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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대물시즌 - 만경강에서 97cm 강준치
2010년 05월 4036 854

다시 돌아온 대물시즌

 

만경강에서 97cm 강준치

 

| 고상용 전북 익산시 |

 

 

한동안 지독한 악천후가 계속되더니 4월 초에 들어서는 날씨가 나아졌다. 4월 5, 6일 연이틀 날씨가 화창해 큰놈을 낚을 찬스라는 생각이 들어 7일 저녁, 만경강으로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익산의 목천대교 하류. 이곳은 작년 한 해 만경강 하류를 탐사한 끝에 내가 일급 포인트로 꼽게 된 자리다. 산란철인 지금 큰 고기들을 만날 수 있고 여름에도 큰 강준치와 배스가 잘 낚인다. 단 서해로 흘러드는 만경강의 하류라 물때의 영항을 받는데, 경험상 밀물이 들어올 때 조과가 좋았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날은 어두워졌다. 조심스레 연안으로 내려가니 여기저기서 고기들이 뛰고 있다.

 

▲ 만경강 목천대교 하류에서 낚은 97cm 강준치를 들고 있는 필자. 촬영 후 곧장 방생했다.

 

 

연안 가장자리를 노린 것이 적중

 

 ◀ 계측자에 올려보니 꼬리가 정확히 97cm를 가리켰다.

 

 

일단 배스 공략에 나섰다. 여기저기를 노려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봤지만 반응이 없다. 게다가 사방에서 강준치가 라이즈하는 걸 보니 그쪽으로 신경이 쏠려서 집중이 안 된다. ‘에라~ 일단 강준치부터 노리자.’ 배스 공략은 접고 강준치 공략에 나섰다. 작년 이맘때 80cm 강준치를 낚아본 경험이 있기에 파워에서 밀리지 않도록 장비를 바꾸었다. 허리가 좋은 미디엄라이트 로드에 원줄은 2호, 거기에 작은 미노우를 세팅했다. 멀리 캐스팅하고 아주 느린 리트리브에 간헐적으로 짧은 저킹을 반복하니 두둑두둑 입질이 온다. 작은놈은 걸리지 않고 40cm 이상 되는 놈이 걸려 나온다. 4마리를 걸어내고 주변을 둘러보니 거의 만조가 다 되었다.
물이 차오르면 고기가 연안으로 바짝 붙을 거라 예상하고 측면으로 캐스팅하고 릴을 감았다. 순간 ‘덜컥’하는 느낌과 함께 강하게 당기는 힘이 느껴졌다. 분명 강준치 같은데 작년에 낚은 8짜는 저리 가라다. 어느 정도 오는가 싶더니 다시 머리를 돌려 차고 나가더니 찌지직하고 드랙마저 풀려 나간다. 2호 줄도 터질 것 같아 가슴이 조마조마한데 다행히 녀석이 주춤한다. 재빨리 다시 릴링. 고기는 어느 정도 오다가 다시 차고 나가기를 반복했지만 이미 기선을 제압한 나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뭍으로 나온 녀석의 화려한 은빛 비늘이 눈부시게 빛났다.
고기를 들고 차에 가서 계측하니 미터가 조금 모자란다. 기념사진을 꼭 찍어둬야겠다는 마음에 가까운 단골 낚시점에 가서 다시 계측하고 사진도 찍고…. 하지만 강준치가 죽지 않게 최대한 서둘렀다.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놈이 죽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부랴부랴 다시 강가로 가서 고기를 물에 넣어보니 숨이 넘어가려 한다. 한 손으로 꼬리를 잡고 한 손으로는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한 이십분 인공호흡 시키니 다시 고기가 쉼을 쉰다. 휴~. 녀석이 잘 살아나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미터급을 잡을 꿈을 안고 집으로 향했다.
문의  익산 본전낚시 (063)85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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