겁게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옥수수와 보리 같은 곡물류에다 조개 같은 갑각류까지 으깨어 첨가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좋다. 채비도 2호 이상의 원투가 잘 되는 무거운 찌를 사용한다.

 

무거운 채비로 급심지역을 집중 공략해야

그럼 이번에는 공략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갯바위에 서면 정면으로 멀리 내도가 보이고 썰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들물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데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두 가지다. 첫째 썰물이 우측에서 왼쪽 동섬 쪽으로 밀려들어 올 때이다. 이때는 입질 수심을 16m가량 주고 내도 쪽으로 최대한 멀리 원투해야 한다. 채비를 최대한 빠르게 안착시켜야 급심 지역에서 입질을 받는다. 이곳은 바닥이 거칠고 또 미끼가 바닥 근처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입질을 받기 어렵다. 따라서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아야 밑걸림을 줄일 수 있다. 또 캐스팅 거리가 짧을 경우에는 급심 지역을 벗어나 안쪽의 얕은 지점에 잦은 밑걸림이 생겨 짜증스런 낚시가 될 수 있다. 
둘째 공략 방법은 중들물이나 중썰물이 지날 때 내도 쪽으로 조류가 뻗는 조류가 생기고, 이때는 전방 40~50m 지점에 조경지대가 형성된다. 그곳의 입질 수심은 19~21m 정도인데, 멀리 캐스팅을 해서 뱅글뱅글 조류가 말리는 지점에 이르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입질을 받으면 대부분 대물급으로 안쪽으로 밀려들어오는 조류보다는 훨씬 낚시가 쉬운 편이다. 미끼는 크릴과 함께 옥수수도 효과적인데 옥수수는 굵을수록 좋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