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전남 호황터 - 곡성 무창지 겨울에는 하류, 봄에는 상류 연밭이 명당
2015년 03월 8465 8479

 

전남 호황터

 

 

곡성 무창지

 

 

겨울에는 하류, 봄에는 상류 연밭이 명당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 동일레저 필드스탭

 

 

전남 곡성군 옥과면 무창리의 6천평짜리 연밭 무창지는

작년 가을 광주 월산낚시회 김석원씨가 5짜 붕어를 낚은 곳이다.

그 붕어는 낚시춘추 작년 11월호에 실렸다. 그때부터 낚시인들의 발길이 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하게 준척과 월척 붕어를 배출해내고 있다.

 

 

▲ 연이 발달해 있는 무창지를 상류에서 촬영한 모습. 겨울철에는 하류권 조황이 좋은 편이다.

 

트라이캠프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는 익산의 홍석필씨에게서 무창지 호황 소식을 듣고 2월 6일 금요일 전남 곡성으로 향했다. 무창지에 도착하니 소문이 났는지 벌써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한창 낚시를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소문난 것은 아니었고 대부분 이 마을 주변에 사는 동네낚시인들로 짬낚시를 나온 사람들이었다.
한 낚시인은 “상류는 연이 발달해 있어 좋아 보이지만 물속의 연이 너무 빽빽하고 삭아 내린 연도 많아 채비 안착이 쉽지 않다. 또 겨울에는 대개 상류의 물색이 맑은 편이다. 그래서 하류권에 앉는 게 좋다. 하류는 수심도 1.5~1.8m 내외로 1m가 채 안 되는 상류에 비해 깊어서 조황도 안정적이다. 상류는 봄철 산란철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우리도 하류권에 빈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았다. 필자는 제방 가운데, 홍석필씨는 우안 하류, 그리고 조윤기씨는 제방 좌안 무넘기 옆에 자리를 잡았다. 어둠이 오기 전 중하류권에 있던 동네낚시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빠져나갔고, 우리 일행과 필자의 옆자리에 한 사람만 남게 되었다. 

 

▲ 밤낚시로 32cm 붕어를 낚은 홍석필씨.

 

▲ 취재팀의 밤낚시 조과. 낮에는 잔챙이만 낚였다.

 

▲ 홍석필씨가 자리한 무창지 우안 풍경.

 

수달이 나타나도 입질은 쭉쭉

그런데 밤이 되니 반갑지 않은 복병이 나타났다. 수달이었다. 녀석은 우리를 약 올리는 듯 유유히 헤엄을 치고 다녔다. 수달이 있으면 붕어들이 숨게 되니 낚시를 포기하고 쉬는 게 상책이라는데…. ‘어쩌면 좋을까?’ 혼자 고민하고 있을 무렵 찌가 쭉 솟는 게 아닌가! 7치급 붕어로 잔 씨알이었지만 수달이 옆에 있는데도 입질이 온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 뒤에도 붕어의 입질은 계속 들어왔고 수달은 언제 도망갔는지 자취를 감추었다.
자정 무렵까지 심심치 않을 정도로 입질은 왔고, 밤이 갈수록 7치에서 한두 치씩 굵어졌다. 그러나 12시가 넘어서자 간헐적으로 오던 입질이 뚝 끊어졌다. 텐트에서 쉬었다가 다음날 아침 8시경 일어나 낚시를 재개했지만 오전 내내 6~7치급만 낚여 실망. 계속해서 잔 씨알만 낚이자 우리는 밤에 집중하기로 하고 해 질 무렵까지 낚시를 하는 둥 마는 둥 시간만 흘려보냈다.   
우리의 생각은 들어맞았다. 홍석필씨가 밤 11시경 3.6칸 지내림 채비로 32cm 붕어를 낚았고, 필자도 지렁이미끼로 턱걸이 월척붕어를 낚았다. 조윤기씨는 9치급이 최고 씨알이었지만 마릿수는 우리보다 좋은 편이었다. 이날 밤은 전날보다 많이 추운 편이었는데 입질은 오히려 더 잦았으며 씨알도 굵게 낚이는 현상을 보였다. 정말 동네 사람 말마따나 추울수록 조황이 좋다는 게 맞는 말일까? 다음날 아침 동이 튼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철수했다.

 

▲ 입질이 예민할 때는 지렁이 한 마리 꿰기가 좋다.

 

▲ 홍석필씨가 낚은 월척붕어.

 

▲ 남원에서 온 임지석(좌), 김시대씨가 상류에서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 FTV 유혹 진행자 이재영씨가 낚은 월척.

 


외래어종 없어 어자원 풍부한 곳

철수하기 직전 이곳을 잘 아는 현지 낚시인을 만나 보충 취재를 했다. 무창지는 여름철에 수면을 뒤덮었던 수초가 삭기 시작하는 10월 초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붕어 시즌이라고 한다. 상류는 연이 뒤덮고 하류는 마름으로 뒤덮인다. 그런 덕분에 어자원은 풍부하고 외래어종이 없어 잔챙이부터 4짜급까지 다양한 씨알이 낚인다. 옥수수나 지렁이를 쓰면 마릿수가 좋고, 대물을 노리려면 새우나 참붕어를 미끼로 써야 한다. 새우와 참붕어는 채집이 가능하다고. 날씨가 추위지면 지렁이가 효과적이라고 했다. 4짜 확률은 봄보다 가을에 높은 편으로 3월이 오면 산란철로 이어지는데, 그때부터는 상류 연밭에서 호황이 펼쳐진다고 했다.
 
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옥과IC를 나와 옥과면 외곽도로를 타고 가면 순창과 곡성으로 갈라지는 평장삼거리에 닿고,

이곳에서 순창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km가량 가서 무창교차로에서 우회전.

약 500m 가면 우측에 무창저수지가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옥과면 무창리 산 30-3.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