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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농어 조행기-마라도에서 마의 1미터 벽을 넘었다
2015년 04월 4114 8540

초대형 농어 조행기

 

 

마라도에서 마의 1미터 벽을 넘었다

 

 

파도 치는 할망당에서 103cm 농어

 

백민수 제주·엔에스 필드스탭

 

지난 2월 초, 오랜 부산 친구들이 제주도로 원정을 왔다. 1박2일간 동행하기로 계획하고 국토 최남단 마라도로 향했다. 모슬포 선착장에서 마라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고 약 30분 만에 마라도에 도착했다. 화창한 봄 날씨를 보여주었던 모슬포와는 다르게 마라도는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어 북쪽 지역은 파도가 높게 일었다. 벵에돔 찌낚시인들은 바람을 피해 섬 남쪽에서 낚시를 하였는데 농어루어 낮낚시는 오히려 바람이 호재로 작용한다.
일단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정리하고 가볍게 끼니를 때우고 전투준비를 하였다. 파도 속에서 농어루어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안전을 위한 플로팅 베스트와 갯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핀펠트 소재의 신발이 달린 웨이더를 준비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추위와 파도를 이겨내기 위한 방수방풍 소재의 낚시복 또한 필수. 강한 바람 속에서 원하는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무거운 루어들과 대물과 맞싸울만한 단단한 태클을 준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마라도에서 낚은 103cm 농어를 보여주는 필자.

  ▲로드는 엔에스 씨배스파이널 C-952ML, 릴은 아부가르시아 레보3 로켓, 원줄 합사 1.5호, 쇼크리더 나일론 30lb, 루어는 플로팅 미노우.

  ▲계측자에 댄 농어. 정확히 103cm가 나왔다.

 

 

괴력의 입질에 첫 찬스는 불발

마라도 북쪽의 첫 포인트 진입 후 몇 번의 캐스팅에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녀석을 히트했지만 제압하지 못하고 그만 여에 쓸려 원줄이 터져버리고 말았다.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같은 포인트에서 계속 공략해보았지만 더 이상 입질을 받을 수 없었다. 어두워지기 전까지 마라도를 돌며 열심히 공략해봤지만 입질은 없었고 동행했던 부산 친구의 준수한 넙치농어 한 마리로 첫 날을 마감하였다.
둘째날은 파도가 더욱 강해져서 낚시하기가 조금 어려워졌다. 하지만 필자의 일정은 둘째 날이 마지막이라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파도를 피해 할망당으로 진입하였고 전날의 실패를 곱씹으며 드랙을 더욱 조이고 낚시를 시작했다. 파도가 부서지며 생긴 포말이 수면을 덮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다 드디어 둔탁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전날의 실패를 생각하며 과감하게 고기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파이팅 도중 수면으로 슬쩍 보이는 고기의 몸체를 확인하니 더욱 긴장되기 시작했다. 얼핏 보아도 미터급은 충분해 보이는 씨알에 녀석과의 파이팅은 조금씩 조심스러워졌다. 그렇게 밀고 당기기를 한 지 수분이 지나자 녀석의 힘이 빠짐이 느껴졌다. 파도가 밀고 올라오는 순간 녀석을 홈통으로 집어 올리고 지인의 도움으로 랜딩그립을 물릴 수 있었다. 계측해보니 103cm. 첫 실패를 딛고 미터의 벽을 넘어 개인 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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