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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조행기-삼치용 메탈지그에 걸려든 60cm 붉은쏨뱅이
2015년 04월 4683 8546

대물 조행기

 

삼치용 메탈지그에 걸려든

 

 

60cm 붉은쏨뱅이

 

 

강원우 무한루어클럽회원, 닉네임 물곰

 

제주는 지금 대삼치 선상낚시 시즌을 맞았다. 지깅 출조를 자주 다니는 나에게는 대삼치 어군의 출현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대형어의 진한 손맛과 삼치 특유의 거친 공격성 그리고 맛좋은 겨울 삼치의 회 맛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삼치 조황소식을 접하자마자 제주 위미항에 정박해 있는 100마린호 조승일 선장에게 지깅 출조를 예약하였다. 그리고 2월 11일 아침 7시 위미항을 찾아 배에 올랐다. 1시간 정도 이동한 포인트는 50~70m 수심을 보였는데, 이날따라 날씨가 흐렸고 너울과 바람까지 심해 결코 낚시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나는 200g이 넘는 메탈지그를 내려 보았지만 센 조류와 바람 때문에 액션을 주기도 어려웠다.
나를 포함해 배에 오른 7명의 낚시인들은 오전 내내 입질을 받지 못해 애를 태웠다. 하지만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열심히 낚시를 하였고, 오후 2시쯤 동행했던 김석씨가 묵직한 손맛을 느끼며 78cm 부시리 랜딩에 성공하였다. 여전히 조류가 강했지만 썰물에 고기들이 반응하는 포인트라 드디어 피딩타임이 왔구나 생각했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고기의 입질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는 100마린호 사무장님이 메탈지그로 우리가 노리던 미터급 삼치와 부시리를 연달아 끌어올리며 부러움을 샀다.

 

  ▲필자가 대형 붉은쏨뱅이를 자랑하고 있다.

  ▲줄자와 나란히 누운 붉은쏨뱅이.


‘그물이 바늘에 걸렸나?’
나에게도 오겠지 하는 희망적인 마음으로 루어를 내리고 지속적으로 저킹 액션을 주며 열심히 낚시에 임했다. 오후 3시쯤 내가 내린 메탈지그가 바닥에 걸린 듯 빠지질 않았다. 나는 낚싯대를 들었다 놨다 반복하며 지그를 빼내려고 안간힘을 썼고 드디어 메탈이 빠져나왔다. 그런데 메탈지그에 무언가 걸린 듯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그물이나 산호 같은 것이 바늘에 걸려 올라오나보다 하고 실망감이 들었지만 어느 정도 감아올리는 도중 고기의 강한 몸부림이 느껴졌다.
차고 나가는 힘이 그렇게 강하지 않는 걸 보니 삼치나 부시리는 아닌 듯 보였고, 사이즈 좋은 능성어나 광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200g짜리 메탈지그를 물고 수면 위로 떠오른 녀석은 커다란 쏨뱅이가 아닌가. 조승일 선장님은 이렇게 큰 쏨뱅이는 드물다고 하시며 갑판 위에 올라온 녀석을 계측 해보았는데 60cm가 나왔다. 한번 잡지에 올려보라며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셨다.
같이 출조한 낚시인들도 이렇게 큰 쏨뱅이는 처음 본다며 놀랐고 나도 이렇게 큰 쏨뱅이는 낚아 본 적이 없었기에 기대치도 않았던 대물에 흥분되었다. 삼치를 노리고 나간 출조에서 비록 대상어종을 낚지는 못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대형 쏨뱅이를 낚아 전화위복이 되어 더 기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문의 제주 위미항 100마린호 010-3861-9924

※강원우씨가 낚은 물고기는 쏨뱅이가 아니라 더 심해에 사는 붉은쏨뱅이다. 붉은쏨뱅이 국내 최대어는 2010년 3월 27일 익산낚시인 채경오씨가 낚은 63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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