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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부지도 볼락루어 조행기 - 나 대신 후배에게 안긴 33cm 왕볼락
2010년 06월 3293 855

통영 부지도 볼락루어 조행기

 

 

나 대신 후배에게 안긴 33cm 왕볼락

 

| 박용섭 바다루어이야기 운영스탭·ID 지주 |

 

 

▲ 통영에서는 보기 드문 33cm 왕볼락을 안은 김재훈씨.

 

4월 24일은 내가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카페 바다루어이야기(바루이)의 제주도 특별정출이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 주는 논에 모판 넣어야 하니까 아무 데도 가지 마라.”
이 무슨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인가. 1년을 기다려온 제주도행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는 수 없이 통영 근해로 볼락루어낚시나 가기로 했다.
24일 토요일, 통영 달아마을에 있는 새바다피싱에 도착하니 ‘바루이’의 아지트답게 몇몇 회원들이 모여 있었다. 백성훈 선장은 “요즘 통영 근해가 수온이 불안정해 조금 먼 연화도나 우도로 출조한다”고 말했다. 나는 내만의 부지도로 가려고 왔는데 선장이 끝까지 만류했다. 그러나 “고기 못 잡아도 상관없으니 내려주세요”라고 생떼를 쓴 끝에 원하는 자리에 상륙 성공.

 

  

▲ 부지도에서 낚은 볼락 조과를 자랑하는 필자(우). 왼쪽은 김재훈씨.                 ▲ 계측자위에 올려진 볼락.


볼락을 두 마리면 낚으면 ‘쫑’ 치는 희한한 징크스를 가진 ‘두 수’라는 닉네임을 가진 카페 후배 김재훈과 외모가 시마노사의 한 필드스탭과 닮았다고 해서 별명이 ‘시마노 필드스탭’인 회원과 함께 부지도 물골자리에 내렸다. 예전에 참돔과 전갱이를 타작한 적이 있는 이곳은 큰 수중여 사이로 깊은 물골이 형성되어 있고 돌출된 수중여 좌우측으로는 턱이 길게 뻗어 있는 자리다. 다시 그 턱 뒤로 급심을 이루는 지형인데 이런 곳은 길게 뻗어있는 수중턱을 넘겨 캐스팅한 후 리트리브하다가 수중턱 주변에서 루어를 폴링하여 입질을 유도한다. 입질이 없으면 다시 수중여를 넘겨 감아 들이는 방법으로 낚시한다.  
집어등을 켜고 어두워지자 곧 입질을 시작했다. 20cm가 넘는 큰 볼락들이 낚여 5리터 볼락통이 금세 다 차올랐다. 그때 뒤에서 낚시하던 김재훈이 입질이 없는지 슬며시 내게로 다가왔다.
“안되나? 그럼 이 자리에서 해봐라.”
이렇게 저렇게 공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니 예상대로 연신 볼락을 낚아내던 김재훈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 어어… 이기 뭐시고?”
그 소리에 뒤돌아보니 낚싯대의 허리가 완전히 꺾여있었다.
“천천히, 천천히….”
끌어내보니 소주병보다 큰 볼락이 올라왔다. 재보니 무려 33cm. 통영에서는 보기 힘든 대물볼락이었다. 왠지 밀려오는 서운함(ㅠ.ㅠ). 이후에도 입질은 계속되었지만 더 이상 대물은 낚이지 않았다. 대신 20cm가 넘는 놈이 많았고 25~28cm 볼락을 열 마리 정도 더 낚았다.

■네이버카페 바다루어이야기 kia2000.com.ne.kr, 고성 푸른낚시마트 011-599-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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