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제주도 통신-벵에돔 계절에 돌돔이 두각
2015년 04월 8300 8535

제주도 통신

 

 

벵에돔 계절에 돌돔이 두각

 

 

김철환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요즘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 조황은 12월 한 달 이후로는 벵에돔낚시가 계속 저조한 가운데 때 아닌 겨울 돌돔찌낚시가 두각을 드러냈다. 돌돔이 낚이는 곳은 지귀도다. 그것도 뺀찌급이 아니라 4짜 중반이 넘는 씨알들이 주종을 이뤄 ‘한방’을 노리는 낚시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지귀도 돌돔은 1월 초순부터 2월 중순까지 꾸준하게 낚였다. 제주도는 대체로 봄철인 3~6월이 돌돔 찌낚시 피크시즌인데, 한겨울에 돌돔이 한 달 이상 꾸준하게 낚이는 현상은 매우 드문 일이다. 2월 중순 이후 돌돔은 모습을 감추었지만 4월이 오기 전 다시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벵에돔은 3월을 넘긴 최근까지도 크게 변한 건 없다. 하지만 여전히 5짜급 대물 벵에돔을 꿈꾸며 범섬, 섶섬, 지귀도로 향하는 낚시인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월 15일 남양주에서 온 김주형씨가 지귀도 서쪽 덤장 포인트에서 45cm 벵에돔을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제주 낚시인 김평수씨(서귀포)가 지귀도 동쪽 동모 간출여에서 찌낚시로 낚은 45cm급 돌돔을 보여주고 있다.

  ▲지귀도에서 낚은 긴꼬리벵에돔과 일반벵에돔.

  ▲“팔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2월 4일 찌낚시로 47.5cm 돌돔을 낚은 의정부 낚시인 김영식씨. 미끼는 게고둥.

  ▲한 낚시인이 지귀도 덤장 포인트에서 벵에돔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2월 4일 필자 일행들이 지귀도 동모 간출여에서 찌낚시로 돌돔을 노리고 있다. 돌돔도 해거름에 잘 낚였다.


겨울 돌돔 호황은 이례적 현상

올 겨울 서귀포 낚시인들의 출조가 제일 활발한 곳은 섶섬과 지귀도이다. 범섬은 기복이 심한데 비해 섶섬에서는 낱마리지만 대형급 벵에돔들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섶섬에서도 동쪽보다는 서쪽 포인트에서 조황이 좋은 편이다. 0C, 투제로(00), 쓰리제로(000)찌를 사용한 잠길낚시로 중하층을 노려야 입질을 받는데 바다날씨가 좋은 날에는 간간이 씨알 좋은 긴꼬리벵에돔들이 중상층까지 떠올라 물어주기도 한다.
지귀도의 경우 서쪽에서는 벵에돔이, 동쪽에서는 돌돔이 낚여 제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쪽의 덤장과 넓은여에서는 4짜 벵에돔과 긴꼬리가 꾸준한 조황을 이어가고 있다. 중하층에서는 일반 벵에돔들이 미약한 입질을 보이는 반면 중상층에서 낚이는 긴꼬리벵에돔은 시원한 입질 형태를 보인다. 채비는 제로(0)~투제로(00)찌를 사용하고,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달지 않는 것이 효과가 있다. 평소처럼 조류에 태워 흘려주기만 하면 입질 받기가 힘들고 중간 중간 뒷줄견제를 해줘 미끼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을 주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작년에는 올해와 달리 후반 시즌까지 좋은 조황이 이어져 비수기 없이 5월 초까지 손맛을 즐겼다. 올해는 바다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에도 꾸준하게 벵에돔들이 나올 것을 기대해본다.
돌돔은 지귀도 동쪽 동모 간출여에서 대부분 낚였다. 동쪽 해안은 서쪽보다 수심도 더 깊고 깊은 물골이 형성되어 있어 돌돔이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돌돔은 조류가 빠를 때는 잘 낚이지 않고 물이 멈추거나 더디게 흐를 때 온다. 그리고 벵에돔처럼 해거름에 잘 낚인다. 겨울철에 낚인 돌돔은 전부 4짜 이상이었다. 물론 꽝 친 날도 많지만 한 팀이 출조하면 서너 번의 입질은 받았고 한두 마리씩 터뜨리고 한두 마리 꼴로 낚았다.


돌돔 맹위는 일단 그쳤지만 4월 호황 기대 

필자도 돌돔이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1월 중순경 지귀도를 찾았다가 해 질 무렵 쏟아진 입질에 아연실색. 여러 번 터트린 뒤 서귀포의 오창훈씨가 42, 45cm 두 마리를 연달아 낚았다. 2월 4일 출조에서도 의정부에서 온 김영식씨가 게고동 미끼로 47.5cm를 낚아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 한편 1월 23일에는 김영민씨가 원투낚시로 국내 기록어인 70cm급 대형 돌돔을 낚았고, 낚시춘추 지난호에 그 소식이 실렸다.
매년 3월 중순이면 제일 먼저 서귀포 본섬 포인트인 대포동 갯바위, 외돌개 일대에서 5짜급에 육박하는 돌돔들이 출현하는데, 올해는 돌돔 찌낚시 인구가 더 늘어날 듯하다.

 

돌돔찌낚시, 5~6호 합사 원줄에 게고둥 미끼 사용 

돌돔 찌낚는 벵에돔보다 강력한 채비를 필요로 한다. 낚싯대는 2호~2.5호대를 쓰며 길이도 5.3m보다 6.3대를 사용한다. 돌돔은 랜딩 중 수중여에 박히면 웬만해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강제집행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합사 5~6호가 감긴 4000번~5000번 릴, 3호 어신찌, 2호 수중봉돌에 목줄은 보통 6~8호를 2m 길이로 사용한다. 거기에 케블라합사에 돌돔바늘을 묶어 목줄과 연결하고 미끼는 게고둥이나 참갯지렁이를 사용한다.
만약 수심이 10m라고 가정한다면 미끼는 바닥에서 1~2m 띄운 상태에서 흘려주는 게 요령이다. 처음에는 잡어들이 먼저 달려들기 때문에 어신찌가 까불거리는 형태로 오다가 돌돔 입질이 오면 어신찌가 쏘옥 들어가거나 초릿대를 강하게 가져가는 입질로 나타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